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단신] 베이스인베스트먼트, 몰로코, 팀쿠키, 슈퍼브에이아이, 넛지헬스케어, 헤이그라운드
베이스인베스트먼트, 원지현 전 왓챠 공동창업자·COO 영입
초기 스타트업 전문 벤처캐피탈(VC) 베이스인베스트먼트는 원지현 어드바이저가 베이스인베스트먼트에서 구성하고 있는 EIR(Entrepreneur in Residence; 상주기업가) 네번째 멤버로 합류했다고 밝혔다.
원지현 어드바이저는 2010년 당시 재학 중이던 고려대 경영학과를 자퇴하고 OTT 플랫폼인 왓챠를 공동창업한 뒤 최고운영책임자(COO, Chief Operating Officer)로서 11여년간 왓챠의 고속 성장에 기여했다. 5년 연속 연매출 2배 성장, 1천만 앱 다운로드, 700억 연매출 달성 등의 성장을 주도하며 왓챠 내에서 제품과 비즈니스 전반을 총괄하였다.
베이스인베스트먼트는 투자한 스타트업들 대상으로 재무적 투자 뿐만 아니라, 초기 스타트업의 프로덕트 개발, 마케팅, 조직운영, 그로스 등의 다양한 영역에서 멘토링을 제공하는 EIR 프로그램을 올해 상반기부터 운영 중에 있다. 기존에 합류한 멤버로는 전 지그재그 CMO 김정훈 어드바이저, 전 티맵모빌리티 CPO 김유리 어드바이저, 전 리디 COO 신은선 어드바이저가 있다.
현재 새 출발을 앞두고 있는 원지현 어드바이저는 “베이스는 심사역, 그로스 파트너, 다른 EIR 등 든든한 디스커션 파트너들이 있다는 점이 가장 매력적이다.” 며 “연쇄창업을 준비하는 과정으로 여러 기술과 트렌드, 시장과 산업에 대한 공부를 하기에도 더할나위 없이 훌륭한 환경이다.”고 말했다. 특히 ”IR(Investor Relations) 및 투자심사에 참여하는 기회와, 초기 창업자들과 자문하며 소통하는 과정에서 다양한 리더십을 경험할 수 있어 스스로도 성장하는 계기가 되었다.”라고 덧붙였다.
베이스인베스트먼트 신윤호 대표는 “EIR 프로그램은 스타트업의 폭발적인 성장을 주도한 경험을 가진 분들로 구성된다”며 “EIR분들의 창업을 포함한 새로운 출발을 지원함과 동시에 베이스의 포트폴리오를 대상으로 성장을 함께하는 역할을 더욱 적극적으로 수행하려 한다”고 전했다.
몰로코, 아시아태평양 지역 총괄 및 한국 지사장 신규 영입
머신러닝 솔루션 분야 선두기업 몰로코(Moloco)가 제이 트리니다드(Jay Trinidad) 아시아태평양 지역 사업 총괄 겸 글로벌 전략 총괄과 안재균 한국 지사장 영입을 발표했다. 몰로코는 신규 임원진의 풍부한 업계 및 리더십 경험을 기반으로 디지털, 모바일 및 AI 네이티브 서비스 혁신이 빠르게 이뤄지고 있는 아태 시장에서 몰로코의 주력 제품인 DSP, 리테일 미디어 플랫폼과 스트리밍 수익화 플랫폼의 성공 사례 확장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제이 트리니다드 아태지역 사업 총괄은 한국, 중국, 일본, 동남아시아 등 아시아 주요 시장에서의 몰로코 사업 확장에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트리니다드 총괄은 구글, 스퀘어(Square), 워너 브라더스 디스커버리, 월트 디즈니, 맥도날드 등에서 디즈니 플러스, 지메일, 유튜브, 크롬, 안드로이드 등 주요 플랫폼 제품 개발에 기여하며 20년 이상의 테크 프로덕트 마케팅과 성장 및 다양한 사업 영역의 경험을 쌓아왔다. 특히, 맥도날드에서는 최고 디지털 책임자(Chief Digital Officer)를 역임했으며, 워너 브라더스 디스커버리, 월트 디즈니에서 아태지역 SVP(Senior Vice President)로서 스트리밍 미디어의 수익화 및 성장을 성공적으로 이끈 바 있다.
