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력서 300만 건을 바탕으로 본 서류 합격 키워드 Top5 – 디자인 직군편
요즘 디자이너들은 어떤 경험을 쌓고, 무슨 스킬을 키우고 있을까요? 그 답을 찾기 위해, 최근 3년간 원티드에서 서류 합격한 디자이너들이 이력서에 가장 많이 쓴 단어를 분석했습니다.
디자인 직군 합격 이력서에서 뽑은 5가지 키워드를 원티드 소속 시니어 디자이너의 분석 코멘트와 함께 소개합니다. 덤으로 합격 이력서에서 가장 많이 언급된 디자인 툴 TOP7까지 뽑아봤습니다. 디자인 직군의 실무 트렌드와 이력서 작성 팁을 한 번에 얻을 수 있을 거예요.
※ 참고: 본 시리즈는 2020.01~2022.10의 원티드 이력서 300만 건을 기반으로 작성했습니다.
1. 기획
광고·마케팅 직군과 마찬가지로, 디자인 직군 합격 이력서에서 가장 많이 사용된 단어 역시 ‘기획’이었습니다. ‘콘텐츠 기획’, ‘서비스 기획’, ‘디자인 기획’과 같이 쓰였어요. 기획 이력을 언급할 때는 자신이 기획한 작업물로 무엇을 달성했는지 정확한 수치와 함께 밝히는 것이 좋습니다.
“디자이너의 업무 범위는 무 자르듯 나누기가 어려워요. 특히 규모가 크지 않은 기업이나 스타트업에서는 디자이너들이 기획을 담당하는 경우가 많죠. 기획 경험이 있는 디자이너는 기획자의 입장과 업무를 더 잘 이해할 수 있기 때문에 전략적인 퍼포먼스를 보여줄 확률이 높다고 생각해요. 그렇기에 서류 합격자 중 기획 이력을 갖춘 분이 많았으리라 추측해봅니다.”
<예시 문장>
통합 멤버십 페이지 기획 및 디자인 결과, 멤버십 활성 지표인 포인트 사용률 기존 대비 35% 증가
2. UX/UI
다음으로 많이 등장한 키워드는 UX/UI입니다. UX/UI 디자인은 사용자의 경험과 밀접하게 닿아 있는 작업이에요. 따라서 이와 관련된 이력을 기술할 때는 사용자의 경험을 어떻게 설계·개선했으며, 그로 인해 어떤 반응을 얻었는지 밝힐 것을 권합니다.
“거의 모든 산업 분야가 디지털화되면서 UX/UI 분야의 디자인 인력 수요가 커지고 있습니다. IT 기업이 아니어도 UX/UI 디자이너 혹은 프로덕트 디자이너를 채용하는 경우도 많고요.
또한 GUI보다 UX의 언급 빈도가 더 높은 것을 보아, 단순히 GUI 디자인을 한 디자이너보다 ‘사용자 경험을 주도적으로 설계한 경험’이 있는 UX 디자이너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보여요. 관련 경험을 이력서에서 어필한다면 더욱 경쟁력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예시 문장>
-신규 서비스 UI/UX 디자인 및 사용자 모니터링을 통한 개선 작업
-2020년 9월 서비스 런칭 후 유저 재방문율 12% 증가
3. HTML/CSS
HTML은 웹 페이지의 토대를 만들 때 사용되는 프로그래밍 언어고, CSS는 색상, 글씨 크기, 레이아웃 등을 활용해 HTML로 작성한 기본 웹 페이지의 외형을 바꾸는 언어입니다. 여기에 자바스크립트까지 더해 3가지 언어가 웹 디자인에 필요한 코딩 언어로 꼽혀요. 웹 디자이너나 프로덕트 디자이너라면 코딩에 대한 이해도를 갖추는 것이 확실히 유리하겠죠?
