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단신] 아도바, 젠테, 필라이즈, 핀다, 숏뜨
130만 유튜버 ‘힙업장인’ 핏블리 중국 진출…아도바, 핏블리와 중국 진출 계약 체결
창작자 크로스보더 플랫폼 아도바가 구독자 130만 피트니스 유튜버 ‘핏블리(본명 문석기)’와 중국 플랫폼 콘텐츠 유통 계약을 맺었다.
아도바는 중국 주요 온라인 플랫폼에서 핏블리 콘텐츠를 유통한다. 채널 개설, 콘텐츠 게재, 추가 비즈니스 기회 개발 등 채널 운영과 수익 창출을 위해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대상 플랫폼은 빌리빌리, 시과비디오, 하오칸비디오, 샤오홍슈, 도우인 등이다. 월간 이용자 수(MAU)를 합하면 약 15억에 달한다.
핏블리 문석기는 유튜브에서 여성 체형에 맞는 운동법을 공유하며 유명세를 탔다. 최근에는 유튜브 채널 ‘핏블리 FITVELY’ 성공을 바탕으로 온오프라인 피트니스 사업에 뛰어들었다.
아도바는 창작자 중국 진출과 수익 구조 다각화를 위해 다양한 솔루션을 제공하는 스타트업이다. 중국 플랫폼 내 채널 개설과 수익 정산을 지원하는 자동화 솔루션 ‘아도바로’, 음악가들의 중국 음원 플랫폼 진출 솔루션 ‘아도바가’, 중국 마케팅 및 커머스 통합 솔루션 ‘아도바랑’ 등이 대표적인 서비스다.
아도바 안대현 최고운영책임자(COO)는 “핏블리는 신뢰도 높은 콘텐츠로 국내 뿐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도 큰 성공을 거둘 수 있는 잠재력을 갖추고 있다”며, “아도바가 갖춘 중국 플랫폼 전문성을 통해 핏블리가 글로벌 크리에이터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책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젠테, MAU 2년새 7.2배 증가…명품 플랫폼 신흥강자
명품 플랫폼 ‘젠테(jente)’가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실질적인 플랫폼 이용자수를 나타내는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에서 젠테는 올해 1월 기준 72.5만명을 넘어섰다. 이는 2021년 1월 10.1만명에서 7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2022년 1월 MAU인 32.6만명과 비교하면 2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2022년 한 해 MAU도 월 평균 9% 증가한데 이어 올해 1월에는 전월 대비 10%의 증가율을 보이며 지속적인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젠테가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을 수 있었던 요인은 젠테의 가격 경쟁력에 있다. 젠테는 전 세계 100여개의 부티크와 직계약을 통한 단독 할인율을 적용해 소비자들에게 합리적인 가격으로 상품을 제공하고 있다. 이와 함께 강력한 바잉파워로 국내 패션 얼리어답터들의 수요가 높은 신진 디자이너 브랜드를 빠르게 확보하며 트렌드세터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명품 플랫폼 업계의 고질적인 문제로 꼽히는 정가품 및 반품비 이슈에서 자유로운 점도 소비자들의 신뢰를 얻을 수 있었던 주요 요인이다. 젠테는 해외 부티크로부터 상품을 직접 소싱하고 10만개 검수 데이터 기반의 까다로운 검수 프로세스로 가품을 차단했다. 최근에는 명품 플랫폼 최초로 경기 하남에 약 1500평 규모의 단독 물류센터를 신설, 검수와 포장 시스템을 통해 고객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이와 함께 무료 반품 혜택 등 서비스 제공도 젠테만의 강점으로 꼽힌다.
젠테 관계자는 “월간활성이용자수(MAU)의 증가는 기존 명품 이커머스에서는 찾아볼 수 없었던 젠테의 고객 경험 중심 서비스가 소비자들에게 인정받고 있다는 반증”이라며 “올해도 다양한 서비스와 카테고리 확장을 통해 고객 만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젠테는 젠테스토어 앱과 SNS를 통해 패션 고관여자들의 관심도가 높은 브랜드 스토리와 트렌드 소식을 지속적으로 발행하며 타 명품 플랫폼들과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에는 젠테스토어 내 상품 큐레이션 영역인 셀렉티드 탭 개편을 통해 이용자들의 편의를 더욱 강화하는 등 소비자 중심의 서비스를 더욱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핀다, ‘카페 사장님을 위한 창업 보고서’ 공개
대출 전문 빅데이터 핀테크 기업 핀다가 ‘카페 사장님을 위한 창업 보고서’를 공개했다.
핀다에 따르면 이번 데이터는 빅데이터 상권 분석 플랫폼 ‘오픈업’을 통해 서울 자치구별 카페 상권의 2023년 1월 매출과 창업 비용을 분석해 얻은 결과다.
보고서는 카페 창업에 필요한 실질적인 예상 비용도 함께 공개했다. 카페 크기를 ‘중형(자치구별 중위값 범위: 47㎡~89㎡)’으로 설정하고 ‘중대형 상가(주용도가 상가이고 3층 이상 또는 연면적 330㎡ 초과인 일반 건축물)’ 1층에 창업한다는 가정 하에 평당(3.3㎡) 예상 창업 비용을 분석했다.