트리니다드 총괄은 몰로코 서울 오피스를 거점으로 활동하며 경쟁력 있는 글로벌 팀을 구축하고 아태지역 고객을 위한 가치 창출에 힘쓸 예정이다. 트리니다드 총괄은 “몰로코의 주요 전략 시장 중 하나이자 아태지역의 허브인 한국은 글로벌 비즈니스에 있어 핵심적”이라며 “몰로코가 고객 중심의 기술을 선도하여 세계적인 수준의 비즈니스를 구축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몰로코 한국 사무소를 이끌 안재균 지사장은 트리니다드 총괄과 함께 몰로코의 핵심 사업인 DSP의 국내 비즈니스 성장을 주도할 예정이다. 그는 제품 개발, 성장 가속화, 비즈니스 혁신, 투자 유치, 시장 전략 및 조직 관리 등 여러 분야에서의 폭넓은 경험을 보유하고 있으며, 몰로코 합류 전 토스, 네이버, 구글, BCG 등의 선도 기업에서 요직을 맡아 다양한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실행해온 바 있다. 특히, 토스에서는 앱의 메인 홈 내 제품 전반을 책임지며 가입 유저 증가 및 리텐션 개선 측면에서 큰 폭의 성장을 주도했으며, 구글에서는 모바일 앱 광고 사업팀의 최초 멤버로서 사업과 조직의 신설, 성장, 안정화 단계를 모두 성공적으로 이끈 바 있다. 안 지사장은 특히 고객관계 강화, 전략적 파트너십 구축, 제품 혁신 등의 우선순위 과제 해결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안 지사장은 “몰로코는 넷마블, 비트망고, 티몬, GS Shop, 요기요, 야놀자 등 다양한 산업군에 걸쳐 국내 기업의 성공적인 비즈니스 확장을 돕고 있다”며, “모든 규모의 비즈니스가 몰로코의 고급 머신러닝 기반 솔루션을 통해 성장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몰로코 안익진 대표는 이번 인사 임명을 두고 “글로벌 경험을 갖춘 두 인재의 영입으로 몰로코가 서울을 중심으로 글로벌 임팩트를 내고, 또 이에 걸맞는 세계적인 인재를 배양할 수 있는 환경을 갖추게 되어 기쁘다”며, “트리니다드 총괄과 안재균 지사장이 국내외에서 쌓아온 경험과 전문성이 몰로코 고객의 글로벌 확장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몰로코는 머신러닝 기반의 퍼포먼스 광고 솔루션 포트폴리오를 중심으로 빠른 성장세를 이어오고 있다. 몰로코는 투자자간 구주거래를 통해 피델리티(Fidelity Management & Research Company)와 싱가포르 글로벌 투자사 EDBI를 포함한 신규 투자자를 유치했으며, 이 과정에서 몰로코의 기업가치는 20억 달러(한화 약 2조 6400억 원)이상으로 평가되었다.
팀쿠키, 국제인공지능&윤리협회 ‘Good AI Award 2023’ 특별상 수상
테크 스타트업 PR 전문기업 ‘팀쿠키(Team Cookie)’가 국제인공지능&윤리협회(IAAE) 가 주최하는 ‘Good AI Award 2023’에서 기업부문 특별상을 수상했다.
올해 두 번째로 개최되는 ‘Good AI Award(이하 어워드)’는 국제인공지능&윤리협회가 주최하고,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과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 등이 후원하는 상이다. 특히 AI 기술력과 윤리를 모두 중시하는 기업과 연구자를 선정한다.
