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플레이, ‘올해를 빛낸 수상작 2023’ 발표…’무디’, ‘알라미’ 등 선정
구글 플레이는 매년 여러 분야에서 이용자들에게 사랑 받은 앱을 ‘올해의 앱’으로 선정하고 있다. 30일 구글플레이가 발표한 ‘올해를 빛낸 수상작 2023’을 발표했다. 수상작들은 한 해의 트렌드를 반영하는 의미있는 지표로도 활용되고 있다.
‘올해를 빛낸 수상작 2023’ 중 올해의 베스트 앱으로 ‘SNOW 스노우’가, 올해의 베스트 게임에는 ‘승리의 여신: 니케’가 선정됐다. 이용자들이 직접 투표해 뽑은 올해를 빛낸 인기 앱과 인기 게임에는 ‘올웨이즈’와 ‘붕괴: 스타레일’이 각각 이름을 올렸다.
2023년은 AI 기술이 큰 화제가 된 해로, AI를 접목해 다양한 생활 속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 앱들이 인기를 끌었다. 또한 고물가·고금리 시대를 반영해 경제적인 소비 활동을 돕는 앱들과 일상 속에서 남긴 소소한 기록들로 자신을 돌아보는 기록형 앱들도 사랑받았다.
일상에 스며든 AI
AI 기술을 접목한 앱들이 일상에 자연스럽게 스며들었다. 정면 얼굴이 잘 나타난 사진, 즉 셀피(selfie)를 업로드하면 90년대 미국 졸업사진 감성의 ‘AI 이어북’ 사진을 만들어주는 카메라 앱 ‘SNOW 스노우’가 전 세계 SNS를 뜨겁게 달구며 올해의 베스트 앱의 영예를 안았다. 동 앱은 올해를 빛낸 AI 앱에도 이름을 올려 2관왕을 달성했다. 생성형 AI 챗봇 ‘ChatGPT’와 AI를 활용해 모든 음성, 영상을 다 글로 풀어 써주는 ‘daglo’ 가 각각 올해를 빛낸 AI 앱과 올해를 빛낸 자기 계발 앱으로 선정됐다.
나를 돌아보는 시간… 기록하는 일상
오늘 내 하루를 돌아보고 소소한 ‘힐링’을 찾는 기록 앱들이 각광받았다. 내가 지금 정확히 어떤 감정을 느끼고 있는지 살펴보고 확인해 기분 관리에 도움을 주는 ‘무디 Moodee’가 올해를 빛낸 엔터테인먼트 앱 우수상을 수상했다. ‘기록’이라는 키워드를 바탕으로 스스로의 감정을 마주하며 일상을 더욱 단단하게 만들 수 있도록 돕는 ‘Better(베터)’와 ‘모지또’가 나란히 올해를 빛낸 숨은 보석 앱으로 선정됐다.
소득이 되는 습관… 리워드와 중고거래
고물가·고금리 시대가 지속되면서 포인트를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리워드형 앱과 다채로운 분야의 중고거래 앱이 많은 관심을 받았다. 하루 1천보 이상 걷기, 하루 물 500ml 이상 마시기 등의 활동으로 캐시포인트나 쿠폰을 획득할 수 있는 ‘발로소득’이 올해를 빛낸 자기계발 앱으로 꼽혔다. 아웃도어 용품 중고 거래 커뮤니티 ‘데얼스’와 의류 수거 및 중고 거래를 돕는 앱 ‘리클’도 각각 올해를 빛낸 숨은 보석 앱과 올해를 빛낸 선한 영향력 앱에 포함됐다.
게임 분야에서는 인기 IP를 활용한 매력적인 캐릭터, 탄탄한 스토리로 몰입도를 더욱 높인 게임들이 다수 이름을 올렸다. 모바일과 PC를 자유롭게 넘나들며 신선한 매력을 제공하는 크로스플랫폼 게임들도 대거 포함됐다.
