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이벤트

좋은 기업이 될 수 있는 좋은 팀을 발굴하라! 비론치X해커톤 성황리 개최

해커톤은 해커톤은 핵(Hack)과 마라톤(Marathon)의 합성어로써, 우리말로 의역하면 ‘프로그램 경진대회’ 라고 할 수 있다. 프로그래머들이 모여 즐거운 프로그래밍을 진행하는 동시에 탐구적인 프로그래밍을 마라톤처럼 쉼없이 진행하는 행사를 말한다. 2000년대 중·후반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미국 실리콘밸리를 중심으로 수많은 해커톤 행사들이 개최되고 있으며, 프로그래머들 또한 자신의 창의력과 개발력을 뽐내는 장으로 해커톤을 활용하고 있다. 

대표적인 예로 스카이프가 인수한 그룹미(Group.Me)가 있다. 그룹미는 ‘디스럽트 2010 콘퍼런스(Disrupt 2010 conference)’ 해커톤에 참가한 팀으로 그룹채팅 서비스를 개발해 2011년 당시 8천 만 달러(한화 830억 원)의 금액으로 스카이프에 매각됐다. 해커톤은 또한 사내에서 자사 서비스의 발전을 위해서 직원들을 대상으로 이루어지는 경우도 많다. 해커톤 문화로 가장 유명한 기업인 페이스북의 타임라인, 뉴스피드, 좋아요 버튼 등이 모두 해커톤을 통해서 나온 아이디어들이다. 

지난주말 국내에서도 제대로 된 해커톤 행사가 진행되었다. 대한민국 최대 스타트업 컨퍼런스 비론치 2014의 사전행사격으로 열린 ‘비론치X해커톤(beLAUNCH X Hackathon)’ 행사가 그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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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10, 11일 양일 간 광화문 창조경제공간 드림엔터에서 진행된 ‘비론치X해커톤’은 오픈API(네이버, SK Planet, 비트코인)를 이용한 개발자 행사였다. 

50여 명의 프론트엔드 개발자, 백엔드 개발자, 디발자, 개자이너들이 모인 가운데 진행된 이번 행사는 첫째 날 아이디어 발표 및 팀빌딩, 24시간의 아이디어 심화 과정을 거쳐 둘째날 마지막 세션에 구현된 서비스를 발표하는 형태로 진행되었다.

최종발표는 총 7개팀(드리밍브로스, 비트 매트릭스, 세 얼간이, 유니파이, 응답하라 미디어, 애니톡, 몽키밴드)이 진행했으며, 모든팀이 구체적인 서비스 결과물을 시연해 눈길을 끌었다. 개발자 행사 다웠다. 팀구성을 보면 해커톤 답게 현장에서 팀빌딩이 된 경우도 있지만, 이미 팀을 구성해 온 이들도 보였다. 

7개팀은 각각 패션 개인화 큐레이션 서비스(드리밍브로스), 비트코인 거래 정보제공 서비스(비트 매트릭스), 비트코인 거래 대행서비스(세 얼간이), 같이 식사할 사람을 찾는 서비스(유니파이), 언론사 정정보도 신청 사이트(응답하라 미디어), 증강현실 캐릭터 메세징 서비스(애니톡), 스키어들을 위한 상호거래 커뮤니티(몽키밴드) 등 아이디어 결과물을 내놓았고 심사위원과 청중의 평가를 받았다. 

심사위원으로는 박태웅 전 KTH 부사장을 위원장으로 해 옥상훈 네이버 D2 에반젤리스트, 김강모 코빗 CTO, 제이슨 박 코빗 개발자, 이상민, 송재혁 SK 플래닛 매니저 등이 심사위원과 개발멘토로 참여해 날카로운 심사 및 멘토링을 진행했다. 심사위원들은 최종 평가에서 서비스의 기술적 완성도 뿐만 아니라 ’24시간 내 무엇인가를 만들어내는’ 해커톤 행사에 어울리는 팀에 배점을 하는 모습이었다. 

이번 비론치X해커톤의 수상자는 2개 팀으로,  ‘응답하라 미디어’ 팀(SK 플래닛 위너)과 ‘비트매트릭스’ 팀(코빗 위너)이 선정되었으며, 각각 100만원의 상금을 부상으로 받게 되었다. 더불어 두 팀은 5월 14, 15일 양일 간 동대문 디자인 프라자(DDP)에서 개최될 아시아 최대 규모 스타트업·테크 컨퍼런스 ‘비론치 2014(beLAUNCH 2014)’메인 무대에 올라 발표할 수 있는 기회(각 5분)를 얻게 되었다. 국내외 스타트업 관계자 및 VC들에게 기술력과 아이디어를 알릴 수 있게 된 것이다.   

이날 심사위원장으로 참석한 박태웅 전 KTH 부사장은 심사평을 통해  ‘전체적으로 수준이 높은 시도가 많았다. 밤을 새서 작업을 했음에도 생기가 넘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수상팀은 서비스 완성도와 확장성, 서비스 가치, 24시간 동안 보여준 팀의 자세를 중점으로 평가했다’ 라고 심사기준을 설명했으며, 수상한 두 팀에게는 ‘비론치2014에서는 보다 준비해 명쾌한 발표를 해주길 바란다’ 고 당부했다. 

이번 비론치X해커톤의 주최자이자 비론치2014의 주최사인 비석세스 정현욱 대표는 ‘비론치X해커톤을 개최한 이유는 기존 좋은 기업이 될 수 있는 새로운 팀을 발굴하자는 취지였다. 이번 해커톤에 참여한 팀들 모두 개발력이 우수했음은 물론이고, 사회적 이슈나 현상에 대해 풀려고 하는 노력과 관심이 엿보였다는 것이 인상적이었다’라고 말하며, ‘심사위원들과 기술 멘토, 운영진의 적극적인 피드백 역시 여타 행사에서 보기 힘든 부분이었다. 이분들께 감사드린다고’고 밝혔다.

한편 이날 수상한 두 팀이 발표 기회를 얻은 비론치2014는 아시아 최대 규모 스타트업 콘퍼런스로 이번주 14,15일 양일간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작지만 강한 스타트업의 저력(Bigger than it seems)’이라는 주제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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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 제 눈에 스타트업 관계자들은 연예인입니다. 그들의 오늘을 기록합니다. 가끔 해외 취재도 가고 서비스 리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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