서울에서 평당 카페 창업 비용이 가장 많이 들어갈 것으로 예상되는 자치구는 중구(504만원)였다. 서울 중구 카페의 평균 매장 평수는 86㎡(26평)으로 첫 월 임대료는 630만원, 인테리어 비용은 6,194만원으로 총 예상 창업 비용은 약 1억 3,125만원이 나갈 것으로 분석됐다.
안정적인 매장 운영을 위한 월 최소 목표 매출은 6,300만원이었고, 이를 위해서는 중구 매장 중 상위 5.1%의 매출을 목표로 해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매장 목표가 1%에 가까울수록 목표 매출만큼 팔기 어려운 지역이며, 반대로 매장 목표가 100%에 가까울수록 목표 매출만큼 팔기 좋은 지역을 뜻한다.
이어 강남구(477만원), 종로구(476만원), 서초구(457만원), 강동구(455만원) 순으로 평당 예상 창업 비용이 높게 나타났다. 평당 예상 창업 비용이 가장 적은 곳은 338만원을 기록한 노원구였다.
한편 올해 1월 기준으로 전년 동기 대비 서울에서 카페 매출 상승률이 가장 컸던 곳은 구로구(34.6%), 은평구(27.5%), 강북구(25.9%), 성북구(24.4%), 관악구(24.0%) 순으로 나타났다. 매출 규모로 보면 강남구(372억원), 마포구(203억원), 서초구(184억원), 종로구(160억원), 영등포구(158억원) 순으로 컸다.
행정동 단위로 자세히 살펴보면 강남역 핵심 상권이 위치한 역삼 1동(92.3억원) 매출이 가장 높았다. 이어 여의도 전체를 포함한 여의동(80.1억원)이 2위를 차지했고, 종로 핵심 상권이 자리잡은 종로 1,2,3,4가동(70.9억원)과 홍대입구역 상권이 있는 서교동(70.5%)이 뒤를 이었다. 을지로입구역, 명동역 일대를 포함한 명동(48.7억원)은 5위를 기록했다.
핀다 황창희 프로덕트오너는 “최근 감성카페의 인기에 힘입어 우리나라 카페 숫자가 10만 개를 넘어서는 등 카페 창업이 많아졌지만, 그만큼 폐업도 늘어나 더욱 상황이 어려워지고 있다”라며, “오픈업 AI를 활용하여 매출뿐만 아니라 상권 분석을 통해 창업과 운영 의사결정에 필요한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고 오픈하여 성공적인 창업 및 운영을 도울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핀다는 지난해 7월 상권 분석 플랫폼 스타트업 오픈업을 인수했다. 오픈업은 ‘오픈 유어 비즈니스(Open Your Business: Openub)’의 약어로 소상공인들의 올바른 선택을 위한 정보비대칭 해소를 미션으로 2018년 설립됐다. 지역 매장의 추정매출, 통신데이터, 소상공인 및 인구 통계학적인 각종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상권 특성을 분석하여 알려준다.
필라이즈, 식단 맞춤 분석 기능 사용 데이터 분석 결과 발표
초개인화 영양 관리 앱 필라이즈가 올 1월 출시한 식단 맞춤 기능 사용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대사 증후군 관리 등 건강 관리 관점에서 식단 기능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기 시작하는 연령대는 30대이고, 모든 연령층에서 지방과 포화 지방 섭취량이 일일 권장 기준치를 크게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필라이즈는 올해 1월 10일 식단 기능을 출시하면서 건강한 영양 섭취와 질환 관리, 다이어트 등 다양한 관리 목적을 반영해 식단을 14개 타입으로 세분화하는 전략을 펼쳤다. 당뇨와 고혈압, 고지혈증, 복부 비만 등을 관리하는 ‘대사 증후군 식단’과 2가지 이상의 대사 증후군을 관리하는 ‘종합 관리 식단’, 체중 감량과 근육량 증가를 위한 ‘체지방 감소 식단’과 ‘근력 운동 식단’이 대표적이다.
연령대별 식단 비중을 살펴보면, 20대는 체지방 감소 식단(66.5%), 근력 운동 식단(16.9%), 종합 관리 식단(10.1%) 순으로 10명 가운데 8명이 체지방 감소와 근력 운동을 통한 건강 유지에 초점을 맞춘 식단을 선택했다.
30대부터는 체지방 감소 식단(58.6%), 종합 관리 식단 (19.4%), 근력 운동 식단(13.1%) 순으로 복수의 대사 질환을 관리하는 종합 관리 식단의 비중이 높았다. 대사 질환을 예방하고 건강을 관리하기 위한 목적으로 체지방 감소 식단을 선택한 비율이 가장 높았다.