캐릭터와 스토리텔링
탄탄한 스토리와 매력적인 캐릭터는 게임의 몰입도를 높여 멈출 수 없는 재미를 선사한다. 또한 IP를 활용해 굿즈, 애니메이션 등 다양한 분야로 확장해 인기를 배가할 수 있는 자원이 되기도 한다. ‘승리의 여신: 니케’는 올해의 베스트 게임 선정과 함께 올해를 빛낸 스토리 게임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하며 2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올해를 빛낸 인기 게임 최우수작은 붕괴 IP를 활용한 ‘붕괴: 스타레일’이, 올해를 빛낸 경쟁 게임 부분 최우수작은 뛰어난 그래픽과 컨텐츠를 갖춘 MMORPG로 평가받는 ‘나이트 크로우’가 각각 차지했다.
디바이스를 넘나드는 크로스플랫폼 게임
모바일, PC 등 좋아하는 게임을 다양한 플랫폼에서 즐기는 ‘크로스플랫폼 플레이’ 트렌드를 반영, 새롭게 추가된 항목인 ‘올해를 빛낸 PC 게임’에서는 ‘쿠키런: 킹덤’과 ‘아레스 : 라이즈 오브 가디언즈’가 각각 최우수상과 우수상 수상작으로 선정되었다. ‘아레스 : 라이즈 오브 가디언즈’는 올해를 빛낸 멀티 디바이스 게임 최우수상 수상작이기도 하다.
감정 컨텐츠 추천 서비스 ‘무디’, 구글 플레이 ‘2023년 올해의 앱 Fun 부문’ 선정
개인 맞춤형 정신건강 관리 솔루션을 개발하는 ‘블루시그넘’이 운영하는 감정 컨텐츠 추천 서비스 ‘무디’가 구글 플레이 한국 및 홍콩에서 2023년 최고의 앱(Best of 2023)으로 선정됐다.
‘무디’는 이용자의 감정에 따른 컨텐츠를 추천해주는 서비스로, 이용자의 감정 입력에 따른 다양한 컨텐츠를 제시하고, 이를 통한 감정 상태의 증진을 목표로 한다. 가령, ‘인간 관계’라는 키워드에 대해 ‘불안한’ 이라는 감정을 입력하면, ‘사람들에게 받았던 따뜻한 문자 다시 읽어보기’와 같은 컨텐츠를 추천해주는 방식이다. 이렇게 누적된 기록을 기반으로 한 분석 보고서가 제공되어 이용자가 스스로 본인의 감정을 확인하고 이해할 수 있게 돕고 있다. 블루시그넘은 ‘무디 내에 탑재되는 컨텐츠의 내용과 수행 방식은 꾸준히 개발 중이며, 자문진의 엄격한 검수를 통해 실질적인 정신건강 차원에서의 효과성을 가질 수 있는 양질의 내용을 전달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전했다.
블루시그넘의 하루 기록 서비스 ‘하루콩’은 지난 2021년 ‘올해를 빛낸 일상생활 앱’과 2022년 ‘올해를 빛내 자기계발 앱’에 선정된 바 있으며, 올해는 ‘무디’가 한국과 홍콩 시장에서 눈에 띄는 이용 후기를 보여주며 3년 연속 구글 플레이의 올해의 앱에 선정됐다.
블루시그넘 윤정현 대표는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은 서비스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이용자분들의 사랑을 받았음을 이번 수상을 통해 느끼게 되어 더욱 행복할 따름’이라며, ‘앞으로 사람들이 우울, 불안, 스트레스로 힘겨운 순간이 왔을 때 가장 쉽게 도움을 받을 수 있고, 그 도움이 인생에 큰 변화를 줄 수 있을 만큼 뛰어난 서비스가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이번 수상에 대한 소회를 밝혔다.
‘알라미’, 구글플레이 2023 올해를 빛낸 일상생활 앱 우수상
글로벌 모닝 웰니스앱 ‘알라미’가 구글플레이가 선정한 ‘2023 올해를 빛낸 일상생활 앱’ 분야 우수상을 수상했다.
알라미는 스쿼트나 걷기, 수학 문제 같은 다양한 미션을 수행해야 알람이 꺼지는 ‘미션 알람’을 통해 이용자들을 확실히 깨워 사랑을 받아왔다. 특히 올해 수면 분석 기능까지 장착해, 기상은 물론 기상 이전까지 사용자들의 일상을 책임지고 있다.
