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이버시 강화 기술 스타트업 디사일로, LG전자로부터 전략 투자 유치
프라이버시 강화 기술 스타트업 디사일로가 LG전자로부터 전략 투자를 유치했다. 디사일로는 이번 투자 유치를 계기로 B2B에서의 데이터 활용을 위한 기술개발에 협력할 계획이다.
디사일로는 네이버 D2SF 등으로부터 투자를 유치한 프라이버시 강화 기술(Privacy-Enhancing Technologies, PET) 스타트업이다. 미국 국립보건원(NIH)이 후원하는 국제 유전체 분석 대회 iDASH 2020에서 1위에 선정되고, 차분 프라이버시(Diffrential Privacy) 중심의 국가연구개발과제 사업자로 선정되는 등 PET 기술 전반에 걸쳐 뛰어난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디사일로는 암호화한 상태에서 데이터 연산이 가능한 동형암호 기술을 금융, 의료, 광고, 제조 등 다양한 산업에서 상용화하고 있다. 디사일로가 개발한 동형암호 기반 데이터 공유・협업 솔루션 ‘디사일로 데이터 클린룸(DESILO Data Clean Room)’은 사용자 간에 원본 데이터를 노출시키지 않고 데이터 공유, 결합, 분석이 가능한 플랫폼이다.
이승명 디사일로 대표는 “프라이버시 강화 기술은 데이터 보호와 활용 간의 충돌 문제를 해결해줄 수 있다”며 “그동안 금융, 의료 등의 분야에서 PET 기술을 상용화해 온 경험을 살려, 다양한 산업군에서의 데이터 프라이버시 문제를 해결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프라이버시 강화 기술은 전 세계적으로도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IBM 등 다양한 글로벌 기업들이 프라이버시 강화 기술을 도입하고 있고,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가트너(Gartner)는 2022년 12대 핵심 전략기술 중 하나로 ‘프라이버시 강화 컴퓨팅(Privacy-Enhancing Computation)’기술을 선정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