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하베스팅 전문 기업 ‘휴젝트’, 18억 원 규모 프리 A 투자 유치
에너지 하베스팅 기술 전문 기업 휴젝트가 한국투자액셀러레이터, 에코프로파트너스, 블리스바인벤처스, 한양대학교 기술지주, IPS 벤처스 등으로부터 18억 원 규모 프리 A 라운드 투자를 유치했다.
휴젝트는 2020년 에너지 하베스팅 기술 사업화를 목적으로 설립된 한양대학교 실험실 창업 기업으로, 에너지 하베스팅 원천기술을 활용하여 다양한 제품을 개발, 판매하고 있다. 에너지 하베스팅은 일상에서 버려지는 에너지(Energy)를 수확(Harvest)해 전기에너지로 변환, 저장, 사용하는 친환경 에너지 기술이다. 특히 휴젝트는 2011년부터 현재까지 에너지 하베스팅 기술의 한 분야인 압전 부분에서 발전량 기록(759.5 ㎽/㎤)을 보유하고 있다.
휴젝트의 주력 제품 중 하나인 ‘독립전원 IoT 센서 및 모니터링 시스템’은 상시전원 설치가 어려운 지하 전력구 및 관로에 설치되어 내부 감시와 예방 진단을 가능케 한다. 지하 전력구 및 관로에 설치된 독립전원 안전 모니터링 센서가 지하의 상태(온도/습도/가스)를 측정하고, 측정된 데이터는 게이트웨이를 통해 지상 상황실로 전송된다.
독립전원 IoT 센서 및 모니터링 시스템은 도시 과밀화로 전력설비 지중화가 가속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전력구와 관로 안전 시스템의 한계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폭발사고나 질식사고와 같은 산업재해를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 휴젝트는 기술성 및 사업성을 인정받아 한국전력공사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 1, 2차에 모두 선정되었으며, 현재 한국전력공사와 연계하여 기술 및 제품 고도화를 진행 중이다. 한국전력공사는 해외 발전사업, 송배전사업 등 해외사업 확장 및 다각화를 추진하고 있다.
휴젝트 성모세 대표는 “런던, 파리, 도쿄 등 세계 주요 도시의 송전선로 지중화율은 이미 90% 이상이며, 다른 도시들의 지중화도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그러나 지하 모니터링 방안은 여전히 미비한 상황으로 휴젝트의 “독립전원 IoT 센서 및 모니터링 시스템”이 글로벌 솔루션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하며 해외시장 진출 의지를 밝혔다.
한국투자액셀러레이터 남우현 심사역은 “전력 설비 노후화로 인해 안전사고가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상황에서 국내의 한국전력공사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사업화 가능성이 높다.”며, “기존 IoT 센서의 전력 공급 및 배터리 관리의 문제로 지하 전력설비의 모니터링이 힘들었던 영역에서, 휴젝트의 세계 선도급 압전 에너지 하베스팅 기술을 이용한 실시간 모니터링으로 산업재해를 예방하고, 안전 및 유지보수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