AI물류 플랫폼 스타트업 ‘파스토’, 800억 원 규모 시리즈C 투자 유치
AI물류 플랫폼 기업 파스토가 800억 원 규모 시리즈C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에는 사모펀드인 VIG파트너스, 하나벤처스가 신규 투자자로 참여했으며, 기존 투자자인 SK디앤디, 신한벤처투자, KDB산업은행도 후속 투자를 진행했다.
파스토는 자체 구축한 AI 및 빅데이터 기반의 풀필먼트 시스템(FMS, Fulfillment Management System), 물류센터 제어시스템(WCS, Warehouse Control System) 등 IT 경쟁력이 강점이다. 뿐만 아니라 풀필먼트 기업 중 유일하게 용인1센터가 지난해 국토교통부 제1호 스마트 물류센터 1등급 인증을 받았고 용인2센터도 1등급을 연속 인증받으며 메가 센터의 확장성도 높게 평가받고 있다.
특히 지난해 1.3만 평 규모의 용인1센터 오픈 이후 하반기 매출이 상반기 대비 약 2배 증가한 데 이어, 올해 5월 용인2센터가 오픈을 하면 성장세가 더욱 가속화될 전망이다. 풀필먼트 시장이 가파른 성장을 거듭하는 상황에서 지난달 누계 회원 1만 명을 넘어섰다. 이는 이번 투자 유치에도 중요한 요인이 되었다.
파스토는 이번 투자유치로 국내 풀필먼트 시장에서 CAPA(처리능력) 확대 및 서비스 다양화를 통해 규모 면에서 입지를 다질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아울러 IT 기획자 및 개발자 추가 영입 등 공격적인 R&D 투자를 통해 기술 격차를 확대하는 데에도 속도를 낼 수 있게 되었다.
파스토 홍종욱 대표는 “AI기반의 스마트한 풀필먼트 서비스를 합리적인 비용으로 누구나 이용 가능한 표준화된 서비스로 만들기 위해 노력해왔고 결실을 맺고 있다. 더 많은 온라인 판매자들이 파스토를 이용할 수 있도록 풀필먼트 센터 확장 및 서비스 고도화를 지속적으로 해나가겠다”라고 전했다. 이어 “소비재 유통분야 투자를 선도하는 VIG파트너스가 파스토의 성장 가능성을 높이 평가하여 첫 번째 성장 금융 투자 대상으로 선택한 것도 큰 힘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