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뇌 전용 수직형 MRI 개발사 ‘마이브레인’, 시드 투자유치
두뇌 전용 수직형/오피스형 MRI를 개발하는 마이브레인이 에이아이엔젤-씨엔티테크 개인투자조합 2호로부터 2억 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마이브레인은 최근 인구 고령화로 인해 뇌 관련 MRI 촬영 비중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음에도 MRI 장비의 높은 가격과 장비 크기로 인해 접근성이 낮아 환자들이 적절한 시기의 진단과 치료가 어렵다는 문제점에 주목하여 이러한 기존 MRI의 낮은 경제성과 효율성 문제를 해결 할 수 있는 두뇌 전용 소형 MRI 장치를 개발한다.
마이브레인은 전신 MRI에 대한 오랜 연구 개발 경험을 토대로 MRI 장비의 핵심 요소인 스펙트로미터를 구성하는 초전도 자석과 경사자계코일과 관련된 독자적 기술을 획득하였으며, 이를 바탕으로 뇌 진단에 최적화 된 초소형 장비 생산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마이브레인의 두뇌 전용 MRI는 부품 소형화를 통해 장비 원가 절감 효과를 누릴 수 있고 전도냉각 기술을 적용하여 유지 보수비 감소와 유지 보수 용이성을 제고 할 수 있으며, AI 진단 자체 소프트웨어를 개발하여 진단 용이성과 정확성을 제고 할 수 있다는 차별성을 가지고 있다.
특히 AI 진단 소프트웨어를 통해 자체 MRI 영상 판독 능력이 부족한 의원급 정신건강의학과, 신경과, 신경외과도 MRI를 운영할 수 있도록 클라우드 영상 판독을 지원하여 궁극적으로 환자들의 MRI 접근성을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이번 투자를 주도한 AI엔젤클럽 최성호 회장은 “마이브레인은 장우주 대표를 비롯해 부대표와 기술이사 모두 MRI 분야의 전문가로 높은 제품 개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며, “MRI의 급여화에 따라 신경과, 정신건강의학과 종합병원의 MRI 수요가 확대되고 있어 뇌 진단에 최적화된 마이브레인의 MRI 장비가 출시된다면 시장에 안정적으로 안착 할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되어 투자를 결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마이브레인 장우주 대표는 “MRI 가격과 크기로 인한 공간 문제로 높아지는 수요에도 공급이 현저히 못미치는 실정이 안타깝다.”며 “마이브레인의 MRI는 머리만 들어가 촬영하는 수직형 장비이기 때문에 폐쇄 공포증이 있는 환자들도 촬영이 가능하다. 차별화된 MRI 장비로 보다 많은 환자들이 손쉽게 MRI를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며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