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용 딥러닝 컴퓨터비전 솔루션 기업 ‘아이브(AiV)’가 100억원 규모의 시리즈 B 라운드 투자 유치를 했다. 아이브는 확보한 투자금으로 선행 연구와 함께 자동차, 2차전지, 전자, 소비재 등에서 양산 프로젝트를 가속화해 국내외 시장에 동시에 진출할 계획이다.
아이브의 이번 투자에는 LB인베스트먼트, 파라투스인베스트먼트, KT&G, 엠더블유앤컴퍼니, 제이엔앰파트너스 등 신규 투자자와 L&S벤처캐피탈, 산은캐피탈 등 기존 FI 투자자들이 동참했다. 아이브의 누적투자금은 160억원 규모이며 L&S벤처캐피탈, 산은캐피탈, K2인베스트먼트파트너스, 퀀텀벤처스, 위벤처스 등 FI와 다수의 SI들이 주요 주주로 참여했다.
2020년 설립된 아이브는 산업용 인공지능 분야에서 컴퓨터비전 솔루션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AI 기반 검사, AI 기반 물류자동화, 그리고 AI 기반 CCTV 영상분석 3가지 영역에서 빠르게 양산 적용 레퍼런스를 쌓고 있다. 2022년에만 60여건의 PoC(개념증명)을 수행하였고, PoC의 성공을 바탕으로 다수의 양산 프로젝트을 체결하였다. 지금까지 육안검사자에 의존하여 불량 유출 및 비용 효율화에 어려움을 겪던 제조사들에 기술력 인정을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딥러닝 알고리즘, 광학계 엔지니어링, 하드웨어 설계까지 내재화하여, 검출력 뿐만 아니라 검사속도 및 검사 전후단의 양산라인 연결성까지 최적화한 AI 기반 검사 턴키솔루션을 통해 제조사의 생산라인에서 최적 성능을 구현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AI 기반 검사 뿐만 아니라, 제조사 및 물류사들의 스마트팩토리에 필수적인 비정형적 물체의 물류자동화를 가능하게 하는 딥러닝 알고리즘 및 광학계 엔지니어링 솔루션까지 제공하여 제조사 및 물류사의 실질적 스마트팩토리화를 이끌어 내고 있다.
아이브가 타겟하고 있는 글로벌 머신비전과 물류자동화 시장은 각각 2021년 기준 15조원, 63조로추정되며, 연평균 8% 이상씩 성장해 2030년 각각 30조원, 126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머신비전과 물류자동화 시장은 인공지능 도입으로 기술적 한계로 육안검사에 의존하고 있던 검사를 AI 머신비전이 대체하고, 비정형적 물체의 탐지 및 이송이 가능하게 되어 매우 빠른 성장이 예상된다.
회사의 경쟁력은 비정형적 외관 불량 검사 및 물류자동화 과제에 특화된 딥러닝 알고리즘, 이를 양산용 비전SW에 통합하여 기존의 룰베이스 알고리즘 기능까지 통합하여 제공하는 점이다. 또한, 과제 목표에 최적화된 광학계 엔지니어링을 통해 알고리즘이 최고의 성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영상의 시인성을 확보해 낼 수 있는 것이 또다른 경쟁력이다. 뇌에 해당이 되는 알고리즘이 우수하다고 하더라도, 눈에 해당이 되는 광학계가 뒷받침 되지 않으면 알고리즘의 성능이 발휘되지 못하기 때문이다. 회사는 자동차, 전자, 소비재, 식품 등 다양한 산업 영역에서 빠른 속도로 양산 레퍼런스를 쌓아가고 있다. 고객사는 대기업 및 중견 제조사부터 대형 물류사까지 다양하다.
금번 라운드를 리드한 LB인베스트먼트측은 “아이브는 스마트팩토리 구축에 필수적인 AI 비전검사, 물류자동화 등의 영역에서 솔루션을 실전 배치하여 고객사들의 실질적인 생산성 증가 및 비용절감을 도와주며 딥러닝 기술력을 증명하였고 내년부터 본격적인 스케일업이 기대되어 투자를 진행하였다. LB는 내년에도 아이브와 같이 글로벌 경쟁이 가능한 기술력과 사업역량을 모두 보유한 테크기업에 투자를 확대할 계획이다.” 라고 말했다.
이번에 확보한 투자금으로 아이브는 딥러닝 알고리즘 고도화 및 비정형적 외관 불량 검사에 특화된 광학계 개발을 가속화하고, 전기차 2차전지, 전자 등 핵심 산업 영역에서 양산 프로젝트 판매를 대폭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제조사/물류사 및 기존 룰베이스 알고리즘 기반의 검사장비 회사들이 딥러닝을 빠르고 쉽게 적용할 수 있도록, MLOps 기반의 딥러닝 컴퓨터비전 온라인 플랫폼 소프트웨어도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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