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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시니어연구소, 일본 최대 실버용품기업 ‘프랑스베드’ 국내판로 개척

고령층 낙상사고를 예방할 수 있는 일본 최저 높이의 전동침대가 국내에 도입된다. 토탈 실버케어 스타트업 한국시니어연구소가 일본 최대 요양용 전동침대 제조사인 ‘프랑스베드’와 계약을 맺고, 낙상방지 전동침대 ‘플로어베드’를 독점 수입한다.

프랑스베드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일본 대표 실버용품업체로, 70년 전통의 실버산업 선두주자다. 의료용 전동침대를 포함해 다양한 시니어제품을 제조·판매한다. 내구성과 높은 품질으로 국내 요양업계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잘 알려져 있다.

고령층 낙상사고는 당사자와 가족은 물론, 사회적으로도 큰 비용이 야기되는 문제다.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65세 이상에서 낙상사고가 가장 빈번한 장소는 침실로, 고령층은 뼈 밀도와 근력이 약해 큰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 플로어베드는 바닥에서 약 11cm의 초저상 높이까지 내려가도록 설계돼 낙상의 우려가 거의 없다. 국내 및 일본에 현존하는 전동침대 중 가장 낮은 높이다.

기능성도 기존 전동침대 대비 대폭 향상된 제품이다. 사용자가 리모컨으로 손쉽게 상반신과 하반신 부분을 정교하게 조절해, 원하는 자세를 취할 수 있다. 매트리스 앞뒤의 쿠션 강도도 달리해 사용자 신체상태에 따른 선택지를 넓혔다. 또, 요양시설에서 바닥공간을 활용하는 지원 기기를 사용할 수 있도록 길이조절이 가능한 4개의 다리를 장착, 하부 프레임을 없앴다. 초저상 높이로 내려갈 시에는 경고음이 나며 신체나 사물의 끼임을 방지한다.

한국시니어연구소는 지난 3월 플로어베드를 보건복지부에서 지정하는 복지용구로 등록해, 노인장기요양보험 대상자는 누구나 제품가격의 85% 이상을 건강보험공단에서 지원받을 수 있도록 추진 중이다. 전국의 고령자 및 요양시설을 대상으로 대여 및 판매를 앞두고 있으며, 현재 사전예약을 위한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최근에는 부천 최대 규모의 요양시설인 ‘하랑실버빌리지’ VIP실에 납품계약을 체결했다. 요양원 관계자에 따르면, “프랑스베드 신제품이 국내에 유통된다는 소식을 듣고 바로 계약했다”며, “가장 높은 수준의 서비스를 지향하는 만큼, 고객이 선호하는 프리미엄 제품을 채택했다”고 설명했다.

한국시니어연구소 이진열 대표는 “해외에서 검증된 실버제품을 발굴해 유통판로를 개척함으로써, 국내 요양시장의 수준을 높이고 고객 선택지를 다양화할 것”이라며, “품질 좋은 제품을 통해 어르신과 보호자들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생활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국시니어연구소는 집에 머물며 요양하는 데 필요한 모든 서비스와 제품을 제공하는 ‘토탈 재가요양서비스 플랫폼’을 목표로 사업을 전개해 나가고 있다. 방문요양브랜드 ‘스마일시니어’를 운영하며 전국 55개 센터들을 파트너로 확보하고 있으며, 실버제품의 수입 및 유통도 진행 중이다. 지난 10월 소프트뱅크벤처스, 해시드, 싱가폴 소재 가디언펀드, 스프링캠프로부터 110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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