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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걸테크 스타트업 ‘엘박스’, 180억 원 시리즈 B 투자 유치

판결문 검색서비스 ‘엘박스(LBox)’가 SV인베스트먼트, KB인베스트먼트, 한국산업은행, 다올인베스트먼트, 아주IB투자, 파트너스인베스트먼트로부터 총 180억 원 규모의 시리즈 B 투자를 유치했다. 2023년 1월 중 추가 투자 유치를 통해 시리즈 B 라운드 규모는 더 커질 전망이다.

엘박스는 전국 각급 법원 판결문부터 뉴스, 참고문헌에 이르기까지 일괄적으로 검색할 수 있는 국내 최대의 법률데이터 검색서비스이다. 김앤장 법률사무소에서 5년 간 기업 전문 변호사로 근무했던 이진 대표가 UC 버클리 MBA과정을 마친 후 2019년 5월 창업했다. 설립 이후 빠른 성장세를 보이며 2019년부터 2022년까지 4년 간 연속으로 투자 유치를 했고, 2021년 4월에는 우수 창업팀에게 정부가 2년 간 최대 7억 원을 지원하는 국내의 대표적인 기술창업 지원프로그램 팁스(TIPS)에 선정되기도 했다.

타 경쟁사 대비 압도적으로 많은 총 177만 건 이상의 판결문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이 엘박스의 핵심 경쟁력이다. 현재 국내 전체 변호사의 1/3이 넘는 총 11,000명의 변호사가 이용 중이며 이들의 수요를 즉각적으로 반영하여 실무에 최적화된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할 수 있었다.

이번 시리즈 B 라운드를 리드한 SV인베스트먼트의 오탁근 상무는 “엘박스는 데이터에 기반한 진정한 국내 1위의 리걸테크 스타트업으로 법률 시장의 혁신을 주도하는 플랫폼으로 성장 가능하다고 판단하였다. 동사의 사업모델은 단순한 광고 플랫폼이면서 리걸테크를 표방하는 타사와 달리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 머신러닝을 가미한 진정한 리걸테크 회사이며 향후 B2C비즈니스를 넘어 리걸 파이낸스(Legal Finance)까지 비즈니스 확장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여 투자를 결정하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엘박스 이진 대표는 “법률정보를 필요로 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원하는 법률정보를 최적의 형태로 제공하겠다는 비전을 달성하기 위해 앞으로도 더욱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며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리걸테크 회사로 발전해 나가는 것이 목표이고,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엘박스팀과 함께 혁신적인 서비스를 만들어갈 우수한 동료들을 더욱 적극적으로 영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과 중국의 스타트업 생태계를 현장 중심으로 취재하며, 최신 창업 트렌드와 기술 혁신의 흐름을 분석해 현장의 목소리를 전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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