40대는 체지방 감소 식단, 종합 관리 식단의 비중이 비슷했고, 대사 증후군을 집중적으로 관리하는 식단 비중이 절반에 가까워지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질환 극복을 위한 건강 관리가 식단을 유지하는 주요한 요소임을 확인할 수 있다. 체지방 감소 식단(41.2%), 종합 관리 식단 (35.6%), 대사 증후군(혈당, 혈압, 콜레스테롤, 중성 지방) 관리 식단(10.4%) 순이었다.
50대부터는 대사 증후군 관련 식단 비중이 60%에 달했다. 종합 관리 식단(43.0%), 대사 증후군 관리 식단(17.0%), 체지방 감소 식단(24.1%) 등 혈당과 혈압, 콜레스테롤 2가지 이상의 대사 증후군을 관리하는 종합 관리 식단의 비중이 가장 높았다. 60대는 대사 증후군 관련 식단 비중이 70%로 상승했다. 종합 관리 식단 (47.4%), 대사 증후군 관리 식단 (20.7%), 체지방 감소 식단 (10.3%) 순으로 개개인의 건강과 질환에 따라 영양 성분을 조절하고 관리하기 위해 식단을 활용하고 있었다.
필라이즈의 식단 맞춤 분석 기능은 영양 불균형을 해소하고, 건강한 식단을 실천하는 데 초점을 뒀다. 인공지능(AI)과 데이터 분석 기술을 활용해 영양학 관점의 전문적 피드백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식단 맞춤 분석 데이터로 확인한 결과, 권장량보다 과다하게 섭취된 영양 성분은 지방, 탄수화물 순으로 나타났다. 모든 연령층에서 지방의 섭취 비율이 과도했다. 지방은 뇌와 신경 세포를 구성하고, 체온 유지에 관여하지만, 과잉 섭취할 경우 복부 비만, 심장병, 심혈관 질환을 부를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체지방 감량을 위해선 하루 지방 섭취량이 총 섭취 열량의 25%를 넘지 않도록 조절하는 것이 좋다. 다만 40대에서는 탄수화물을 과도하게 섭취하는 비율이 높았다.
또 전 연령층에서 포화 지방의 과도한 섭취가 확인됐다. 포화지방은 섭취 권장량보다 평균 73% 초과 섭취되고 있었다. 연령별 일일 권장량 이상으로 과다 섭취하는 영양 성분을 살펴보면 2030세대는 포화 지방과 콜레스테롤, 나트륨 순이었고, 4050세대는 포화 지방, 나트륨, 콜레스테롤 순이었다. 콜레스테롤은 섭취 권장량보다 평균 약60%, 나트륨은 평균 19% 초과 섭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필라이즈의 김아영 약사는 “포화지방, 콜레스테롤, 나트륨, 당류의 과잉 섭취를 피하는 것이 대사 증후군의 예방과 관리에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필라이즈 신인식 대표는 “이제 식단 관리는 다이어트 등을 위한 선택이 아니라 건강 수명을 늘리는 필수 기능으로 활용하는 트렌드가 확산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음수량 체크, 영양제와 식단을 통합한 종합 영양 관리, 음식 추천, 간헐적 단식 관리 기능 등 사용자 니즈와 전문가 피드백을 반영한 다양한 기능 업데이트를 통해 사용 편의성을 높여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숏폼 전문 틱톡 공식 파트너 ‘숏뜨’, 액티브 팔로워 1억 명
숏폼이 온라인 콘텐츠 시장의 뉴 노멀로 각광받고 있다. 숏폼은 짧은 동영상을 뜻하는 말로 그 위력이 뛰어나 ‘15초의 마법’이라 불리울 정도로 높은 관심을 끌고 있는 시장이다.
숏폼 토탈 솔루션 기업 숏뜨가 서비스 출시 1년 여 만에 연매출 약 30억원을 기록했다. 숏뜨가 보유한 팔로워 수는 틱톡 1억1700만, 유튜브 1800만 명에 달한다.
숏뜨는 지난해 1월, 서비스 공식 출범 1개월 만에 틱톡과 공식 파트너 관계를 체결하며 숏폼 비즈니스 시장에 등장했다. 현재 유백합(팔로워 1000만), 제이캅(팔로워 1520만), 냥뇽녕냥(팔로워 360만), 아너브레이커즈(팔로워 340만), 미선(팔로워 260만), 윤태섭(팔로워 120만), 일오팔(팔로워 23만) 등 인플루언서들이 소속 크리에이터로 포진해 있다.
숏뜨는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스포티파이 등 국내외 기업들의 숏폼 마케팅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창업 1년만에 틱톡코리아 파트너사 중 종합 3위를 차지하고 있다.
숏뜨는 올해 숏폼 사업 영역을 보다 확대해 AR(증강현실) 콘텐츠 확장, 숏폼 IP(지적재산권) 생산, 인플루언서 커머스 등 적극적인 사업 확장을 펼칠 예정이며, 연내 글로벌 진출도 본격화 할 계획이다.
숏뜨 윤상수 대표는 “국내 미디어 커머스 시장 규모가 100조원 이상을 기록하면서 숏폼 열풍도 더욱 거세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소속 크리에이터들이 콘텐츠 창작 활동에만 몰두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고, 파트너사들이 효과적인 마케팅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