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패키징 전문기업 써모랩코리아가 총 30억원 규모의 시리즈 A2 투자를 유치했다. 써모랩코리아는 회사의 총 누적 투자금은 90억원 수준이다.
이번 라운드에는 기존 투자사인 비하이인베스트먼트와 하나증권이 시리즈 A에 이어 재투자를 결정하였다. 또한, 신용보증기금의 ESG 녹색공정전환 정책기금에서 25억원을 추가로 유치해서 런웨이(runway)를 충분히 확보했다는 점이 의미가 있다.
써모랩코리아는 지난해 약120억원 매출을 기록했며, 이는 2021년도 대비 2배의 성장을 기록 한 것이다. 특히, 올해 판매되는 ‘에코라이너’는 스티로폼 박스를 대체 가능한 친환경 배송박스로, 국내 최초로 폐종이(waste paper)를 활용하여 종이 단열재를 개발 및 배송박스에 적용한 기술이다. 회사측은 기존 단열재인 스티로폼(발포폴리스티렌)보다 우수한 열전도율을 확보하고 있으며, 단열재 내부가 99% 종이로 구성되어있어 외부 택배박스와 내부 종이단열재를 모두 종이류로 분리배출 할 수 있어 친환경적이고 탄소배출을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비하이인베스트먼트 투자 심사역은 “에코라이너는 국내 유일한 스티로폼 박스 대체 기술로 판단이 되며, 이번 투자는 추가 물량확대에 따른 선제적 대응 단계로 20만set/월 capa의 자동화 생산시설 추가 확보, 1000평 규모의 신규 공장 확장 및 생산 인프라 보유, 자체 배송 및 물류 인프라 구축 등이 예상되며, 이는 에코라이너가 라스트마일 시장에서 중장기적으로 스티로폼 박스의 대체재로 동작하기 위한 핵심 생산시설이 될 것으로 판단되어 투자를 결정했다”라고 전했다.
써모랩코리아 최 석 대표는 “2026년 스티로폼 박스 대체재 시장이 약 1천억원으로 예상되며, 이 에코라이너 수요 시장을 써모랩코리아 매출로 연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 그러기 위해, 자동화 설비 등을 통한 생산성 향상과 원가 경쟁력을 높여 진입장벽을 형성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올해는 미국으로 수출을 시작으로 시장반응을 확인하고, 콜드체인의 수요가 많은 국가를 위주로 순차적으로 해외 진출을 계획하고 있다. 회사의 성장성과 미래 가치를 인정받은 만큼 물량 확대와 신규 시장 진출 등에 집중 투자해 유기적인 성장을 가속화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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