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단신] 우아한형제들, 원티드랩, 버킷플레이스, 번개장터, 서티라이프
우아한형제들, 사내 해커톤 ‘우아톤 2023’ 진행
배달의민족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이 사내 해커톤 ‘우아톤 2023’을 지난 13일부터 이틀간 송파구 소재 우아한형제들 오피스에서 진행했다.
올해로 4회째인 ‘우아톤 2023’은 아이디어 경연 차원에서 마무리된 이전 사내 해커톤과 달리 선정된 프로젝트를 실제 배민 서비스에 적용하는 것이 특징이다.
‘배민 서비스에 접목하는 생성 AI 서비스 개발’을 주제로 진행된 이번 우아톤2023에는 우아한형제들 직원 총 109명(23개 팀)이 참여했다. 첫날 각 팀들은 사전 신청 시 제출한 아이디어를 기반으로 실제 구현 가능한 프로토타입의 서비스를 만들고 다음날인 14일에는 각 팀별로 완성한 프로젝트에 대한 발표를 진행했다.
이번 우아톤에서는 프로젝트 결과물들에 대한 심사 및 검토를 거쳐 실제 배민 서비스에 적용할 예정인 만큼, 서비스 개발 조건으로 고객경험 혁신, 운영 효율화, 생산성 개선 (3가지 중 1개 이상 해당)이 제시됐다.
실제 발표회에서는 배민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 업주 뿐만 아니라 서비스를 운영하는 사내 개발 및 사업부서의 업무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프로젝트들도 소개됐다.
이외에도 배민 리뷰 요약 키워드 및 통계 제공, 기분에 따른 메뉴 추천, 주문 내역 활용한 레시피 추천, 주문 데이터 기반 배달 MBTI 생성 등 여러 아이디어들이 선보였다.
우아한형제들 송재하 CTO는 “우아한형제들은 우아톤을 포함해 직군에 상관없이 다양한 구성원들이 서비스 개발에 참여할 수 있는 여러 채널과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열정을 가진 사내 인재들이 마음껏 이를 펼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원티드랩 X 구글, ‘구글 학생 개발자 클럽 잡 페어(GDSC Job Fair)’ 성료
HR테크 기업 원티드랩이 지난 15일 구글과 함께 개최한 ‘구글 학생 개발자 클럽 잡 페어 (Google Developer Student Clubs Job Fair, 이하 GDSC 잡 페어)’가 2500여명의 대학생이 참여한 가운데 마무리됐다.
원티드랩과 구글은 지난 2022년부터 AI 및 머신러닝 개발자로 취업을 희망하는 대학생들을 지원하기 위해 GDSC 잡 페어를 개최⋅진행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구글이 대한민국 인공지능(AI) 생태계 발전을 위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함께 주최한 ‘과학기술정보통신부-구글 인공지능위크 2023’의 일환으로 열렸다.
행사에는 야놀자, 우아한형제들, 번개장터, 네오위즈, 위대한상상, 롯데e커머스 등 국내 대표 스타트업과 함께 룩코, 페어리 등 구글의 스타트업 프로그램 졸업 기업 등 19개 기업이 참여했다. 각 기업의 실무자가 직접 참여하는 개발자 패널 토크, 인사 담당자 패널 토크 등 다양한 세션 등을 통해 대학생들에게 다양한 조언을 전했다.
원티드랩 관계자는 “최근 AI 산업에서 커리어 시작을 희망하는 대학생들이 늘고 있지만, 이들이 구체적인 관련 직무와 취업 방안은 알기 어려운 것이 현실”이라며 “이번 행사는 평소 알기 어려웠던 AI 및 머신러닝 개발자의 실제 업무를 파악하고, 취업에 필요한 실질적인 정보를 얻어갈 수 있도록 구성했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잡 페어, 해커톤과 같은 행사는 물론 부트캠프 등의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AI 생태계 발전을 이끌 인재 육성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늘의집 ‘인테리어 계약서 진단 서비스’ 출시
라이프스타일 슈퍼앱 오늘의집(버킷플레이스)이 손쉽게 인테리어 시공계약의 필수 점검 항목을 확인할 수 있는 ‘인테리어 계약서 진단’ 서비스를 선보였다.
오늘의집은 지난달 30일 고객이 안심하고 인테리어 시공을 할 수 있도록 ‘인테리어 시공책임보장 서비스’를 출시한데 이어, 고객이 인테리어 업체와 계약할 때 현장에서 계약을 스스로 점검하고 진단 결과를 보고서로 받아볼 수 있는 서비스를 내놨다.
인테리어 관련 분쟁에서 소비자가 보호받기 위해서는 인테리어 업체와 체결한 계약서에 불리한 조항이 없는지, 필요한 조항이 잘 들어갔는지 짚어보는 절차가 필수적이다. 하지만 개별 소비자의 경우 업체보다 경험이 부족하기 때문에 이런 내용을 꼼꼼히 따져가며 확인하는 게 쉽지 않았다. 보통 2~3차례 업체 미팅 후 현장에서 계약서 서명이 이뤄지기 때문에 검토할 여유가 부족한 일도 많았는데, 오늘의집 인테리어 계약서 진단 서비스는 이런 문제를 해결하도록 도와준다.
계약서 진단 서비스는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계약 관련 분쟁 사례를 검토해 꼭 점검해야 할 14가지 항목을 질문 형태로 구성했다. 크게 업체진단, 견적진단, 계약서진단 3가지 영역에서 총 14가지 질문을 고객이 답하면 인테리어 계약서가 얼마나 잘 작성되었는지, 100점 만점 중 몇 점인지로 환산해 한눈에 보여준다. 고객은 인테리어 계약진단리포트를 통해 내 인테리어 시공계약 과정에서 놓친 것이 무엇인지 점검하며, 보완해야 할 사안을 확인할 수 있다.
