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쇼핑라이브에서 버츄얼 휴먼이 물건을 판다
네이버 최초의 버츄얼 휴먼 ‘이솔(SORI)’이 네이버 쇼핑라이브를 통해 처음 공개된다.
네이버와 자이언트스텝이 공동개발한 이솔은 이달 3일 네이버 쇼핑라이브에서 ‘나스(NARS)’의 신상품 론칭쇼에 출연한다.
이솔은 리얼타임 엔진을 기반으로 제작된 Full 3D 버츄얼 휴먼이다. CG 및 딥페이크 기술로 실제 사람 모델에 얼굴을 합성하는 일반적인 버츄얼 휴먼보다 표현력이 풍부하고 자연스러운 모션 연출이 가능한 특징을 살려 라이브커머스를 진행한다.
향후 네이버는 TTS(Text to Speech) 데이터를 연동하고 인공지능 보이스 기술을 결합하는 작업을 거쳐 더욱 고도화된 버츄얼 휴먼을 구현해낼 계획이다. 성우나 시연자 없이 자신만의 목소리로 사람과 실시간 소통이 가능한 완전 자동화된 버츄얼 휴먼을 선보이는 것이 목표다. 이솔 역시 쇼핑라이브를 시작으로 네이버의 다양한 콘텐츠 영역에서 활동할 예정이다.
한편 네이버 쇼핑라이브는 첨단기술을 라이브 콘텐츠에 접목하는 시도로 라이브커머스 기술 지평을 넓혀가고 있다. 메타버스, 가상현실(VR), AI 더빙을 결합한 라이브 콘텐츠를 선보이는 한편, 지난 달에는 돌비 비전(Dolby Vision)을 적용해 영상 화질의 퀄리티도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