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판 장인 리디가 추천하는 웹툰…가을엔 ‘로맨스’
기분 좋은 선선한 바람이 부는 계절 가을이다. 흔히들 가을이 오면 감수성이 풍부해져 ‘가을 탄다’라는 말을 입버릇처럼 내뱉기도 한다. 로맨스 판타지 장르의 장인이라 불리는 리디가 가을의 적적한 마음을 달래줄 웹툰 작품을 추천한다.
탄탄한 스토리와 세계관에 완벽한 작화로 로맨스 판타지 마니아들의 이목을 끌고 있는 작품들로, 분위기 있는 가을에 정주행하기 안성맞춤이다.
궁중 암투 속 피어나는 로맨스, ‘상화담’
웹툰 ‘상화담’은 2020 ‘리디 웹툰 공모전’ 대상 수상작으로 연출과 스토리 모두 호평받은 작품이다. 주인공 ‘유수’는 오랜 단짝인 ‘사비’가 15살이 되던 날 혼인을 청하려고 마음먹는다. 그러나 사비의 가문을 등에 업고 권력을 잡으려는 1황자 ’장양왕’의 계략으로 사비는 원치 않는 혼인을 하며 셋은 운명의 소용돌이에 휘말리게 된다.
궁중을 배경으로 권력을 차지하기 위해 치열하게 펼쳐지는 암투의 긴장감과 그 속에서 피어나는 애잔한 로맨스를 균형감 있게 담아낸 점이 주요 특징이다. 또한, 시대에 걸맞게 작품 전반에 밀도 높은 동양미를 가미해 매 화가 한 폭의 수채화를 연상케 한다. 동양풍 웹툰 마니아들의 찬사와 함께 시즌1의 연재를 마무리했으며, 최근 시즌2 연재를 시작해 팬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망망대해 그리고 로맨스, ‘한 배를 탄 사이’
평균 별점 4.7점을 기록 중인 동명의 인기 웹소설을 원작으로 한 ‘한 배를 탄 사이’는 서양풍 로맨스 판타지 웹툰이다. 돈만 주면 누구든 연기하는 ‘레이시’는 희대의 악녀를 연기하다 지명 수배 신세가 된다. 도주를 하던 중 앙숙이었던 ‘할리드’의 배에 올라타는 실수를 범한다. 단박에 그녀를 쫓아낼 것만 같던 할리드는 뜬금없이 자신의 신부를 연기해달라고 한다.
고대 이집트 신화가 떠오르는 서양풍 작화와 넓디넓은 망망대해의 시원한 분위기가 도드라진 작품이다. 선상이라는 신선한 설정에 서로를 믿지 못하는 두 사람의 아찔한 로맨스를 짜임새 있게 담아냈다는 호평 일색인 작품이다.
서로를 구원하소서, ‘공작님의 말씀을 거역하면’
웹툰 ‘공작님의 말씀을 거역하면’은 동명의 웹소설을 기반으로 제작된 리디의 대표 웹툰 중 하나로 손꼽힌다. 아버지의 강요로 이뤄진 주인공 ‘릴리에’의 세 번째 결혼 상대는 전쟁광 괴물이라 불리는 공작 ‘블라드’다. 걱정과 달리 생각보다 괜찮은 결혼생활을 이어가지만 늘 남편은 자신에게 얼굴을 보여주지 않아 의아하다. 어느 날 주변 인물들의 이간질에 오해의 벽이 생긴 두 사람은 각자의 상처를 꺼낸다.
누구에게도 말하지 못하고 가슴 깊이 담아뒀던 상처들을 보듬으며 서로를 구원하는 가슴 시린 스토리가 백미다. 웹소설을 완벽하게 구현한 시대풍에 어울리는 우아하고 화려한 작화 또한 호평받고 있다. 특히, 국내뿐만 아니라 리디의 글로벌 웹툰 구독 서비스 ‘만타’에서도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글로벌 화제작이다.
리디 관계자는 “공허하고 적적한 마음을 달콤한 로맨스로 촉촉하게 적셔줄 리디 대표 로맨스 판타지 작품들을 엄선했다”며 “리디가 추천하는 로맨스 판타지 웹툰들과 함께 낭만의 계절 가을을 보다 풍요롭게 만끽하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