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단신] 카카오스타일, 오아시스비즈니스, 바로고, 당근마켓, 닥터다이어리, 노타
지그재그, 라이프관 오픈 1년 만에 거래액 17배 급성장
카카오스타일이 운영하는 스타일 커머스 플랫폼 지그재그는 라이프관의 거래액이 오픈 1년 만에 17배 급성장했다.
지그재그는 인테리어 소품, 디지털 기기, 가구, 가전, 펫, 캠핑, 레저 등 MZ세대의 라이프 스타일을 반영한 상품군을 한데 모은 ‘라이프관’을 지난해 8월 정식 오픈했다.
지그재그 라이프관의 최근 3개월간(5/1~7/31) 거래액은 22년 8월 오픈 직후 3개월(8/1~10/31)과 비교했을 때 1,628% 증가했다. 지그재그 라이프관은 오픈 당시 600여 개 스토어로 시작해 현재 2,500여 개까지 4배 이상 규모가 커졌으며, 약 33만 개의 상품군을 갖출 정도로 성장했다.
특히, 코로나19 엔데믹 전환으로 여행 카테고리의 성장이 두드러졌다. 억눌렸던 해외여행 수요가 터지면서 여행에 필요한 각종 상품 거래도 늘어 최근 3개월간 여행용품 거래액은 지난해 오픈 직후 3개월 대비 664% 급증했다.
가전 카테고리도 주목할 만하다. 최근 3개월간 거래액이 오픈 직후 3개월 대비 58% 증가했는데, 이는 이른 더위에 계절가전 수요가 높아진 점과 세부적으로는 엔데믹 영향도 있었다.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되며 고데기 등 헤어기기 관심이 증가하고, 재택근무 축소로 사무실 책상을 꾸미는 수요가 늘어난 것.
지그재그는 다양한 브랜드를 발굴해 협업을 진행하며 유의미한 성과를 냈다. 지난 4월 ‘로지텍’ 쇼케이스 기획전을 일주일간 진행했는데, 무선 기계식 TKL키보드 시그니처 K855와 버티컬 무선 마우스 LIFT 상품을 중심으로 큰 호응을 얻어 행사 기간 거래액 1억 원을 넘겼다. 지난해 9월에는 패션 고관여 유저를 타깃으로 디지털 기기를 큐레이션 해 제안하는 ‘삼성전자X마가린핑거스’ 라이브 방송을 진행, 2억 원 이상의 판매고를 올리기도 했다.
오아시스비즈니스 ‘크레마오’, 런칭 1년만에 B2B 고객사 2천개
프롭핀테크 기업 오아시스비즈니스의 ‘크레마오’가 런칭 1년만에 B2B 고객사 2천개를 확보했다.
이 솔루션은 작년 4월에 롯데건설과 협약을 맺은 후 상업용 부동산 사업 타당성 검토를 자동화하는 서비스로 시작하였다. 이후 기업들의 요구사항을 반영하여 4개월만에 매출 예측 인공지능(AI) 기술 Delphi (이하 ‘델파이’) 기반의 부동산 검토 자동화 솔루션 크레마오를 정식으로 런칭하게 되었다.
특히 경기의 불확실성이 높아지는 현 시점에서 부동산 개발의 사업성 검토는 매우 중요한 이슈로 부상하였다. 크레마오는 빠르고 정확한 사업지 검토를 가능하게 함으로써, 한정된 시간 동안 많은 후보 사업지를 검토하여 사업 계획을 도출하는 데 도움을 주고 있다. 이 솔루션은 국내에서는 최초로 AI를 활용한 부동산 분양가 예측 서비스를 제공하며, 부동산 개발/금융업 전문가들에게 많은 편의성을 제공하는 업무 툴이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클릭 한 번으로 부동산 개발을 위한 사업지 분석을 할 수 있으며, 수지 분석을 통해 부동산 금융 PF 프로세스와 현금 흐름상 발생할 수 있는 이슈를 파악하게 해주어 사업비 증감에 대한 불확실성을 줄일 수 있게 되었다.
