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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계법인 마일스톤의 스타트업 CFO Case Study] 엑시트 후 재투자를 통한 양도소득세 이연 혜택

스타트업을 창업하고 성공적인 엑시트를 하면 그에 따른 높은 양도소득세(비상장 대주주의 경우 양도차익의 20%~25%)에 놀라시곤 합니다. 만약 매각 금액을 다른 벤처기업 등에 재투자 하는 경우에는 이 양도소득세를 이연 할 수 있는 과세특례가 있습니다(이하 ‘재투자 과세특례’). 양도차익의 약25%에 해당하는 양도소득세 납부를 미루고 재투자 재원으로 사용 할 수 있기 때문에 개인은 물론 스타트업 생태계의 성장에도 도움이 되는 제도라고 할 수 있습니다.

유의하실 점은 재투자 과세특례의 적용 요건이 간단하지 않고, 정해진 기간 내에 재투자하지 않는 경우 오히려 가산세까지 납부해야 될 수 있기 때문에 미리 요건에 맞는지 확인 한 후 재투자 계획을 꼼꼼히 설정하고 신청하시기를 바랍니다.

1. 적용 대상

매각 대상 기업(벤처기업 또는 벤처기업이었던 기업이 벤처기업에 해당 하지 아니하게 된 이후 7년 이내 기업)의 창업주 또는 발기인으로서 매 각 대상 기업의 주주인 자, 즉 창업자를 대상으로합니다.

2. 적용요건

① 양도요건

2023년 12월 31일 이전에 주주 본인이 보유한 주식의 100분의 30 이상을 특수관계인 외의 자에게 양도하고 양도대금 중 50% 이상 을 특정 요건을 갖추어 출자 또는 투자해야 합니다.

② 재투자요건

• 재투자 기한: 매각 대상 기업의 주식매각으로 발생하는 양도소득에 대한 양도소득세 예정신고 기간(매각일이 속하는 반기의 말일부터 2개월)의 종료일로부터 1년 이내에 재투자해야 합니다.
• 재투자 대상: 아래의 대상으로 한정됩니다.

가. 벤처투자조합, 신기술사업투자조합 또는 전문투자조합
나. 벤처기업 투자신탁의 수익증권
다. 개인투자조합에 출자한 금액을 벤처기업 또는 이에 준하는 창업 후 3년 이내 중소기업으로서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기 업(이하 벤처기업 등)에 투자
라. 벤처기업 등에 직접 투자

• 매각 대상 기업의 주주 1인과 특수관계인이 벤처기업 등의 최대 주주와 특수관계에 있지 아니해야 합니다.

③ 보유기간 요건

재투자로 취득한 주식 또는 출자지분을 3년 이상 보유해야 합니다.

3. 과세특례의 내용

재투자에 사용된 금액에 대해서는 재투자로 취득한 주식 또는 출 자지분을 처분(재투자 대상기업이 사업을 폐지한 경우 등을 포함)할 때 까 지 양도소득세의 과세를 이연받을 수 있습니다.

4. 신청 방법

양도소득세 예정신고 기간 내 재투자에 따른 주식 양도차익과세이연신청서에 주식매매계약서 및 세제지원 대상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서류(매각 대상 기업의 정관 사본, 매각 대상 기업 및 재투자 기업의 벤처기업 확인서)를 첨부하여 납세지 관할 세무서장에게 제출해야 합니다. 또한 재투자를 한 이후에는 재투자 확인서를 납세지 관할 세무서장에게 제출해야 합니다.

5. 사후경과 조치

① 재투자 기한 및 재투자 대상을 위반하는 경우

매각 대상 기업의 주주에 대해 양도소득세 예정신고는 적절히 진 행된 것으로 인정되어 신고불성실가산세 대상에는 해당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과세특례 요건 위반으로 인해 최초 신고기한 내에 납부 해야 할 양도소득세를 내지 아니한 것으로 간주합니다. 따라서 이 경 우 매각 대상 기업의 주주는 재투자 요건을 위반하는 사유가 발생한 직후 과세표준신고와 함께 매각 대상 기업의 주식 양도에 따른 양도 소득세와 국세기본법에 따른 납부불성실・환급불성실가산세를 납부해야 합니다.

② 재투자 주식 보유기간 요건을 위반하는 경우

주식 과세이연 금액에 재투자로 취득한 주식 중에서 해당 사유가 발생한 날 현재 남아 있는 주식이 차지하는 비율을 곱한 금액에 기업매각을 위하여 주식을 양도한 당시의 양도소득세율을 곱하여 계 산한 금액을 해당 사유 발생일이 속하는 과세연도의 과세표준신고 서와 함께 납부해야 합니다.

-저자 소개 : 회계법인 마일스톤
-저자 블로그 : 회계법인 마일스톤 공식 블로그

마일스톤은 스타트업을 위한 회계법인입니다. ‘사업의 시작부터 기업의 정점까지’, 젊고 열정적인 구성원들은 스타트업이 직면하는 다양한 이슈와 요구에 적극적으로 대응합니다. 스타트업 초기부터 엑시트까지 단계별 재무 이슈와 관리 팁을 담은 ‘J커브를 위한 스타트업 재무 가이드북’을 발간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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