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단신] 원티드랩, 혜움랩스, 패스트포워드, 모비두, 두나무, 탈잉
HR테크 기업 원티드랩이 ‘100억 투자유치 기업 전용관’(이하 전용관)을 운영하기 시작했다. 최근 투자를 받고 우수 인력을 확보하고자 하는 기업에 인재를 추천하고, 구직자에게는 함께 성장할 수 있는 회사를 소개한다는 취지다.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지난해 상반기 기준, 벤처·스타트업의 고용 증가율은 약 9.7%로 전체 고용보험 가입자 증가율(3.3%) 대비 약 3배 높았다. 특히 투자를 유치한 벤처·스타트업의 고용 증가율은 40.5%로 전체 고용보험 가입자 증가율보다 12배 이상 높게 나타났다. 투자 10억 원당 고용 증가 효과는 약 2.3명에 이른다.
전용관은 6개월 이내 100억 원 이상 대규모 투자를 받은 55개 기업의 채용 공고만 담았다. 인재 채용에 적극 나서고 있는 기업은 최근 770억 규모 시리즈C 투자를 마무리한 학습 플랫폼 ‘콴다’ 운영사 매스프레소, 500억 규모 시리즈D 투자를 받은 농축수산물 무역 플랫폼 ‘트릿지’, 490억 규모 시리즈C 투자를 유치한 비대면 모바일 세탁서비스 ‘런드리고’ 운영사 의식주컴퍼니 등이다.
이 전용관에는 18여 개 직무에서 총 600여 개 공고가 열린다. 개발, 경영⋅비즈니스, 디자인, 마케팅⋅광고 등 직군별로 구분돼 개별 직무에 맞는 공고만 빠르게 확인할 수 있다. 개발 직군에서는 프론트엔드, 백엔드 및 블록체인 개발자 등을 채용하며, 경영⋅비즈니스 직군은 프로덕트 매니저(PM), 회계 담당자 등을 모집한다. 디자인 직군은 UX/UI, 그래픽 디자이너 등을 채용하며, 마케팅 직군에서는 퍼포먼스, 콘텐츠 마케터 등을 모집한다.
원티드랩 관계자는 “원티드 유저들이 미래의 유니콘, 데카콘 기업과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얻기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활동을 통해 일하는 우리 모두가 즐겁게 일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혜움랩스, 원스톱 세금 조회∙납부 기능 개발해 사업자 세무처리 지원
세무 IT 연구소 혜움랩스가 사업자를 위해 개발한 ‘세무 리포트 시스템’에 세금 조회 및 납부 기능을 새롭게 추가했다.
세무 리포트 시스템은 개인 및 법인 사업자가 매출, 매입, 손익 등 회사의 재무,회계 정보를 간편하게 일괄 관리할 수 있는ERP서비스다.인사,급여 관리,증명서 발급은 물론 다양한 재무,회계 정보를 담은 일,월간 보고서,카드 매출 분석 보고서 등 사업자에게 유용한 기능을 제공한다.
이번에 새롭게 추가된‘세금 조회 및 납부’기능은 사업 운영에 바쁜 사업자가 겪는 세무 처리의 번거로움과 어려움을 해소하고자 개발됐다. 이를 통해 세금 납부 누락에 따른 가산세 부가를 사전에 방지해 사업자가 본업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그동안 사업자가 직접 세금을 조회,납부하려면 바쁜 일정 속 관할 세무서에 방문하거나 국세청 홈택스 접속하여 신고 항목을 일일이 찾아야 했다.어려운 세법 용어와 세금 종류에 따라 각기 다른 납부 기간도 세무 처리가 낯선 사업자에게 번거로움이 컸다.
해당 기능을 통해 조회 및 납부 가능한 세금 종류는 소득세,법인세,부가세 등 국세14종과 지방소득세,재산세,취득세 등 지방세10종 등 총24종이다.세금 상세 내역이 담긴 고지서와 미납 세금 종류,납부 완료 여부도 확인 가능하다.향후 고지서 발생시 사업자에게 별도의 알림을 제공하는 기능도 추가할 계획이다.
기존에 세무 리포트 시스템을 이용하는 고객이라면 누구나 은행,세무서에 방문할 필요 없이 공인인증서 등록만으로 납부해야 하는 세금 종류를 일괄 조회하고,실시간 납부까지 할 수 있다.