한편, 오아시스비즈니스는 건설 부동산 시장에서 발생하는 정보 비대칭성 문제를 데이터 기반의 기술로 해결하는 전문 기업이다.
바로고, 7월 ‘월 배달 수행 건수’ 2천 120만 건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로 배달 업계 성장이 저하될 것이라는 우려 속에 바로고가 역대 가장 높은 월 배달 수행 건수를 달성, 자체 기록을 경신했다.
바로고가 지난달 ‘월 배달 수행 건수’ 2천 120만 건을 돌파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는 실내마스크 착용이 ‘의무’에서 ‘권고’로 완화(1월 30일 기준)된 이후인 올해 2월 배달 수행 건수 대비 25% 높은 수치다.
또한 지난 7월 배달 수행 건수는 코로나19 위기단계가 ‘심각’에서 ‘경계’로 하향 조정되며, 확진자 격리가 ‘7일 의무’에서 ‘5일 권고’로 전환된 올해 6월 배달 수행 건수와 비교해도 10% 증가했다.
바로고 측은 코로나19 이후 배달 서비스의 의미가 ‘선택 서비스’에서 일상 속 ‘필수 서비스’로 확장되면서 음식뿐만 아니라 비음식 상품군의 배달 수요까지 크게 늘어난 영향이라고 분석했다.
실제 바로고가 지난 1월부터 5월까지의 자사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바로고가 수행한 주요 편의점 5사의 배달 건수는 전년 동기 대비 56% 이상 늘었으며, 유심 배달은 올 1월부터 5월까지 매달 평균 43%가량 늘었다.
바로고는 올해 초 배달대행 플랫폼 ‘딜버’ 운영사 더원인터내셔널과 합병하는 등 인프라 확장과 플랫폼 경쟁력 내실 강화에 주력하고 있다. 이후 안정적인 인프라와 향상된 플랫폼을 기반으로 상점주 등 이해관계자를 대상으로 한 비즈니스까지 사업 영역을 넓혀 나간다는 방침이다.
바로고 관계자는 “엔데믹 이후 배달 업계 성장이 주춤할 것이라는 우려 속에서도 바로고는 객관적 수치로 성장성을 증명해 냈다. 바로고 성장 지표는 펜데믹 기간 수직 상승한 이후에도 우상향 중”이라며 “과거 심부름 및 배달 서비스가 등장하고, 배달앱 사용이 확산되면서 음식 배달 수요가 증가한 이후에도 배달 업계는 성장을 거듭하며, 모든 상품을 배달할 수 있는 서비스로 진화하고 있다. 앞으로도 바로고는 업계를 리드하며 초연결 물류 플랫폼으로 나아가기 위해 ‘연결’과 ‘통합’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당근마켓, 동네 가게 ‘반경 타기팅 광고’ 기능 출시
지역생활 커뮤니티 당근마켓이 지역에서 가게를 운영하는 사업자를 대상으로 하는 지역 광고(간편모드)에서 ‘반경 타기팅’ 기능을 선보인다.
반경 타기팅 광고는 가게 주소지를 기준으로 반경 최소 300미터(m)부터 최대 1.5킬로미터(km)까지 광고 노출 범위를 직접 설정할 수 있는 기능이다. 기존의 읍·면·동 단위의 지역 타기팅에서 더 나아가 가게 위치를 중심으로 광고 노출 범위를 더욱 세밀하게 설정할 수 있게 된 것. 가게가 위치한 상권의 핵심 고객층 지역을 세밀하게 선택할 수 있어 최적의 광고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실제로 반경 타기팅 광고 효과는 앞서 2주간(7/13~7/26) 진행된 테스트를 통해 검증됐다. 해당 기능을 이용한 가게들의 광고 클릭률은 동 단위로 광고했을 때보다 20% 높게 나타났다. 고객이 광고 확인 후 전화나 채팅, 비즈프로필 단골 맺기 등 실질적인 모객 효과로 이어지기까지의 광고 비용도 30% 절감된 것으로 확인됐다.
