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핑크퐁 CVC’ 스마트스터디벤처스, 360억원 규모 관광 펀드 결성
더핑크퐁컴퍼니의 벤처캐피털(CVC) 스마트스터디벤처스가 ‘베이비샤크 넥스트웨이브 투어 펀드’를 360억원 규모로 결성했다. 모회사 더핑크퐁컴퍼니 등 온·오프라인 콘텐츠 기업 외에 중기부 산하 모태펀드, 부산광역시 등 지자체까지 주요 출자자로 참여하여, 민관을 아우르는 펀드를 운용할 계획이다.
‘베이비샤크 넥스트웨이브 투어 펀드’는 ‘핑크퐁 아기상어’ 등 전 세계에서 사랑받는 인기 콘텐츠 IP(지식재산권)와 소비재·여행·레저·숙박·외식 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콘텐츠 IP 기반의 새로운 관광 프로그램을 개발하기 위해 운용된다. 엔데믹 시대를 맞아, 체험형 공간, 한정판 굿즈 등 개인의 취향에 따라 여행을 결정하는 MZ세대뿐 아니라 K컬처, 한류에 관심이 높은 외국인 관광객까지 타깃하며, 국내 관광업계를 활성화한다는 목표다.
이번 펀드 결성은 스마트스터디벤처스가 지난해 6월 ‘모태펀드 2차 정시 관광 기업 육성 부문’에서 운용사(GP)로 선정되면서 본격 추진됐다.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모태펀드 운용사인 한국벤처투자에서 225억원, 부산광역시에서 50억원 출자를 확정했으며, 더핑크퐁컴퍼니, 서울랜드 등 오프라인 공간에서 콘텐츠 IP의 영향력을 확장하고자 하는 기업들도 출자자(LP)로 참여하여 360억 원 규모로 1차 결성된다. 지난 12월 23일 결성 총회를 개최하고 1차 클로징을 완료했으며, 오는 상반기까지 멀티 클로징을 통해 펀드 규모를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2019년부터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국제관광도시로 선정되어 다양한 관광콘텐츠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부산광역시가 해당 펀드의 2대 출자자로 참여하여, 더핑크퐁컴퍼니와 함께 ‘아기상어 부산 고향 프로젝트’를 민관협력으로 추진하고 다양한 투자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지난 9월, 스마트스터디벤처스 또한 서울 본사 외에 부산 지사를 신규 설립한 이후 부산시 소재 관광 스타트업의 투자를 활발하게 검토하고 있다.
스마트스터디벤처스 이현송 대표는 “콘텐츠에 차별화된 강점을 가진 스마트스터디벤처스의 투자 전략을 기반으로 2021년 모험콘텐츠 부문에 이어, 2022년 관광 기업 육성 부문까지 모태펀드 운용사로 연속 선정되며 국내 지자체, 온·오프라인 콘텐츠 기업과 함께 ‘베이비샤크 넥스트웨이브 투어 펀드’를 결성했다”며, “자연경관과 랜드마크에서 로컬 콘텐츠 중심으로 관광 패러다임이 변화하고 있는 트렌드를 반영하여, 콘텐츠 IP를 기반으로 관광객이 쉽게 공감하며 즐길 수 있는 새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이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