혜움랩스 옥형석 대표는“세무회계 전문지식이 부족한 사업자라도 쉽고 간편한 세금 납부가 가능하도록 이번 기능을 출시하게 됐다”며, “앞으로 창업가들이 본연의 업무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IT기술을 활용한 다양한 세무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세무 리포트 시스템은 혜움랩스의IT기술력이 더해진 독자적인 서비스로,세무법인 혜움의 세무 서비스를 이용하는 사업자 대상으로 제공되고 있다.
핀테크 스타트업 패스트포워드, 마이데이터 예비허가 획득
투자관리앱 ‘도미노’ 운영사 패스트포워드가 금융위원회로부터 마이데이터 예비허가를 획득했다.
마이데이터는 은행, 증권사, 보험사, 카드사 등에 흩어진 개인신용정보를 한곳에 모아 사용자에게 제공하는 서비스다. 마이데이터 사업자는 통합 자산조회 서비스와 함께, 맞춤형 자산관리, 금융상품중개, 투자자문 등 사업영역을 확장할 수 있다.
패스트포워드는 마이데이터 허가신청 단계인 17개 핀테크 회사 중 올해 처음으로 예비허가를 받았다. 예비허가에 이어 1분기 내 본허가를 신청할 계획이다.
본허가 획득 후 운영중인 ‘도미노’ 앱을 통해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선보인다. 패스트포워드 관계자는 “이미 수많은 사용자들이 ‘도미노’ 를 통해 자신의 투자 내역을 직접 입력해 관리하고 있는 만큼, ‘도미노’ 는 마이데이터 연동을 통해 뚜렷한 고객 가치를 제공할 수 있을 것” 이라며, “천편일률적인 통합 조회형 마이데이터 서비스가 아니라, 1000만 개인 투자자들의 투자 판단을 돕는 차별화된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선보일 것” 이라 밝혔다.
패스트포워드는 전세계 주요 증권거래소와 직접 데이터 파트너십을 맺고 있는 국내 유일의 핀테크 스타트업이다. 전세계 금융 데이터를 자체 빅데이터 기술로 실시간 처리하고 있으며, 이들 데이터 기반으로 로보어드바이저 알고리즘을 개발했다. 로보어드바이저를 마이데이터 서비스에 접목해 맞춤형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주민영 패스트포워드 대표는 “도미노 서비스 출시 이래, 사용자들이 가장 많이 요청한 것은 마이데이터였다” 며, “대기업과 같은 ‘탑다운(Top-Down)’ 사업 목표가 아닌, 사용자의 문제를 해결하려는 스타트업의 자세로 마이데이터 허가에 도전했다. 본허가 확보 후 반드시 혁신적인 서비스를 선보이겠다” 고 밝혔다.
한편 패스트포워드는 혁신성과 기술력을 인정 받아 이달 미국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핀테크 혁신 파트너로 선정되었다.
모비두, 라이브커머스 ‘소스’ 전년 대비 87% 매출 성장세…시청수 2.2억
원스탑 라이브커머스 플랫폼 ‘소스(sauce)’를 제공하는 기업 모비두의 2022년도 매출이 전년 대비 87% 가까이 성장했다.
모비두의 매출성장 배경으로는 B2B 시장을 타겟으로 한 ‘원스탑 라이브커머스 전략’이 주효했다. 자사몰에 라이브커머스를 쉽게 론칭할 수 있는 SaaS 솔루션을 제공하고, 운영에 필요한 방송 제작대행, 마케팅 서비스까지 연속성 있는 사업을 강화하며 매출 파이프라인을 확대했다.
모비두는 2019년부터 라이브커머스로 피봇팅하여, 현재 국내 60곳 이상의 고객사를 확보하는 등 라이브커머스 시장에 진출하는 커머스 기업의 성장 파트너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8월 포브스 아시아 ‘100대 유망기업’으로 선정되는 등 아시아 시장에서도 잠재력을 인정 받고있다.