반경 타기팅 광고는 단거리 오프라인 방문 고객 수요가 높은 식당/레스토랑, 디저트/카페/주점, 미용 서비스, 학습시설,레 포츠/운동시설, 학원/교육콘텐츠, 취미, 오락시설,부 동산 중개업 등 총 9개 업종에 먼저 적용된다. 당근마켓에서 비즈프로필을 운영하는 가게에서 이용할 수 있으며, 비즈프로필에 등록한 가게 주소지를 기반으로 광고 노출 반경을 설정할 수 있다.
해당 9개 업종들은 당근마켓 앱 내 ‘나의 당근 > 광고 > 광고 만들기 > 지역’ 설정에서 반경 타기팅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지역 선택 시 ‘주변 범위’가 첫 화면으로 노출되며, 비즈프로필에 등록된 가게 주소지를 기준으로 반경 몇 미터(m)까지 광고를 노출할지 최소 300m부터 최대 1.5km까지 100m 단위로 설정할 수 있다. 반경 타기팅 광고를 원하지 않는다면, ‘지역 선택’ 탭으로 들어가 광고 노출을 원하는 동을 선택할 수 있다. 해당 기능은 향후 당근비즈니스 PC버전에서도 이용할 수 있도록 확장할 예정이다.
김창주 당근마켓 광고실장은 “반경 타기팅 광고는 다른 광고 플랫폼에서 찾아볼 수 없는 ‘세부 지역 타깃’이라는 당근마켓 지역 광고만의 장점을 극대화한 기능”이라며 “가게가 행정구역 경계에 위치해 여러 지역에 광고해야 했거나, 좁은 지역만을 타깃으로 하지만 동 전체에 광고해야 했던 사업자들에게 특히 유용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한편, 당근마켓은 자사 유튜브 채널 ‘당근비즈니스’에서 당근마켓 광고와 비즈프로필에 관한 정확한 정보와 사용법을 알기 쉽게 소개하고, 이를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유사 업종의 가게 운영 노하우를 짧은 영상으로 전달해 쉽고 빠르게 습득할 수 있어 동네 가게 운영 사업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헬스케어 스타트업 닥터다이어리, 임직원 건강관리 EAP 서비스 출시
디지털 헬스케어 스타트업 닥터다이어리가 기업 임직원의 건강관리를 위한 EAP(근로자 지원 프로그램) 서비스를 출시했다.
닥터다이어리의 EAP 서비스는 기업 임직원에게 개별 건강 상태와 라이프 스타일에 기반한 초개인화 맞춤형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3년 이상의 병원 및 헬스케어 업계 경력이 있는 간호사와 임상영양사, 운동처방사 등 전문 자격증을 소지한 코치들이 이를 지원한다.
이번 EAP 서비스의 핵심은 ‘글루어트(gluet)’다. 글루어트는 닥터다이어리가 개발한 차세대 체중 관리 프로그램으로, 연속혈당측정기(CGM)를 활용한 혈당 관리로 체중 감소와 자기관리를 유도한다. 또한 영양, 운동, 심리 등 다양한 영역에서 비대면 일대일 휴먼 코칭을 제공한다.
이 외에도 닥터다이어리는 기업이 원하는 주제의 웰니스 강연과 동영상, 전문 교재 등 건강 관련 콘텐츠를 제공한다.
앞서 닥터다이어리는 도시가스 기업 삼천리를 포함한 여러 기업과 EAP 서비스를 시범 운영해 높은 효과와 만족도를 확인했다. EAP 서비스를 제공받은 기업의 임직원 90% 이상이 건강 지표가 개선됐다. 만족도와 추천 의사는 각각 84%, 92.4%를 기록했다. 재이용 희망자는 92.3%에 달했으며 기업의 인사·보건 실무 담당자의 86% 이상이 재도입 의사를 밝혔다.