이번 어워드 기업 부문에서는 지원자격을 갖춘 50여개사가 심사를 신청하여 총 11개 기업이 최종 선발됐다. AWS코리아와 세일즈포스가 NIA원장상을 포티투마루와 제네시스랩 등이 심사위원장상, 띵스플로우와 팀쿠키 등이 특별상을 수상했다. 개인 부문에서는 세계적인 인공지능(AI) 석학인 스튜어트 러셀 UC버클리대학교 컴퓨터과학과 교수, 토비 월시 호주 뉴사우스웨일스대 인공지능학과 교수 등이 선정됐다. 특히 신뢰가능한 기술을 바탕으로 인공지능 산업발전에 기여한 분야별 국내외 기업과 개인을 선정한다는 포부에 맞게 글로벌 회사와 세계적인 석학이 포함되며 국내 대표 AI분야 시상식으로의 위치를 공고히 했다.
팀쿠키는 올해 어워드에서 기업부문 특별상에 선정되며 비기술기업으로는 유일하게 수상자로 이름을 올렸다. 팀쿠키는 지난해 설립된 테크 스타트업 전문 PR에이전시다. 언론사 기자를 시작으로 핀테크 스타트업에서 사업개발과 MCN기업 브랜딩을 담당했던 류태준 대표, 남양유업 홍보실 및 깨끗한나라 PR리드에 이어 삼양식품 브랜드매니저로 활약한 임기태 이사 그리고 러너스월드 코리아 에디터와 타다(VCNC) 콘텐츠마케터를 거친 차영우 이사 등이 공동 창업했다. 생성AI와 블록체인, 에듀테크, K팝 팬덤 플랫폼과 HR테크, 리테일테크 등 각 영역별 최고의 혁신 기업을 돕고 있다.
국제인공지능&윤리협회(IAAE) 전창배 이사장은 “제 2회 ‘Good AI Award’는 인공지능 기술력과 AI 윤리준수, 사회기여도, 성장가능성 등을 종합하여 선정했다”며 “팀쿠키는 뤼튼과 라이너, 트웰브랩스, 띵스플로우, BHSN 등 최고의 기술력과 윤리의식을 갖춘 인공지능 스타트업 및 유관 단체의 대외 소통을 담당하며 ‘착한 AI기업’ 문화를 선도하고 있고, 윤리적 AI스타트업을 지원하는 착한 기업이기에 비기술회사로는 유일하게 수상자로 이름을 올렸다”고 심사평을 밝혔다.
팀쿠키 류태준 대표는 “국내 대표 AI분야 시상식에 글로벌 회사 및 세계적인 석학들과 함께 초대받게 되어 영광”이라며 “전적으로 훌륭한 파트너사들 덕분이기에 앞으로도 ‘스토리로 혁신 기업의 가치를 높인다’는 미션에 걸맞게 미약하나마 스타트업 생태계에 도움이 되는 기업으로 성장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슈퍼브에이아이, 슈퍼브 큐레이트 내 ‘모델 진단 기능’ 출시…“비전 AI 모델 성능을 시각화해 직관적으로 평가”
AI 도입의 전 과정을 돕는 올인원 솔루션 제공 기업 슈퍼브에이아이가 비전 AI 모델의 성능을 평가할 수 있는 모델 진단 기능을 출시했다.
모델 진단 기능은 슈퍼브에이아이의 ‘슈퍼브 큐레이트’ 솔루션에 적용된다. 슈퍼브 큐레이트는 컴퓨터 비전 데이터를 한 곳에서 쉽게 관리하고 선별할 수 있는 솔루션이다. 머신러닝 지식이 없더라도 제공되는 가이드라인에 따라 누구나 모델 개선 방안에 대한 인사이트를 얻고, 개선 조치를 취할 수 있다.
새로 도입되는 모델 진단은 이미지를 판독·식별하고 인식할 수 있는 비전 AI 모델의 성능을 진단하고, 오류 유형을 파악하는 기능이다. AI 모델에 대한 각종 성능 지표 수치를 시각화해서 보여주기 때문에 인공지능 개발자가 아니어도 눈으로 쉽게 취약 데이터를 찾을 수 있다. 개선 전후 모델을 직관적으로 비교해줘 클래스별 성능 변화도 한 눈에 파악 가능하다.
