펫 스타트업 ‘펌킨컴퍼니’, GC로부터 투자 유치
펫 데이터 스타트업 ‘펌킨컴퍼니’(이하 펌킨)가 최근 GC(녹십자홀딩스)로부터 투자를 유치했다. 금액은 비공개이다.
펌킨은 카페, 유치원, 데이케어, 미용, 호텔링 등 각종 서비스를 제공하는 ‘펫하우스’ 4개 지점을 운영하고 있다. 현재는 반려동물의 감정과 동선을 파악하는 웨어러블 디바이스, 수집된 데이터로 감정 및 액티비티 점수를 측정해 리워드를 제공하는 서비스를 개발 중이다.
GC녹십자의 지주회사 격으로 알려진 GC는 디지털 헬스케어 관련 기업에 지속적으로 투자하며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있다. 특히, 계열사 GC셀은 지난해 동물 진단검사 전문 기업 ‘그린벳’을 설립해 반려동물 헬스케어 사업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했다.
펌킨 양두환 대표는 “이번 투자를 기반으로 동물병원과 함께하는 펫하우스 지점을 확대하고 웨어러블 디바이스 개발에 속도를 가해 더 많은 반려동물과 함께 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를 리드한 GC 관계자는 “펌킨이 보유한 의료와 생활 정보, 그리고 IoT 기술의 융합을 통해 GC와 펌킨이 반려동물 사업에서 다양한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펌킨은 지난 2월 반려동물의 건강 상태를 모니터링할 수 있는 IoT 디바이스를 개발해 퓨처플레이로부터 투자를 유치했으며, 지난 4월에는 기술력과 사업성을 인정받아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진행하는 민간 투자 지원 프로그램 팁스(TIPS)에 최종 선정되었다. 또한, ‘2021 소비자의 선택’ 반려동물 플랫폼 부분 대상을 수상했으며, 최근 한국과학기술원(KAIST) 조성호 교수를 영입해 데이터 사업 성장을 위한 역량 확보에 힘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