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문 두드리는 ‘밀리의 서재’…올해 IPO 계획
밀리의 서재가 IPO 절차에 돌입했다. 오리지널 콘텐츠를 비롯한 도서 기반의 콘텐츠를 다양한 형태로 확산하는데 더욱 속도를 낸다는 포부다.
밀리의 서재는 지난 27일 한국거래소에 이익미실현 특례(테슬라 요건)를 통한 코스닥 상장을 위해 상장예비심사신청서를 제출했다. 밀리의 서재는 올해 기업공개(IPO)를 완료할 계획이다. 상장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이다. 이번 IPO 추진을 통해 확보된 자금으로 밀리의 서재는 오리지널 콘텐츠를 확충하는 동시에, 콘텐츠에 대한 투자도 다방면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2017년 월 정액 전자책 구독 서비스를 선보인 밀리의 서재는 2022년 5월 기준 콘텐츠 11만 권, 파트너 출판사 1,400개와 공급 계약을 맺은 독서 플랫폼으로 성장했다.
밀리의 서재는 지난해 9월 KT 그룹 산하 지니뮤직에 인수되면서, KT의 여러 미디어 계열사들과 협업을 진행하며 시너지를 꾀하고 있다.
밀리의 서재는 지난해 매출 289억을 기록했다. 이는 2020년 대비 61%가량 성장한 수치다. 현재 밀리의 서재 누적 회원 수는 지난해보다 150만 명 이상 늘어난 수준으로, 올해 4월 기준 450만 명을 넘어섰다. 오디오북과 챗북처럼 확장된 개념의 독서 콘텐츠를 선보이고, 모바일 디바이스와 PC에서는 물론, 모바일을 통해 차량에서도 오디오북을 재생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시장을 적극적으로 개척한 결과다.
서영택 밀리의 서재 대표이사는 “밀리의 서재는 서비스를 론칭한 지 만 6년이 채 안 되는 젊은 기업이지만, 짧은 기간임에도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면서 높은 인지도와 사용성을 보이는 국내 최대 규모의 독서 플랫폼으로 성장했다”고 밝혔다. 이어 “’독서와 무제한 친해지리’라는 밀리의 서재의 비전과 함께 밀리의 서재가 가진 모든 역량과 자원을 집중하여 책 기반 콘텐츠의 지평을 넓히고, 이를 통해 사람들의 일상을 더욱 가치 있고 즐겁게 만드는 기업으로 거듭나는 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