모비두 이윤희 대표는 “앞으로도 커머스 고객사의 성장 파트너로 컨텐츠 커머스 시장에서 탄탄한 성장 동력을 강화하며 내실을 다져나갈 예정이다. 올 해는 글로벌 시장 진출도 가시적인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본격화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업비트 투자자보호센터, 전자금융범죄 피해 심리지원 전국으로 확대
업비트가 전자금융사기 피해자를 위한 심리상담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한다.
업비트 투자자보호센터는 보이스피싱 등으로 피해를 입은 업비트 이용자를 위한 심리상담 서비스 ‘심리케어’의 지원 범위를 확대했다. 기존 수도권에 집중됐던 상담센터를 전국으로 확대하고, 상담 횟수도 기존 1회에서 최대 5회로 늘렸다.
2021년 12월 공식 출범한 업비트 투자자보호센터는 투자자 보호 서비스인 ‘업비트케어’를 운영해왔다. 심리케어는 업비트케어의 일환으로, 심리적 고통을 받는 전자금융범죄 피해자에게 전문적인 심리 상담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업비트 투자자보호센터는 심리케어 서비스 대상을 디지털 자산에서 현금 피해자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또 업비트 내 전자금융범죄 피해자를 대상으로 했던 조건도 타 디지털 자산 거래소 및 은행 등 금융사로 넓혔다.
다만 심리케어 서비스는 기존과 동일하게 업비트 이용자만 신청할 수 있다. 신청자는 본인의 피해 사실과 금액을 증명하면 된다. 심리케어 서비스 대상자는 업비트와 계약된 전국 941개 상담센터를 통해 고품질의 상담 서비스를 받게 되며, 관련된 비용은 업비트 투자자보호센터가 전액 부담한다.
업비트 투자자보호센터 관계자는 “심리케어는 전자금융사기 피해자의 거주 지역, 심리 상태, 상담 주제를 고려해 상담사를 연계한다”라며 “업비트 투자자보호센터는 급변하는 디지털 자산 시장에 무분별하게 쏟아지는 정보에 맞서 선제적으로 투자자를 보호하고, 전자금융사기 등의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탈잉, B2B 서비스 ‘탈잉BIZ’ 선보여 “직무교육 포함 자기계발 등 복지 프로그램 제공”
온·오프라인 클래스 플랫폼 탈잉이 B2B 서비스 ‘탈잉BIZ’를 런칭해 직무교육 프로그램을 포함해 운동, 취미, 자기계발 등 기업 맞춤 복지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탈잉은 B2C 서비스에 집중됐던 조직을 2022년 3분기부터 전격 개편해 보다 적극적인 B2B 서비스를 준비해왔으며 4분기부터 본격적인 탈잉BIZ 영업활동을 통해 전년 대비 B2B 거래액 62%가 상승하는 성과를 달성했다.
2022년 한 해 동안 우아한 형제들, 포스코인재창조원 등 총 151개 기업이 탈잉BIZ를 이용했으며 한화생명과 국민은행의 경우 임직원 취미 활동 강화를 위해 탈잉의 온·오프라인 클래스를 적극 활용했다.
탈잉BIZ의 가장 큰 특징은 직무교육 프로그램과 함께 운동, 취미, 자기계발 등 기업복지 프로그램 또한 동시 제공이 가능하다는 점이며 온라인 VOD, 오프라인 클래스, 라이브 강의 등 각 회사별 상황에 맞춰 서비스가 가능하다. 또한, 기업별 담당자 전용 페이지를 제작, 주요 학습 현황, 기간별 이용률, 콘텐츠 및 부서별 수강 현황을 쉽게 확인하고 관리할 수 있게 제공해 사용자 편의를 높였다.
김윤환 탈잉 대표는 “2022년 하반기 동안 회사 운영에 어려움이 많았으나 조직을 재정비하고 B2B 툴 개발 및 영업, 경비 절감 등 노력을 통해 현재 경영 안정화를 찾아가고 있다”며 “작년 탈잉BIZ 서비스를 경험한 기업들의 60% 이상이 재계약을 진행하는 등 만족감을 표하고 있어 앞으로 적극적인 B2B 영업활동 및 안정적인 B2C 매출유지를 통해 상반기 내 흑자전환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2016년 설립된 탈잉은 성인 교육 온·오프라인 최적화 플랫폼을 구축했으며 약 2만명의 누적 튜터, 3만4천개의 누적 클래스를 보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