전 세계 97개국에서 1위를 차지한 글로벌 알람앱인 알라미는 누적 다운로드 수가 7500만 회에 이르며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는 500만 명을 돌파했다.
알라미 운영사 딜라이트룸의 신재명 대표는 “사용자들에게 성공적인 아침을 선사하는 것을 목표로 서비스 책임 범위를 알람에서 수면까지 확장했다”며 “전 세계 사용자들이 알라미를 통해 더 잘 자고 개운하게 일어나는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고도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올해 앱 출시 10주년을 맞이한 딜라이트룸은 알람 뿐 아니라 활동과 수면, 영양 등 웰니스 생태계 영역 전반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으며, 관련 기업에 대한 전략적 투자를 계속해 왔다. 2021년 수면 전문 브랜드 삼분의일에 전략적 투자를 했고, 지난해에는 하루 루틴 관리 앱 ‘마이루틴’ 개발사인 ‘마인딩’을 인수했다. 올해도 돈 버는 만보기 앱 ‘머니워크’의 운영사 그래비티랩스, 사용자 맞춤형 모바일 키보드인 ‘플레이키보드’ 운영사 비트바이트에 전략적 투자를 단행했다.
위버스, 韓 이어 日서도 구글플레이 ‘올해의 인기 앱’ 선정
글로벌 팬덤 라이프 플랫폼 위버스가 한국에 이어 일본에서도 구글플레이 ‘올해를 빛낸 인기 앱(User’s Choice, 이하 인기 앱)’에 선정됐다. 올해의 인기 앱은 여러 후보작 중 사용자의 투표를 통해 가장 많은 지지를 얻은 앱이다.
2019년 한국에서 수상한 후, 4년 만에 일본 사용자로부터도 높은 인기를 확인한 것이다. ‘올해를 빛낸 엔터테인먼트 앱(Best for Fun, 엔터테인먼트 앱)’ 부문에서는 양국 동시 우수상을 받았다.
위버스는 한국에서 ‘엔터테인먼트 앱’ 부문 우수상을, 일본에서는 올해 ‘인기 앱’과 ‘엔터테인먼트 앱’ 부문 우수상을 함께 수상했다. 올해 한·일 양국 엔터테인먼트 부문에서 동시 수상한 앱은 위버스가 유일하다. 이는 위버스가 한국을 넘어 일본 등 해외 시장에서도 최대 팬덤 플랫폼으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하고 있다는 의미다.
실제 위버스는 전 세계 245개 국가 및 지역을 기반으로 누적 다운로드 수는 1억 1천 만 건을 넘어섰고, 지난 3분기 월평균 방문자수(MAU)는 전년 동기 대비 52% 증가한 1050만 명을 기록했다. 위버스는 올해 한국과 일본 양국에서 아티스트들을 추가로 입점시키며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에서는 지난 9월 SM 엔터테인먼트 소속 아티스트와 함께 배우 등 다양한 분야의 아티스트들이 추가로 합류했다. 일본에서도 지난 5월 대형 아이돌 그룹 AKB48 입점에 이어 이마세(imase), 찬미나(CHANMINA) 등 인기몰이 중인 J팝 아티스트까지 합류하며 글로벌 팬덤을 결집시키고 있다.
지속적으로 서비스를 고도화하며 팬 경험과 편의성을 증대해 온 것도 위버스가 글로벌 시장에서 호평을 받는 요인이다. 위버스는 올해 팬과 아티스트 간의 프라이빗 채팅 서비스 ‘위버스 DM’, 팬이 직접 꾸민 편지를 아티스트에게 보내는 ‘팬레터’ 등 새로운 소통 서비스를 선보였다. 뿐만 아니라, ‘위버스 라이브’를 통한 실시간 영상 소통, 대규모 접속자가 동시에 안정적으로 시청하는 ‘온라인 스트리밍 콘서트’ 등 시공간의 한계를 넘어 전 세계 팬 누구나 편리하게 팬덤 활동을 즐기는 환경을 구축했다.
