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일정 예약 솔루션 운영사 ‘왓타임’, 원티드랩 등에서 투자유치
온라인 일정 예약 및 관리 솔루션 ‘되는시간’ 운영사 왓타임이 원티드랩과 더벤처스에서 시드 투자유치를 했다.
‘되는시간’은 일정을 공유하여, 내가 되는 시간에 상대방이 쉽게 예약할 수 있도록 하는 SaaS(Software as a Service) 기반 일정 관리 솔루션이다. 창업자인 김재영 대표가 결혼정보회사 근무 당시 고객들과 일정을 잡는 데에 시간이 많이 허비되고 불편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개발했다.
‘되는시간’은 구글, 아웃룩, 네이버 등 캘린더와 연동이 가능하기 때문에 흩어진 일정을 한 번에 관리할 수 있다. 이용자는 미팅 일정을 잡는 과정에서 ‘되는시간’을 통해 생성된 스케줄 링크 공유만으로 상호 약속을 잡을 수 있다.
특히, 약속을 정하는 데 걸리는 시간을 대폭 줄여줌으로써 업무효율을 높였다. 솔루션 도입으로 면접이나 기타 미팅을 잡는 데 소요되는 시간의 90% 이상을 절약한 다수의 사례가 있으며 고객사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되는시간은 2021년 10월 서비스 론칭 이후 6개월만에 가입자 4000명을 돌파했으며, 당근마켓, 우아한형제들, 채널톡 등 유니콘 스타트업에도 사용하고 있다.
상장 후 첫 투자를 집행한 원티드랩은 스타트업 투자를 미래성장 전략의 중요한 축으로 보고 본격화할 방침이다. 특히 원티드랩이 운영하는 채용서비스를 비롯한 다양한 서비스에 ‘되는시간’을 접목하여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김재영 왓타임 대표는 “세일즈 미팅, 면접, 고객 인터뷰 등 다양한 분야에서 업무 일정을 잡는 데 불편함이 있었지만, 국내에서 이 문제를 해결해주는 서비스는 나타나지 않았다”며 “이번 투자유치를 계기로 온라인 예약 시스템을 더욱 고도화하고 서비스 자동화 및 타 솔루션과의 연동도 가능하도록 구현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철우 더벤처스 대표는 “국내 협업툴 시장 규모는 5000억 원 수준으로 기업의 업무환경이 비대면 및 디지털 방식으로 전환되는 움직임에 따라 협업툴 시장 또한 성장이 계속될 전망”이라며 “국내 유저에게 최적화되어있는 일정 관리 서비스는 전무한 상태로, 되는시간은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어 시장을 선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복기 원티드랩 대표는 “창업 이후 한 번도 쉬지 않고 꾸준히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재무건전성을 유지하며 지속적으로 투자처를 발굴할 예정”이라며 “원티드의 채용 데이터를 바탕으로 투자사의 인재 채용을 적극 도와 초기 성장을 탄탄하게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