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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앱·게임 스타트업 15곳, 구글 본사서 미국 시장 진출 전략 학습

구글플레이가 한국 앱·게임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한 글로벌 연수 프로그램 ‘이머전 트립’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진행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8월 13일부터 15일까지 3일간 구글 본사에서 열렸으며, 창구 프로그램 참여 및 졸업 기업 15개사가 참가했다. 창구 프로그램은 구글플레이가 중소벤처기업부, 창업진흥원과 협력해 국내 유망 앱·게임 개발사를 선정하여 해외 시장 진출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참가 기업은 창구 7기 소속 잼잼테라퓨틱스, 디테일게임즈, 무니스, 시그마 스튜디오, 슈퍼빌런랩스, 라이덕, 아이클로, 포멜로, 노매드헐, 머니가드서비스, 리버티더스트, 아틀리에미라지, 트리거스, 코드크레용 등 14개사와 창구 1기 졸업사인 이즐 등 총 15개사다.

프로그램은 미국 스타트업 생태계 및 앱·게임 시장 분석, 미국 시장 마케팅 전략과 수익화 방안, 실리콘밸리 투자자 및 스타트업과의 교류 등으로 구성됐다. 구글 맷 라이드나워 미국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 총괄이 미국 시장 기회와 펀드레이징 전략에 대해 발표했다.

구글플레이 미셸 탄 매니저와 이은주 매니저는 미국 앱·게임 트렌드 분석을 공유했고, 민디 스태니스로바이터스 MFG US 수석부사장은 미국 시장의 미디어 전략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미국 시장이 롱폼 영상, 스트리밍 TV, 팟캐스트 콘텐츠 비중과 소셜 의존도가 글로벌 평균보다 높다는 특징을 소개했다.

굿워터 캐피탈의 스콧 시아오 수석 심사역은 미국 벤처캐피털의 투자 접근 방식과 자금 조달 방법에 대해 조언했다. NC 아메리카 진정희 대표와 비츠 필름 레이 장 대표도 참여해 미국 시장 진출 경험을 공유했다.

포멜로 한서윤 대표는 “미국 시장에 대해 막연함을 느끼고 있었는데,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서비스 방향성을 명확히 그려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고 말했다.

신경준 구글플레이 한국 파트너십 총괄은 “해외 시장 정보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스타트업들에게 실질적인 내용을 전달하고자 이번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창구 프로그램을 통해 국내 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구글의 이머전 트립은 2023년 일본, 2024년 싱가포르에 이어 올해 미국에서 진행됐다.

기자 / 혁신적인 스타트업들의 이야기를 발굴하고 전달하며, 다양한 세계와 소통하는 것을 추구합니다. / I want to get to know and connect with the diverse world of start-ups, as well as discover their stories and tell th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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