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비즈니스 트렌드&동향] 샤오미 전기자동차 2024년 양산 전망
샤오미 전기차 내년 상반기 양산
올해 양회(两会)에 전인대(全国人民代表大会) 대표로 참석한 샤오미(小米) CEO 레이쥔(雷军)은 “샤오미 전기차가 윈터 테스트를 마치고 내년 상반기 양산 예정”이라고 밝혔다.
신경보(新京报)의 베이커이코노미(贝壳财经)에 따르면, 레이쥔은 베이징팀 전체회의에서 “샤오미 자동차 제작이 예상보다 빠른 진척을 보이고 있다”며 “최근에 윈터 테스트를 무사히 마쳤으며 내년 상반기에 양상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또 레이쥔은 자신의 시간 중 2분의 1을 자동차 사업에 쓰고 있으며 자동차 연구개발팀만 2,300명 이상이라고 부연했다.
샤오미는 2021년 3월 전기차 사업 진출 선언 후 9월에 ‘샤오미자동차유한공사(小米汽车有限公司)’를 정식 설립했다. 2022년 3분기 실적보고서에 따르면, 자동차 제조에 8억 2,900만 위안(약 1,578억억원)을 투자했다. 샤오미는 배터리 공급업체로 CATL(宁德时代)과 BYD(比亚迪)을 선정했으며 2024년 상반기에 정식으로 양산에 들어가 2024년 말 혹은 2025년 초에 차량 인도를 계획하고 있다.
샤오미는 올해 초 흑룡강(黑龙江) 등에서 성능, 항속력, 급속 충전 등의 성능을 검증하는 테스트를 진행했다. 현재 샤오미 자동차는 베이징 경제기술개발구에 입주해 영업본부, 연구개발본부 등 본사를 건설하고 있다. 연간 30만대를 생산할 수 있는 완성차 공장 2기를 건설 중이다.
씨트립, 2022년 4분기와 전체 실적 발표
중국 온라인 여행 기업 씨트립(Ctrip, 携程, 글로벌 서비스명: 트립닷컴)이 2022년 4분기와 전체 실적을 발표했다.
씨트립의 2022년 4분기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7% 증가한 50억 위안(약 9,506억원)이며 연간 매출은 200억 위안(약 3조 8,026억원)으로 2021년과 동일했다. 4분기 순이익은 21억 위안(약 3,993억원)이며 연간 순이익은 14억 위안(약 2,662억원)으로 2021년에는 5억 5천만 위안(약 1,045억원)의 순손실이 발생했었다.
2022년 숙박 예약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9% 감소한 74억 위안(약 1조 4,071억원)이며 4분기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12% 감소한 17억 위안(약 3,232억원)이다. 이는 거리두기 해제로 코로나19 감염이 급증했기 때문이다.
항공, 철도 등 교통수단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20% 증가한 83억 위안(약 1조 5,782억원)이며 4분기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45% 증가한 22억 위안(약 4,182억원)이다. 이는 해외 온라인 여행 시장의 회복과 거리두기 해제로 해외여행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4분기 해외 항공권 예약은 전년동기대비 200% 증가했으며 해외 호텔 예약은 전년동기대비 140% 증가했다.
여행상품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28% 감소한 7억 9,700만 위안(약 1,515억원)이며 4분기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7% 감소한 1억 6,400만 위안(약 311억원)이다.
비즈니스 트립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20% 감소한 11억 위안(약 2,090억원)이며 4분기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25% 감소한 2억 7,700만 위안(약 526억원)이다.
씨트립 CEO 량젠장(梁建章)은 “12월 중국 내 여행제한 및 거리두기가 대부분 해제되고 글로벌 여행산업은 회복세를 보이는 등 2022년은 글로벌 여행산업의 전환점”이며 “4분기 동안 유럽과 미국 시장은 정상화를 향해 더 많은 진전을 이루었고 아시아 시장도 빠르게 회복하고 있다. 우리는 2023년 초부터 중국의 해외여행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해외여행에 대한 억눌린 수요가 강하게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징둥, 2022년 4분기와 전체 실적 발표
중국 전자상거래 플랫폼 징둥(JD.com, 京东)은 2022년 4분기와 전체 실적을 발표했다.
징둥의 2022년 4분기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7.1% 증가한 2,954억 위안(약 56조원)이며 연간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9.9% 증가한 1조 462억 위안(약 198조원)이다. 4분기 영업이익은 48억 위안(약 9,123억원)이며 순이익은 30억 위안(약 5,702억원)이다. 연간 영업이익은 197억 위안(약 3조 7,443억원)이며 순이익은 104억 위안(약 1조 9,767억원)이다.
4분기 직영 온라인 상품 판매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1.2% 증가한 2,375억 9,900만 위안(약 45조원)이다. 그 중 징둥의 주력 상품인 디지털 가전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0.5% 증가한 1,416억 7,500만 위안(약 26조원), 일상생활용품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2.3% 증가한 959억 2,400만 위안(약 18조원)이다. 징둥 PLUS 회원 규모가 3,400만 명에 달했다.
4분기 서비스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40.3% 증가한 578억 위안(약 10조원)이다. 그 중 플랫폼과 광고서비스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10.6% 증가한 245억 9,800만 위안(약 4조 6,758억원)이며 물류와 기타 서비스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75.1% 증가한 332억 4,900만 위안(약 6조 3,209억원)이다. 징둥물류의 매출은 430억 위안(약 8조 1,738억원), 즉시배송 서비스 다다(达达)의 매출은 26억 8,100만 위안(약 5,096억원)이며 징둥찬파(京东产发), 징시(京喜) 등 신사업 매출은 47억 6,100만 위안(약 9,047억원)이다.
징둥 CEO 쉬레이(徐雷)은 콘퍼런스콜에서 최근에 시작한 사상 최대 혜택 이벤트 ‘100억 보조금 프로모션(百亿补贴)’에 대해 언급하며 100억 보조금 프로모션에 대한 전체 투자액이 약 10억 위안(약 1,900억원)이라고 언급하며 “시작한 기간은 길지 않으나 며칠 동안 좋은 결과를 얻었으며 기대 이상의 성적을 보인 부문도 있다”라고 했다. 중국 2위 전자상거래 플랫폼에서 핀둬둬(拼多多)를 뒤쫓는 3위로 밀려난 징둥은 핀둬둬의 마케팅 전략들을 모방하며 추격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