모델 진단을 통해 여러 모델 중 보유하고 있는 데이터셋에 가장 적합한 모델을 선택하고, 모델 배포(deployment) 시 성능을 모니터링하고 개선할 수 있다. 또한 추가 확보해야 하는 데이터는 어떤 유형인지, 라벨링 오류를 수정해야 하는 데이터는 무엇인지 등 성능 개선을 위한 방안을 마련할 수 있다.
슈퍼브에이아이의 플랫폼 내에서 다양한 솔루션들을 함께 활용해 모델 품질을 높이고, 모델 버전 및 히스토리 관리도 가능하다. 모델 진단을 통해 모델 성능이 취약한 데이터 유형을 파악한 후, 자동선별(오토 큐레이트) 기능으로 취약 데이터를 선별하고, 모델 학습/배포 솔루션인 ‘슈퍼브 모델’로 재학습해서 성능을 높일 수 있다. 해당 유형의 데이터를 신규로 수집할 경우, ‘슈퍼브 라벨’로 데이터 라벨링 후 재학습에 활용하면 된다. 학습 데이터에서 사용된 정답 데이터의 라벨링이 잘못됐다고 판단될 경우, ‘슈퍼브 라벨’ 솔루션을 통해 데이터를 다시 라벨링할 수 있다.
한편, 슈퍼브에이아이는 코딩이나 머신러닝에 대한 지식이 없어도 직관적인 툴을 활용해 이미지나 영상, 3D 데이터 등 시각적 요소에 대해 판독 및 식별할 수 있는 컴퓨터 비전 AI를 개발하고 관리할 수 있는 다양한 솔루션을 운영하고 있다. 전문가가 컨설팅부터 데이터 설계, 인공지능 알고리즘 개발·운영까지 전 과정을 지원하는 ‘슈퍼브 서비스’와 하나의 플랫폼에서 AI 개발 전체 사이클을 아우르는 고성능 AI 구축 플랫폼인 ‘슈퍼브 플랫폼’을 운영 중이다. ‘슈퍼브 플랫폼’에는 대규모 데이터의 라벨링 가공/관리를 진행하는 ‘슈퍼브 라벨’ 학습용 데이터를 자동으로 선별하는 ‘슈퍼브 큐레이트’, 코딩 없이 딥 러닝 모델을 학습/배포하는 ‘슈퍼브 모델’이 포함돼 있다.
슈퍼브에이아이의 김현수 대표는 “인공지능 개발에서 모델을 진단하는 것은 모델의 성능은 물론, 안정성과 효율성을 평가하고 개선하는 과정으로 AI 개발 성공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단계다”라며, “모델 성능 개선에 대한 고민이 많은 머신러닝 엔지니어부터 AI 서비스를 기획하고 설계하는 기획자까지 모델 진단 기능을 활용해 시간과 비용을 절감하며 모델을 개선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캐시워크의 건강관리 서비스 ‘캐시닥’, 병원 진료 접수 기능 선보여
넛지헬스케어의 캐시워크가 운영하는 건강관리 서비스 ‘캐시닥’이 사용자들의 일상 속 헬스케어 서비스 편의성 증대를 위한 ‘병원 진료 접수’ 기능을 추가했다고 밝혔다.
넛지헬스케어가 새롭게 선보인 병원 진료 접수 기능은 병원 진료가 필요한 사용자들이 병원에 직접 가지 않아도 무료로 진료 접수 및 예약이 가능한 비대면 병원 진료 접수 서비스다. 이번 신규 기능을 통해 사용자들의 의료 서비스 접근성 및 편의성을 확대한다는 목표다.
이번 신규 기능은 캐시워크 앱을 통해 캐시닥에 접속한 후 ‘병원 접수/예약’을 클릭하면 이용할 수 있다. 현 위치를 기반으로 근처 모든 병원 목록을 거리순으로 확인할 수 있으며, 접수 표시가 된 병원에 병원 접수 및 예약이 가능하다. 현재 전국 2,514개의 병원이 등록되어 있다.
특히 병원 진료는 사용자 본인뿐만 아니라 자녀의 진료 접수도 가능하다. 이를 통해 자녀의 병원 진료를 위한 부모의 병원 진료 대기 부담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관계자는 설명했다.