송제윤 닥터다이어리 대표는 “글루어트로 대표되는 닥터다이어리의 EAP 서비스는 기업 임직원의 만성질환 예방 및 체중 감량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획기적인 솔루션”이라며 “앞으로 닥터다이어리는 디지털 헬스케어 리딩 기업으로서 기업 임직원 건강관리 서비스 확산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닥터다이어리는 지난해 10월 보건복지부로부터 ‘비의료 건강관리 서비스’ 1군 만성질환관리형으로 시범 인증 마크를 획득한 바 있다. 최근에는 서초구보건소와 365mc 병원, 삼성물산, KB헬스케어 등과 함께 모바일 건강관리 사업을 수행했다.
노타, 미·일 특허 등록으로 글로벌 AI 최적화 기술력 강화
AI 최적화 기술 기업 노타가 국내외에서 연달아 특허를 등록하며 글로벌 기술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이로써 노타는 국내외 26건의 특허 등록과 90건의 특허 출원 성과를 달성하며, 글로벌 사업 확장에 한층 더 속도를 낼 계획이다.
최근 노타는 한국에 이어 미국과 일본에서 각각 ‘신경망 모델을 압축하는 방법 및 이를 수행하는 전자 장치’와 ‘신경망 모델 경량화 방법 및 이를 수행하는 전자 장치’에 대한 특허 등록이 결정되었다. 둘 다 AI 모델을 타깃 기기에 최적화하는 데 필요한 핵심 기술로, 노타의 타깃 디바이스에 최적화된 AI 모델 개발 플랫폼 ‘넷츠프레소(NetsPresso®)’의 모델 컴프레서(Model Compressor) 모듈에 적용해 AI 모델의 성능과 효율을 극대화한 최적화 기능을 구현하고 있다.
미국에 등록이 결정된 신경망 모델 압축 방법 관련 특허는 이용자들이 AI 모델을 보다 편리하게 압축할 수 있는 기술로, 사용자로부터 수신한 모델을 분석하여 압축 가능한 블록들을 식별하고, 압축 파라미터값을 조정하는 압축 툴을 제공한다.
일본 등록 특허는 AI 모델 경량화에 따른 시간 지연 및 정보 왜곡을 최소화하고, 정확도와 편의성을 높일 수 있는 기술이다. 노타의 독자적인 SLAMP 알고리즘을 통해, 구조적 가지치기(Structured Pruning)에서의 글로벌 프루닝(Global Pruning)의 효과를 얻는 것이 핵심이다.
이러한 노타의 국내외 AI 최적화 기술 특허 선점은 기술과 사업 양 측면에서 의미가 있다. 먼저, 기술적으로는 AI 모델 압축 및 경량화 분야에서의 혁신적인 접근과 방법을 인정받았다는 의미이며, 사업적으로는 이러한 기술을 활용하여 효율적으로 AI 모델을 개발 및 실행하는 플랫폼 경쟁력을 확고하게 다진 것이다.
노타의 채명수 대표는 “노타의 AI 모델 최적화 기술이 국내뿐만 아니라 글로벌 무대에서 인정받았다는 사실은 매우 의미 있는 성과”라며, “앞으로도 타깃 디바이스에 최적화된 AI 모델 개발 시 필요한 기술 연구를 진행하여 엣지 AI 분야에서 더욱 강화된 경쟁력을 확보하고 글로벌 사업화에 대한 발판을 공고히 할 것”이라고 전했다.
노타는 타사들과 차별화된 기술력을 인정받아 업계에서 유일하게 삼성, LG, 카카오, 네이버 D2SF 등으로부터 투자를 유치해, 누적 투자 금액 약 272억 원을 달성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