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20 소셜 플랫폼 개발사 ‘언박서즈’, 베이스인베스먼트 등으로부터 14억 규모 시드 투자 유치
1020 세대를 대상으로 한 글로벌 소셜 서비스를 개발 중인 언박서즈가 14억 규모의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시드 라운드는 베이스인베스트먼트와 미래에셋벤처투자가 함께 리드하였으며, 굿워터캐피탈이 동참했다.
언박서즈가 개발, 운영하고 있는 익명 칭찬 투표 서비스 ‘하입(Hype)’은 앱스토어 전체 카테고리 1위를 17일간 유지하고 5월 한 달만에 유저가 60만 명에 달할 정도로 중고등학생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언박서즈는 서울대 기계항공공학부 출신으로 대치동 강사였던 신희철 대표와 같은 과 동기인 권성민 대표가 공동으로 창업한 스타트업이다. 신희철 대표가 타겟 유저군에 대한 이해도를 높인 것과 권성민 대표가 여러 스타트업에서 다양한 서비스를 기획하며 제품 관련 경험을 쌓아온 것이 하입의 성장에 주효했다.
향후 언박서즈는 ‘하입’ 서비스를 더 다양한 형태로 발전시켜 인스타그램, 틱톡과 같이 1020 세대들이 매일 들어가서 즐길 수 있는 플랫폼으로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신희철, 권성민 공동 대표는 “이번 투자금을 통해 누구보다도 빠르고 효과적인 실험들을 통해 반드시 글로벌의 10대, 20대들이 지속적으로 사용하는 소셜 서비스를 만들어내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번 투자에 참여한 베이스인베스트먼트의 양형준 수석팀장은 “언박서즈 팀은 해외 유사 서비스에 대한 뛰어난 리버스엔지니어링(역설계)과 10대 유저의 심리 및 행태에 대한 깊은 통찰력, 매우 빠른 실행력으로 소셜 서비스의 콜드스타트 문제를 매우 인상적으로 해결해낸 점이 인상적”이라며, “글로벌에 대한 큰 꿈을 바탕으로 의미있는 실험들을 해나갈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전했다.
미래에셋벤처투자의 유수형 선임심사역은 “언박서즈 팀은 모바일 서비스 팀에게 가장 중요한 빠른 피드백 반복과 이를 통한 방향 설정 능력을 갖추었다. 특히, 자극적인 콘텐츠만이 주목받는 시대에 실제 오프라인 공간에서 존재하는 학교 친구들과의 유대감을 쌓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하입 앱의 영향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