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을 꿈꾼다면 이곳을 기억하라! 5개 창업지원센터
최근 몇년 간 창업 열기가 뜨거워지면서 국내에 수없이 많은 창업지원센터(이하 센터)가 탄생했다. 그중에 대다수는국가지원 센터들이고, 검증과정을 거쳐 지원을 하는 곳이지만, 사업 아이디어와 팀빌딩 부분에서 다소 미진한 초기 창업자들을 돕는 민-관 협력, 민간 인큐베이팅 센터들도 존재한다. 이들 창업 센터들은 인큐베이팅과 엑셀러레이션도 진행하지만, 창업자들의 정보공유 및 네트워킹 공간으로도 용이하기에 창업을 꿈꾸는 이들이라면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 또한 아무런 조건없이 각종 창업 교육 및 컨설팅도 받을 수 있다.
현대 아산나눔재단의 ‘마루 180’, 은행권청년창업재단의 디캠프, 네이버를 비롯한 인터넷 기업들이 연합해 개소한 스타트업 얼라이언스, SK플래닛의 ‘서울대학교 SK상생협력센터’, 상암동의 ‘본투글로벌’, ‘벤처 포트’ 등이 그곳이다. 이곳 대부분은 예비 창업자 및 초기단계 창업자들에게 문호를 넓게 열고 있다.
대외적으로 예비, 초기 창업자들에게 문턱을 낮춘 창업보육센터들을 소개한다.
마루180
가장 최근에 개관한 민간 창보육지원 센터로는 지난 4월 14일에 개관한 `마루180(MARU180‘이 있다.
아산나눔재단(이사장 정진홍)이 주도해 선보인 마루180은 2012년 1월부터 본격 기획에 들어가 1년 3개월 만에 오픈한 창업지원센터로 입주 스타트업 오피스, 세미나실, 카페형 코워킹스페이스 등 공간 제공 뿐만 아니라 내부와 외부 스타트업에게 실질적 도움을 줄 수 있는 벤처캐피탈과 엑셀러레이터 등이 함께 입주한 복합 창업지원센터다. 가장 특색있는 부분은 센터 내 코워킹 공간을 24시간 동안 오픈한다는 것이다. 공간지원을 하는 동시에 시간제한도 없앤 형태다.
3603㎡(1090 평) 규모로 지하 1층, 지상 5층으로 이루어진 마루180은 지하 1층에 세미나와 파티를 열 수 있는 이벤트홀이 있으며, 1층에는 리셉션 및 카페형 코워킹 스페이스(마이크임팩트 스튜디오), 2층부터 5층까지는 입주 스타트업 오피스가 마련되어 있다. 특히 5층에는 내외 관계자가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정원 및 기술스타트업 지원 인큐베이터사가 입주해 있다.
마루180은 플리토와 모두의주차장 등 유망 스타트업 11개 사가 입주해 있으며, 이들 기업 외 5개 파트너사가 추가로 입주한다. 1층 카페형 코워킹 스페이스를 책임지는 마이크임팩트와 벤처캐피탈 2개사(캡스톤파트너스, DSC인베스트먼트), 그리고 엑셀러레이터 2개 사(스파크랩, 퓨쳐플레이)가 그들이다. 이들 파트너사들은 입주기업 및 외부 예비창업자와 스타트업들에게 맞춤형 지원을 하고 있다.
디캠프
서울 선릉을 마주보는 곳에 위치한 은행권청년창업재단의 기업가정신센터 ‘디캠프(D.CAMP, 이나리 센터장)’는 2013년 3월 27일 개관한 복합 창업 생태계 허브로써 예비 창업자와 스타트업, 투자자, 각종 지원 기관 등이 협업하고 교류하도록 만들어진 공간이다.
디캠프는 실리콘밸리 대표적인 엑셀러레이션 프로그램인 ‘Y콤비네이터’와 ’500스타트업’, 그리고 영국 런던의 ‘시드캠프’, 싱가포르의 ‘JFDI’ 등 엑셀러레이션 프로그램의 장점을 모델 삼아 ‘협업(co-working)’, ‘보육(incubating)’, ‘네트워킹(Networking)’이라는 창업 지원의 핵심 요건들을 한 자리에서 충종시키기 위해 탄생한 곳이다.
