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로벌 콘텐츠 기업 리디가 숏드라마 플랫폼 ‘칸타(Kanta)’를 통해 기존 예능·드라마 포맷을 활용한 IP 확장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리디는 MBC 일요 예능 ‘심야괴담회’의 인기 에피소드 ‘살목지’를 숏드라마로 각색한 ‘사람을 먹는 늪: 수살귀의 원념’을 칸타를 통해 일본에 선공개한다. MBC와 CAC코퍼레이션이 공동 제작한 이 작품은 예능 IP를 드라마 형식으로 재해석한 사례다.
지난 8월에는 개그맨 정준하와 그룹 에이티즈 윤호가 출연한 오피스 액션물 ‘전자두뇌 정과장’이 공개됐다. 리디 측에 따르면 이 작품은 공개 당일 칸타 플랫폼에서 1위를 기록했으며, 신규 유저 수가 전일 대비 약 200% 증가했다고 전했다.
오는 12일에는 카라 출신 배우 강지영이 주연을 맡은 판타지 복수극 ‘흡혈과외 선생이 입주했습니다’가 공개될 예정이다. 흡혈귀를 소재로 한 이 작품은 강렬한 소재로 주목받고 있다.
리디 관계자는 “칸타는 새로운 IP를 발굴하는 동시에 기존 인기 IP를 숏드라마로 재해석해 장르 스펙트럼을 넓혀가고 있다”며 “IP 다각화와 현지화 전략을 통해 글로벌 이용자들에게 K콘텐츠 경험을 제공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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