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첫 민간주도형(투자특화형) 도입으로 스타트업 투자·지원의 우수 사례를 만든 대전 청년창업사관학교가 신규 입교생 모집에 나섰다.
신청 가능한 스타트업 대표는 39세 이하 3년 이내 창업자로, 강원을 제외한 비수도권 기업을 소재로 한다. 선발은 시스템 반도체·양자기술과 같은 초격차 분야와 인공지능·빅데이터 등 신산업, ICT(정보통신기술) 분야가 대상이다.
선발 인원은 총 45명으로 자격검토 및 서류심사와 심층심사, 발표심사 등을 거쳐 입교하게 된다.
청창사는 우수 창업자를 발굴해 입주공간 제공, 교육·코칭, 사업화자금 지원 등 창업 전 단계를 패키지로 지원하는 사업이다. 토스, 직방과 같은 유니콘기업을 배출한 청년 기술창업의 대표 양성소로 알려졌다.
민간주도형인 대전 청창사는 블루포인트가 지난해에 이어 선발부터 교육, 투자 유치까지 책임진다. 지난해 전국 평균 3배가 넘는 16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입교한 스타트업 40팀 가운데 5팀이 블루포인트의 직접 투자를 받았다.
운영사인 블루포인트는 자체 프로그램을 활용한 체계적 스타트업 지원과 산업 전문가 네트워크를 보유한 것이 특징이다. 누적 276개사에 투자한 가운데, 총 1147억원의 투자 자산을 운용하는 액셀러레이터다.
지난해 11월 대전 청창사 액셀러레이팅의 대미를 장식한 데모데이에는 12팀이 발표에 나서기도 했다. 프라이머사제, 신한벤처투자, 디캠프, 플랜에이치벤처스, 스파크랩스, 소풍벤처스 등 투자사·스타트업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하는 등 많은 주목을 받았다.
김용건 블루포인트 부대표는 “대전 청창사는 스타트업들과 블루포인트 투자심사역들이 함께 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운영되고 있다”며 “민간주도 방식의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을 통해 비수도권 예비창업자, 초기창업자들이 성장의 기반을 다질 수 있도록 13기도 활기차게 운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명기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대전지역본부장은 “성공 창업을 꿈꾸는 청년 CEO의 많은 관심을 기대한다”며 “ICT 및 신사업 등 투자유망기업 청년 CEO를 적극 발굴‧지원하여 성장의 아이콘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키워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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