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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스프레소, KT로부터 100억 원 규모 전략적 투자 유치… 교육 특화 LLM 만든다

AI 기반 학습 플랫폼 ‘콴다’를 운영하는 매스프레소가 KT로부터 100억 원 규모 지분투자를 유치하고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매스프레소는 교육 도메인에 최적화된 경량 LLM 개발에 박차를 가한다.

매스프레소 측은 교육 특화 LLM 모델 구축에 압도적인 경쟁 우위를 가지고 있다는 입장이다. 매스프레소는 매일 1천만 건의 문제 검색을 통해 축적한 학습 수준, 맥락, 상호작용 등의 학습 데이터와 도형, 그래프, 손글씨까지 정확하게 인식하는 OCR 기술 및 수식 계산 알고리즘 등 독자적인 기술력을 기반으로 비용 효율성과 정확도 높은 교육 특화 LLM 모델을 개발할 계획이다.

회사 측은 이 LLM 모델을 기반으로 인공지능 보조 교사인 AI 튜터를 고도화하고 이를 다양한 교육 솔루션에 접목해 초개인화된 교육 환경을 구현하겠다고 밝혔다. 실제로 지난달 OCR 기술과 LLM 기술을 접목한 생성형 AI 문제 풀이 튜터 ‘폴리’의 베타 버전을 출시했다. 또, AI 튜터의 시장 확장을 목표로 연내 미국 시장에 진출한다. 영어권 국가에서 가장 큰 사교육 시장을 보유한 미국에서 유저 트래픽 확보를 통해 시장을 선점하고, 모델 학습에 가장 효과적인 영어 데이터를 효과적으로 축적해 모델의 정확도를 높일 계획이다.

이용재 매스프레소 대표는 “이번 전략적 파트너쉽과 투자 유치를 통해 세계 수준의 AI 튜터를 구현하겠다는 자사의 목표에 가까워지게 되어 기쁘다”라며, “아시아를 넘어 전 세계 모든 학생이 콴다를 통해 초개인화된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혁신을 계속할 것”이라 말했다.

한편 매스프레소의 대표 서비스 콴다는 모르는 문제 사진을 찍으면 자체 개발한 OCR 기술이 판독, 5초 안에 맞춤형 풀이와 학습 콘텐츠를 제공하는 학습 앱이다. 전 세계에서 매달 1,000만 명의 학생이 사용하며, 이는 아시아 에듀테크 서비스 중 가장 높은 수치다. 사용자의 87% 이상이 베트남, 인도네시아, 일본, 태국 등 해외에서 유입된다. 매스프레소는 콴다 앱 외 1:1 비대면 과외 서비스 ‘콴다과외’, 베트남 그룹 라이브 강의 서비스 ‘콴다스터디’, 태블릿 기반 반응형 학습 솔루션을 운영하며 학습 경험 전반을 아우르는 종합 교육 플랫폼으로 성장했다. 기술력을 인정받아 2021년 9월 구글 본사로부터 전략적 투자를, 2022년 12월에는 시리즈 C 후속 투자를 유치했다. 매스프레소의 누적 투자금액은 1,530억이다.

플래텀 기자 : 다양한 세계를 만나 소통하려고 합니다. 스타트업의 이야기를 발굴하고 전달하기 위해 고민 중입니다. / I want to learn about and connect with the diverse world of startups, as well as discover and tell their stori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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