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스타트업 ‘온더룩’, 70억 원 규모 시리즈 A 투자 유치
크리에이터 기반 패션 스타트업 ‘온더룩’이 70억 원 규모의 시리즈 A 라운드 투자를 유치했다. 지난 4월 프리 시리즈 A 투자 유치 이후 약 8개월 만이다.
이번 라운드는 기존 투자자인 KB인베스트먼트의 리드 하에 하나벤처스, 네이버 D2SF, 퓨처플레이, 데브시스터즈벤처스가 후속 투자를 이어갔다. 온더룩은 2022년에만 약 100억 원의 투자금을 확보했다.
온더룩은 엄선한 패션 크리에이터들의 트렌디한 스타일 룩북을 이용자 취향에 맞춰 제공하는 모바일 플랫폼을 개발하고 있다. 전년 대비 MAU는 690% 증가했고, 플랫폼 내에서 패션 콘텐츠를 제작하는 크리에이터 규모는 연 평균 40% 이상 늘어나는 중이다.
또한 온더룩은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미국의 디지털제품 분석 업체 ‘앰플리튜드’가 선정한 ‘올해의 프로덕트 TOP 30’에 한국 기업으로는 유일하게 포함됐으며, 일본 SHIBUYA109 엔터테인먼트가 발표한 ‘2023 트렌드 예측 앱’에 선정되기도 했다.
특히 온더룩은 지난 4월 네이버 D2SF로부터 프리 A 투자를 유치한 이후,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와 서비스 연동 등의 협력을 통해 패션 콘텐츠를 감상하고 관련 상품을 구매하는 이용자 경험을 한층 더 고도화했다. 양사는 앞으로도 긴밀한 협력을 지속해나갈 계획이다.
양상환 네이버 D2SF 리더는 “온더룩은 패션 분야에서 높은 완성도로 크리에이터 커머스를 구현해 ‘옷 잘입기 필수 앱’으로 자리 잡으며 성장 중”이라며, “앞으로 글로벌 진출 등을 통해 더 크게 성장하고, 네이버와도 더 많은 시너지를 낼 것이라 기대한다”라고 후속 투자 취지를 밝혔다.
온더룩 이대범 대표는 “어려운 투자 환경 속에서도 미래 성장가치를 인정받아 투자 유치에 성공할 수 있었다”라며, “앞으로 핵심 인재 영입과 서비스 고도화를 통해, 아시아 최고의 데이터 기반 패션회사가 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2019년 설립된 온더룩은 패션 시장 경험자를 비롯해 네이버, 삼성, 카카오 출신 등으로 팀이 구성되어 패션과 IT 역량을 두루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