디캠프의 특색이라면, 멤버쉽 형태로 운영된다는 것이다. 멤버가 되면 디캠프 멤버가 되면 협업공간 사용, 회의실 예약.사용, 회원 간 네트우크 기회 제공, 재단 및 세터 주최 행사 우선권 부여, 다양한 교육 및 멘토링.컨설팅 기회 제공, 온라인 플렛폼 사용 권한 및 센터 공간 활용 우선권, 투자 및 인큐베이팅 대상 선정 시 가산점 등이 부여된다.
스타트업 얼라이언스
서울 테헤란로에 위치한 ‘스타트업 얼라이언스(김상헌 의장, 임정욱 센터장)‘는 올해 3월 18일 개소한 곳으로 미래부가 인터넷 선도기업과 국내외 투자기관, 창업보육기관, 관련 협회와 단체, 미디어 등과 함께 유망 인터넷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글로벌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만든 민•관 협력 네트워크다.
스타트업 얼라이언스는 우수 인재 간 교류•협력의 장 마련을 통한 창업 활성화와 네이버, 다음, SK, 카카오 등 인터넷 선도기업의 효율적인 스타트업 지원, 유망 초기 스타트업과 국내외 투자자 연결, 해외시장 정보제공, 해외 스타트업 커뮤니티와의 네트워킹, 스타트업 생태계 구성원 간 정보공유의 장 마련 등을 중점 추진하고 있다.
또한 미래부 등 정부•공공기관, 얼라이언스에 참여 중인 다양한 투자기관•창업보육기관 등과 상호 협력해 민•관 협력사업 등 효과적인 스타트업 지원 방안을 발굴해 나가는 중이다.
드림엔터
광화문에 위치한 드림엔터(박용호 센터장)는 미래부의 ‘창조경제타운’에 뿌리를 둔 창업지원 센터로 올해 2월 27일 개관한 곳이다. 오프라인에서 질 높은 창업 상담과 다양한 창업 네트워크와의 교류•협력을 활성화하는 것을 목표로 설립된 곳이다.
스타트업 및 청년예비창업가의 창업 시 주요 애로사항인 아이디어구체화․사업계획․타당성분석․연구개발․투자유치에 대한 수시 멘토링과 더불어 실질적 법률․회계․특허․홍보 등에 대한 전문적인 현장 컨설팅을 제공하는 곳이다. 이를 위해 각 분야 전문가를 초빙해 ‘드림엔터 멘토링․컨설팅단’를 구성하고 예비 창업자, 대학생 예비창업 동아리, 초기창업기업 및 ‘창조경제타운’의 멘티들에게 성공창업을 위한 밀착 자문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창업에 대한 지식과 경험을 배우고 공유할 수 있는 실전창업교육과 네트워킹 행사를 정기적으로 개최하고, 여럿이 함께 모여 협업프로젝트를 수행하도록 지원하고 다양한 창업 주체들의 커뮤니티 활성화를 유도하기 위해 무료로 공간을 지원하고 있다.
미래글로벌창업지원센터(본투글로벌)
상암동 누리꿈 스퀘어에 위치한 ‘미래글로벌창업지원센터(오덕환 세터장)’는 미래부 주도로 2013년 9월 3일 개소한 곳이다. 새 정부 출범 이후 여러 벤처 대책이 있었는데 그 중 가장 절실한 것이 세계시장을 겨냥한 대책이었고, 이에 최적화된 지원을 하기 위해 탄생한 곳이다.
본투글로벌은 해외 시장에 적합한 기술 중심의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공간이나 교육 지원을 넘어서 전문적인 컨설팅과 어드바이스를 진행하며, 이 과정에 자체적으로 고용한 센터 내 전문인력이 창업부터 기업 매각까지 전 과정을 지원하고 있다.
국제적 경쟁력을 가진 스타트업을 선정하고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벤처 기업이 창업 초기부터 세계시장을 지향할 수 있도록 법률, 회계, 특허, 투자 유치 및 컨설팅, 마케팅, 홍보, 비즈니스 분석 등 글로벌 창업 전문 컨설팅을 제공한다. 또한 벤처 1세대의 노하우를 국가 자산화하여 대학 창업동아리나 예비 창업자에게 창업가정신 멘토링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누리꿈 스퀘어 20, 21층에 위치한 70명 규모의 메인 컨퍼런스룸과 3개국 화상회의가 가능한 영상회의실, 멘토링 룸(10개), 소규모 미팅이 가능한 일반 회의실과 누구나 이용 가능한 개방형 협업공간 등을 보유하고 있다. 다만 이곳에서의 컨설팅과 멘토링, 공간대여 등은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예약 신청을 통해 이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