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보안 스타트업 에스이웍스(대표 홍민표)가 세계 최고 권위 해킹 대회인 ‘데프콘(DEFCON) CTF’ 본선에 진출했다고 20일 밝혔다. 올해를 포함해 이번이 다섯 번째 본선 진출권 획득이다.
본선진출팀 ‘[SEWORKS]펜타콘(Penthackon)’은 지난 17일부터 이틀간 열린 예선에 앞서 이미 본선 진출권을 확보한 후, 예선전을 치뤘다. 지난 2월 열린 올림픽 CTF 대회에서 우승을 거두면서 데프콘 본선 자동출전권을 부여 받았다. 자동출전권 획득에도 이번 예선에 참여한 것은 본선 경기를 대비해 팀웍을 정비하고 실전 감각을 높이기 위해서다.
본선 참가팀은 에스이웍스 소속 연구원들과 유명 화이트해커 그룹 와우해커 신입멤버, 해외활동 해커 등 총 10명으로 구성됐다. 홍민표 에스이웍스 대표와 홍동철 최고기술책임자(CTO)를 포함해 김충희, 김동선, 이석하 연구원과 와우해커 소속의 김호, 김건오, 이규호, 신인호, 김현우 씨 등이 참가했다.
에스이웍스는 회사 프로젝트 연구와 별개로 소속 연구원들의 해킹대회 참가를 적극 권장하고 있다. 해커들로 구성된 기술 스타트업인 만큼 끊임없는 도전과 자기계발로 최신기술 트렌드와 실전 감각을 잃지 않도록 장려하기 위해 꾸준히 대회에 참여 중이다. 또 화이트해커 양성을 위해 홍 대표가 수장을 맡고 있는 와우해커의 구성원 등과 연합팀을 구성해 출전하고 있다.
홍민표 대표는 “에스이웍스를 창업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본선 티켓을 확보하게 되어 기쁘다”면서 “이번 대회를 통해 에스이웍스 연구원들의 글로벌 수준 해킹 실력을 한 번 더 확인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며, 짧은 시간이지만 실전감각을 잃지 않을 수 있어 또 하나의 사내 큰 이벤트로 자리잡고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대회에 참가한 김동선 에스이웍스 보안 연구원은 “매년 대회에 참여하면서 실전 감각을 익힐 수 있어 회사 업무에 있어서도 좋은 경험인 것 같다”면서 “본선에서 더 좋은 성적을 거둬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해커, 그리고 팀이 되고 싶다”라고 말했다.
데프콘은 매년 열리는 세계 최대 해킹보안 컨퍼런스로 공격과 방어를 동시에 수행하는 깃발뺏기(CTF)방식의 해킹방어대회가 매년 개최된다. 대회에는 매년 세계 정상급 해커그룹들이 참가해 실력을 겨뤄 ‘해커들의 월드컵’으로 불리운다. 때문에 본선진출 만으로도 최고수준의 팀으로 인정받을 수 있는 해킹 보안 분야 최고 권위의 대회다. 본선은 오는 8월 7일부터 10일까지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치뤄질 예정이다.
한편, 에스이웍스는 현재 미국 실리콘밸리에 진출해 글로벌 B2B시장 영업 및 마케팅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퀄컴 벤처스, 소프트뱅크 벤처스, 패스트트랙아시아로부터 총 20억원의 투자를 유치 받은 바 있다
Leave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