위버스컴퍼니 관계자는 “위버스가 한국에 이어 일본 시장에서도 ‘올해를 빛낸 인기 앱’에 선정된 것은 전 세계 팬덤이 필요로 하는 모든 서비스를 통합적으로 제공한 슈퍼앱이었기에 가능했다”며 “위버스는 글로벌 1위 팬덤 플랫폼으로서 앞으로도 기능을 고도화하고, 서비스를 안정화하는 동시에 팬덤의 요구를 지속적으로 연구하며 새로운 팬 경험을 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올웨이즈’, 구글플레이 ‘올해를 빛낸 인기 앱’ 수상
‘올웨이즈(팀구매 커머스앱)’가 ‘올해를 빛낸 인기 앱’과 ‘올해를 빛낸 일상생활 앱’을 동시에 수상했다.
올웨이즈는 “생활비를 반으로 줄여주는 앱”이라 주부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었으며, 고물가•고금리 시대가 지속되면서 초저가 상품을 내세운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모든 상품을 무료로 배송하고, 유통업체가 가지는 마진을 최소화하여 타 플랫폼보다 평균 20% 저렴한 것이 파격적이다. 생산자 직거래(C2M)와 커머스 업계 최저수수료로 가격을 낮출 수 있다는 것이 레브잇(올웨이즈 운영사)측의 설명이다.
한 해동안 인기를 끈 다른 이유는 엔터테인먼트 요소를 적용한 점이다. 농작물을 키우는 게임 ‘올팜’은 온라인 농장에서 원하는 작물(커피, 사과, 귤, 고구마, 양파, 토마토 등)을 재배하면 실제로 무료로 배송해준다.
올웨이즈는 이처럼 ‘초저가’와 ‘즐거운 경험’이라는 가치를 핵심요소로 내세우며, 출시 2년 만에 가입자 수 900만 명, 월간 활성 사용자 수 300만 명, 일간 활성 사용자 수 170만 명 등을 기록하는 등 매우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헥토이노베이션 ‘발로소득’, 출시 1년만에 구글플레이 ‘올해를 빛낸 앱’ 선정
좋은 습관을 소득으로 돌려주는 ‘발로소득’ 앱이 출시 만 1년만에 ‘올해를 빛낸 자기계발 앱’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발로소득은 전 연령대의 고른 사랑을 받으며 출시 약 1년 만에 관련 분야에서 독보적 입지를 구축했다. 발로소득 이용자 수는 올해 3월 30만 명을 돌파해 6월에는 100만 명, 11월 250만 명을 넘어서며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 덕분에 전년 대비 사용자가 가장 많이 증가한 앱테크 관련 앱 1위에 선정됐다.
헥토이노베이션의 발로소득은 일상 속 좋은 습관을 소득으로 돌려 주는 서비스다. 앱테크 열풍 속에서 발로소득은 ‘도전, 경쟁, 협력’ 등 게이미피케이션 요소를 도입하여 여타 앱과의 차별화에 성공했다. 대표적인 게임 요소는 앱 내 재화인 ‘일상지원금’으로, 챌린지 참여 횟수를 제한해 도전에 의미를 부여한다. 일상지원금은 매주 월요일 3000포인트가 제공되고 남은 포인트는 일요일 자정에 소멸된다. 이외 ’팀별 걸음 수 대결’, ‘친구랑 함께 걷기’ 등의 챌린지를 통해 경쟁과 협력이 가능하도록 구성해 재미를 가미했다.
헥토이노베이션은 보다 재미있게 발로소득을 이용할 수 있도록 챌린지 수행에 따른 레벨 시스템을 도입해 이용자 참여를 더욱 활성화하고, 참여에 따른 보상과 혜택을 확대할 예정이다.
정나리 발로소득 사업부장(상무)은 “이번 구글플레이 인기 앱 최우수상 수상은 이용자들이 직접 뽑은 상이기에 더욱 의미 있는 성과”라며 “지속적으로 서비스를 고도화하고 다양한 참여자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플랫폼 생태계를 구축해 이용자의 사랑에 보답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