이외에도 넛지헬스케어는 캐시닥의 병원 진료 접수 기능을 이용하는 사용자를 대상으로 리워드 혜택도 제공한다. 캐시워크 앱을 통해 캐시닥에 접속한 후 진료를 완료하면 1,000캐시를 지급한다. 병원 진료 접수 기능 및 리워드 혜택은 캐시워크 앱이 아닌 별도 캐시닥 앱을 통해서도 동일하게 받을 수 있다.
넛지헬스케어㈜의 나승균 대표는 “이번에 출시한 캐시닥의 병원 진료 접수 기능으로 병원에서 기다릴 필요 없이 캐시워크 앱을 통해 병원 진료를 미리 접수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헬스케어 편의성 증대 및 기능 고도화를 위해 지속적인 개발을 이어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넛지헬스케어의 캐시워크가 운영하는 건강관리 서비스 캐시닥에서는 무료 AI건강검진, 실비보험청구 등 복잡한 의료 서비스 및 청구 과정을 앱을 통해 간편하게 처리할 수 있다.
헤이그라운드, 서울유니버설디자인어워드 수상
헤이그라운드가 서울디자인재단이 주최한 ‘제3회 서울유니버설디자인어워드’에서 환경조성 민간부문 재단대표이사상을 수상했다.
서울시가 주최하고 서울디자인재단이 주관하는 서울유니버설디자인어워드는 장애, 연령, 국적에 상관없이 누구나 사용 가능한 디자인 우수 사례를 찾는 공모전이다. 유니버설디자인의 포용성 있는 표준을 제시하고 사회적 인식을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올해 3회를 맞이했다. 공공 및 민간의 환경조성, 서비스, 제품, 심사위원 특별상 등 총 5가지 분야에서 수상작을 선정한다.
이번에 수상한 헤이그라운드 성수시작점은 2017년에 문을 연 커뮤니티 오피스로, 소셜벤처, 사회적 기업, 비영리조직 등 사회·환경 문제를 해결하는 100여 개의 조직이 모여있는 사무 공간이다.
헤이그라운드는 지난 2022년 4월부터 12월까지 9개월 간 휠체어 이용자를 비롯한 다양한 구성원이 불편함 없이 공간을 이용할 수 있도록 ‘유니버설 리모델링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행사 전용 공간인 지하 1층 브릭스 성수와 지상 1~8층 오피스 공간을 리모델링하여 보다 더 포용적인 업무 환경을 마련했다.
우선 브릭스 성수는 휠체어 이용자를 위한 다양한 편의 시설을 갖춘 공간으로 재탄생했다. 중앙 무대에 휠체어 진입로를 마련하여 휠체어 이용자들이 편리하게 오르내릴 수 있도록 하고 공간 내 휠체어 전용 충전소를 설치해 전동 휠체어 이용자의 편의를 개선했다. 또한 행사 주방 공간의 싱크대 높이를 휠체어에 적합하게 맞추고, 리셉션 테이블을 낮게 설치했다.
오피스 공간인 지상 1~8층은 모유 수유가 필요한 여성, 아이동반 구성원 등 다양한 조건의 구성원이 사용할 수 있는 환경으로 개선했다. 안전바가 있어 아이가 안전하게 앉거나 누울 수 있는 마루형 휴게 공간과 방음 시설이 갖추어진 여성 전용 유축 공간을 마련했다. 그 밖에도 휠체어 진입이 가능한 사물함과 회의실 테이블을 구비하는 등 공간 접근성을 향상시켰다.
서울디자인재단은 선정 사유에서 사용자 워크숍을 통해 개선점을 논의하고 도출한 점, 유니버설 디자인 아이디어와 내부 마감, 시공 부분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헤이그라운드 워크스페이스 노유리 파트장은 “헤이그라운드는 사회·환경 문제를 해결하는 사람들이 모인 공간이기에, 그 의미를 일상 속에서도 더욱 잘 실천할 수 있도록 리모델링 프로젝트를 시작했다”며 “앞으로 더욱더 다양성을 포용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