계약진단리포트의 사용법은 직관적이고 간단하다. 오늘의집 앱이나 웹에서 이사/시공/생활 탭 내 인테리어 계약서 진단 서비스를 클릭 후 시공계약 과정에서 파악한 정보를 질문에 따라 ‘네, 아니요, 모르겠어요’로 입력하면 된다.
사용자가 계약진단을 시작하면, 사업자등록일 확인 여부, 전문건설업 면허여부 확인 등 인테리어 업체에 대해 꼭 점검해야 할 내용이 나온다. 이어 견적서 여부나 공정표 확인, 계약서에 하자보수에 대한 책임 조항이 있는지 여부 등 고객이 꼼꼼히 확인해야 할 정보도 짚어 준다. 그 밖에 놓치기 쉬운 사업자등록증 상 대표자명과 실제 미팅 시 대표자명 확인, A/S 책임소재 확인 질문 등도 포함되어 있다.
실제 시공 전문가들이 선별한 14가지 질문에 대한 답변을 마치면 곧바로 최종 계약진단리포트가 발행된다. 리포트는 100점 만점을 기준으로 계약진단 결과가 양호한지, 조심하거나 주의해야 할 점은 없는지 알려준다. 고객은 진단 결과에 대한 세부 안내 사항을 읽으며 계약서상 미비점을 점검하고 계약을 수정할 수 있다. 보고서는 구체적으로 계약서에 포함하면 좋은 ‘문구’를 예시로 들어주고 이런 문구가 없을 경우 어떤 문제가 발생할 수 있는지 등도 알려준다. 보고서 확인 후 계약 업체의 휴업, 폐업 여부 또한 간단한 정보입력을 통해 앱에서 바로 확인할 수 있다.
번개장터, 우정사업본부와 손잡고 ‘우체국소포’ 론칭
국내 대표 취향 중고거래 앱 번개장터가 우정사업본부와 손잡고 ‘우체국소포’를 정식 론칭한다.
‘우체국소포’는 3,300여 개의 우체국 네트워크를 활용해 도시는 물론 산간벽지와 도서지역까지 빠른 소포를 제공하는 배송 서비스이다. 특히 부가서비스로 선택할 수 있는 ‘안심소포’는 50만 원 초과 상품을 거래할 때 추가 요금 지불 시 취급 도중 분실, 훼손 등 손해가 발생하면 해당 보험가액(최대 300만원)을 보상받을 수 있다.
이번 번개장터의 ‘우체국소포’ 도입으로 이용자들은 번개장터 앱 내 ‘배송 서비스’ 탭에서 해당 서비스를 선택한 후 원하는 우체국 지점을 방문해 간편하게 택배를 접수할 수 있게 됐다. 기본 정보를 비롯해 운송장 번호가 앱 내 자동 연동되어 배송현황까지 한 번에 확인 가능하다. 서비스 이용료는 기본료 4,000원이며 사전 예약 시 최소 3%에서 최대 15%까지 상시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또한 제주∙도서 지역 발송 시에도 도선료 추가금이 발생하지 않는다.
번개장터 공유현 플랫폼 사업 본부장은 “중고거래 내 택배 서비스를 이용하는 사람들이 증가하는 가운데, 많은 유저들이 신속성과 신뢰도가 높은 우체국 소포 서비스를 애용하고 있다”며 “이번 협업으로 번개장터 앱 내에서 원클릭으로 간편하게 우체국소포를 바로 신청할 수 있게 되어 편의점 택배에 이어 보다 촘촘하고, 체계적인 전국구 개인 거래 물류망을 구축하게 됐다”고 말했다.
우정사업본부 관계자는 “국내 대표 중고 플랫폼 번개장터와의 협업으로 ‘우체국소포’ 서비스를 사용하는 고객의 편의성이 크게 증진될 것으로 보인다”며 “비대면 중고거래 시장 활성화와 발맞춰 고품질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의료기기 보증서, 스캔으로 간편하게 ‘서티라이프-병원용’ 출시
디지털 의료기기 보증서 스타트업 ‘서티라이프’에서 의료기기의 바코드를 인식하여 보증서를 발행하는 ‘서티라이프-병원용’ 앱을 출시했다.
서티라이프는 웹 페이지를 통한 보증서 발행을 제공하고 있었으나 바쁜 병원 환경에 맞추어 의료기기의 바코드를 스캔하여 빠르게 보증서를 발행할 수 있는 병원용 앱을 개발했다.
‘서티라이프-병원용’ 앱으로 보증서를 발행하면 카카오톡 비즈 메시지로 보증서가 발송되고 별도의 앱 설치 없이 카카오의 블록체인 계열사 그라운드엑스가 개발한 블록체인 지갑 ‘클립’에 저장된다. 서티라이프는 치아 임플란트 보증서부터 시작하여 다양한 의료기기의 보증서를 발행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개선할 계획이다.
임플란트 수술 후 서티라이프 병원용 웹사이트 및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치과에서 간편히 보증서 발행 및 정품 인증이 가능하며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공정거래위원회에서도 치과에 임플란트 표준약관을 권고하고 있으며 서티라이프 임플란트 보증서로 치과에서 보증하는 보증범위에 대한 내용을 간편히 환자에게 안내할 수 있다.
서티라이프 김도희 대표는 “이미 중국에서는 의약품 정품 인증을 통해 환자에게 정보를 제공하여 신뢰를 높이고 있으며 유럽에서는 환자에게 임플란트 제품군에 대해 보증서를 주도록 권고하고 있다.”며 “서티라이프 디지털 보증서로 의료시장의 투명성을 높이고 의료기기 밀수출 방지와 제조사, 병원의 브랜드 마케팅을 돕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