“코딩 역량이 웹 디자이너/프로덕트 디자이너에게 필수는 아니지만, 두 언어를 다룰 수 있다면 개발자의 도움 없이 디자인 수정 및 작업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또한 직접 프론트 개발에 참여하지 않더라도, 개발자의 언어를 이해하고 있다면 협업시 훨씬 수월하겠죠.”
<예시 문장>
-높은 HTML/CSS 이해도를 바탕으로 개발자와의 원활한 소통 가능
-상세페이지 디자인 개선 후 HTML&CSS 구축을 통한 제작 효율화
4. 디자인 가이드
네 번째 키워드는 ‘디자인 가이드’입니다. 디자인 가이드는 브랜드나 앱/웹에 적용하는 전체적인 디자인 스타일을 정의한 자료를 말합니다. 일관된 사용자 경험과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구축·유지하기 위해서는 디자인 가이드가 필수죠.
“디자인 가이드는 다른 디자이너나 마케터, 외주사 등과 협업할 때 효율적으로 일하도록 도와줍니다. 디자인 가이드 제작 경험이 있다면, 디자인 언어를 시스템화 하고 이를 실무에 적용하는 역량을 갖추었다고 볼 수 있겠죠. 이에 따라 많은 디자이너가 가이드 제작 경험을 언급한 것으로 보입니다.”
<예시 문장>
-브랜드 디자인 에셋 가이드를 제작해 디자인팀과 타 팀의 협업을 원활하게 만듦
5. Behance(비핸스)
Behance는 Adobe에서 운영하는 온라인 포트폴리오 웹사이트입니다. 마케터에게 Notio(노션)이, 개발자에게 GitHub(깃허브)가 있다면 디자이너에게는 Behance가 있죠. 원티드에서 서류 합격한 디자이너들 중 적지 않은 분이 이력서에 Behance 링크를 기입했습니다.
일반적으로 PDF 형식의 포트폴리오를 첨부하는 것을 정석으로 여기지만, 최근에는 이렇게 Behance와 같은 포트폴리오 형태의 플랫폼 링크를 제출하는 경우가 늘고 있습니다. 직접 파일을 만드는 것보다 훨씬 손쉽게 작업물을 정리할 수 있기 때문이죠.
“요즘은 Behance를 이용해 포트폴리오를 제출하는 지원자가 점점 많아지는 추세입니다. 웹 링크로 포트폴리오를 제출하는 것이 성의 없어 보일까 우려할 수도 있지만, 검토하는 입장에서는 PDF 파일을 다운 받아서 보는 것보다 Behance를 둘러보는 것이 오히려 편리하게 느껴지기도 해요. 물론 지원하는 회사에서 특정한 포트폴리오 형식을 요구한다면 그것을 반드시 따라야겠죠.”
<합격 이력서에서 가장 많이 언급된 디자인툴 TOP 7>
Adobe Photoshop(어도비 포토샵) / Adobe Illustrator(어도비 일러스트레이터) / Adobe After Effect(어도비 애프터이펙트) / Adobe InDesign(어도비 인디자인) / Figma(피그마) / Zeplin(제플린) / Sketch(스케치)
기본적인 디자인 툴 외에 UI/UX 디자인에 사용되는 Figma, Zeplin, Sketch가 Top7에 이름을 올린 것이 눈에 띕니다. 각종 디자인 툴이 빠르게 발전하는 만큼, 최근 인기 있는 툴은 무엇인지 파악하고 익혀두는 것이 좋겠죠?
지금까지 원티드 이력서 300만 건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디자인 직군 이력서 합격 키워드를 살펴보았습니다.
원문 : 이력서 쓸 때 이 단어만은 꼭! ㅣ디자인 직군 합격 이력서 키워드 with 현직 디자이너 (원티드 이력서, 디자이너, 이직 준비)
나다운 일의 시작 원티드랩 / 원티드랩이 제공하는 다양한 서비스를 소개하고, 기업 문화와 채용브랜딩에 관한 이야기를 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