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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잃을 것은 신뢰뿐” 돌봄 스타트업 7개사, 공정 경쟁 촉구

돌봄 산업 내 주요 스타트업 7개사가 업계의 신뢰 회복과 공정 경쟁을 촉구하는 공동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번 성명은 경쟁사 비방과 허위사실 유포로 인한 시장 질서 훼손에 대한 우려를 담고 있다.

유니메오, 코드블라썸, 코리아잡앤잡, 케어네이션, 케어링, 포페런츠, 한국시니어연구소 등 7개 돌봄 스타트업은 12일 공동 성명을 통해 “공정 경쟁 환경 조성과 환자 복지 향상을 위한 공동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번 성명은 지난 2월 13일 대법원이 케어닥 박재병 대표의 명예훼손 및 업무방해 혐의에 대한 유죄 판결을 최종 확정한 것과 관련이 있다. 대법원은 박 대표가 투자 유치 과정에서 경쟁사에 대한 허위사실을 유포한 혐의(2024도19528)에 대해 상고를 기각했다.

성명서는 “돌봄업계는 고령화 사회에서 환자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면서 “일부 기업이 비즈니스 모델이 겹치는 여러 기업들을 대상으로 비방과 허위사실을 유포하여 공정한 시장 질서를 훼손하고, 업계의 신뢰를 저하시킨 사례가 발생했다”고 지적했다.

7개 스타트업은 성명을 통해 타사 비방 및 허위사실 유포 행위의 즉각 중단, 공정 경쟁 및 윤리적 경영 실천, 법규 준수 및 신뢰 회복 노력 등 세 가지 사항을 요구했다.

특히 “허위 정보를 유포하거나 경쟁사를 의도적으로 비방하는 행위는 법적으로 처벌받을 수 있으며, 이는 시장 전체의 신뢰를 저하시킨다”며 “업계 종사자들은 윤리적 경영 원칙을 준수하며, 정당한 시장 경쟁을 통해 성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돌봄업계는 환자 복지를 위한 중요한 역할을 하는 산업으로, 건전한 경쟁과 상호 존중이 필수적”이라며 “기업들은 경쟁사를 비난하는 행위 대신, 서비스 품질 개선과 혁신을 통해 시장에서 인정받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공동 성명에는 유니메오 장승익 대표, 코드블라썸 김민식 대표, 코리아잡앤잡 문영국 대표, 케어네이션 김견원 대표, 케어링 김태성 대표, 포페런츠 장준표 대표, 한국시니어연구소 이진열 대표가 참여했다.

국내 돌봄 산업은 고령화 사회 진입과 함께 빠르게 성장하고 있으며, 다양한 스타트업들이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혁신적인 서비스를 선보이며 경쟁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들은 이번 공동 성명이 건전한 산업 생태계 조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자 : 혁신적인 스타트업들의 이야기를 발굴하고 전달하며, 다양한 세계와 소통하는 것을 추구합니다. / I want to learn about and connect with the diverse world of startups, as well as discover and tell their stori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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