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단신] 뉴빌리티, 코리아모빌리티, 한국미용데이터, 오후두시랩, 노타, 한국주택정보
뉴빌리티, 日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 ‘UP by Shibuya Startup Support’ 선정
실내외 자율주행 로봇 서비스 플랫폼 뉴빌리티가 도쿄 시부야구의 글로벌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 ‘업 바이 시부야 스타트업 서포트(UP by Shibuya Startup Support)’ 커뮤니티 멤버로 선정됐다.
시부야구에 국제적인 스타트업 커뮤니티 조성을 목적으로 2023년 2월 설립된 ‘시부야 스타트업 서포트 주식회사’는 도쿄 시부야구와 일본의 대규모 사철인 도쿄 전철을 비롯해 부동산, 호텔, 백화점 등의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도큐, 일본 대표 IT기업 GMO인터넷그룹이 출자한 합작법인이다.
시부야 스타트업 서포트가 운영하는 ‘UP’ 프로그램은 일본 내 주요 과제인 고령화 사회, 애니메이션, 게임, 콘텐츠IP(지적재산권), 방재시스템, 패션, 스트리트 컬쳐 등의 분야에서 혁신적 솔루션을 제공하는 글로벌 스타트업의 일본 시장 진출과 성장을 돕는다. 커뮤니티 멤버로 선정된 스타트업은 시부야구와 연계해 비자 발급에서부터 법인 설립, 사무공간, 사업전략, 파트너십, 실증, 채용, 홍보 등 안정적 현지 사업환경 마련을 위한 필수적 업무들을 지원받을 수 있다. 현재 뉴빌리티를 포함해 약 20개사의 글로벌 스타트업이 ‘UP’ 프로그램 커뮤니티 멤버로 선정되었다.
뉴빌리티는 카메라 기반 측위 및 센서퓨전, 딥러닝 기반 객체 인식 및 3D 인지, 판단 제어 등의 자체 개발 기술을 바탕으로 자율주행 로봇, 로봇 모니터링 시스템, 주문 배달 애플리케이션으로 구성된 로봇 배달 통합 솔루션 패키지를 제공한다. 다양한 자율주행 서비스 경험을 바탕으로 자율주행 배달로봇과 서비스형 로봇 플랫폼 서비스를 제공하며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 6월에는 사우디 리야드 소재 네옴시티의 미래형 친환경 복합 산업 단지 옥사곤(Oxagon)과 영국 슈퍼카 제조사 맥라렌(McLAREN)이 공동으로 주관하는 글로벌 프로그램 ‘옥사곤 X 맥라렌 (Oxagon X McLAREN) 엑셀러레이터’에 선정되었으며 이어 최근 사우디 네옴시티 현지 실증사업에 나서는 등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까지 라스트마일 통합솔루션의 뛰어난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
국내에 이어 일본 배달로봇 시장에서 또다른 기회를 모색해오고 있는 뉴빌리티는 이번 ‘UP’ 프로그램 선정을 계기로 현지 진출을 위한 준비도 가속화할 예정이다. 최근 도쿄 빅사이트에서 개최된 일본 최대 로봇 전문 전시회 ‘iREX 2023’에 참가, 현지 판로 개척을 위한 파트너 발굴 등 일본시장 진출 가능성을 타진하기도 하였다.
뉴빌리티 이상민 대표는 “이번 ‘UP’ 프로그램 선정으로 뉴빌리티의 솔루션이 국내를 넘어 범세계적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확인하는 계기가 되었다”며 “현지화에 필수적인 각 분야 전문가의 지원을 받아 시행착오를 줄이고 일본 시장 진입을 가속화 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최근 도쿄 빅사이트에서 개최된 일본 최대 로봇 전문 전시회 ‘iREX 2023’에 참가한 뉴빌리티는 전시기간 중 현지 기업들의 많은 관심 속 판로 개척을 위한 파트너 발굴 등 일본시장 진출 가능성을 타진하기도 하였다. 실제 KDDI, 파나소닉, 라쿠텐 등 현지 및 글로벌 기업 관계자 약 1,000 여명이 뉴빌리티의 전시장을 찾았다. 특히 뉴빌리티가 제공하는 카메라 기반 자율주행 배달로봇이 고령화 사회, 물류 대란, 수도권 집중화 현상 등 일본이 직면한 사회적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는 서비스라는 점에 주목하며 일본의 ‘2024 문제’로 정의되는 물류 대란에 대비, 배달 로봇 상용화를 검토하고자 하는 다수 기업들과 뉴빌리티의 일본 내 사업화 가능성에 대한 심도있는 논의를 나누기도 하였다. 현재 일본 시장에서 카메라 기반으로 시장에 진출했거나 제품 개발 로드맵을 올린 배달로봇 기업은 전무하다.
코리아모빌리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연구개발특구 신기술 실증특례 지정
스마트 모빌리티 스타트업 코리아모빌리티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옥외광고가 가능한 허브리스 전기자전거’로 연구개발특구 신기술 실증특례 지정인으로 선정됐다.
이번 특례지정은 ”연구개발특구의 육성에 관한 특별법(실증을 위한 규제특례)”에 의거 한국광기술원과 코리아모빌리티가 공동 신청하고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이 지원하였으며, 행정안전부 생활공간정책과 및 국가기술표준원 생활어린이제품안전과의 의견검토를 거쳐 과기정통부 “연구개발특구위원회”의 심의결과 최종 선정되었다.
코리아모빌리티에 따르면 “이번 과기부 신기술 실증특례 지정을 통해 바퀴 안 비어있는 공간(바퀴살과 허브 없음)에 디스플레이를 부착하고 이를 활용해 디지털광고가 가능하도록 하여 실제운행을 통해 기술을 구현하는 것이 가능해졌다. 광주연구개발특구 내 공원 및 자전거도로 등에서 영상광고 디스플레이를 부착한 상태에서 허브리스 전기자전거의 실증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연구개발특구 규제샌드박스(신기술 실증특례)’는 연구개발특구 내 기업, 연구기관이 기존 규제로부터 자유롭게 신기술 실증, 시장 진출을 할 수 있도록 규제를 유예해주는 제도다.
현재 철도차량, 자동차, 선박, 항공기, 덤프트럭 및 대여 자건거를 포함한 교통수단은 옥외광고물 표시가 가능하지만, 전기를 사용하거나 발광방식의 조명을 사용하는 것은 허용되지 않고 있다. 조명이 눈부심으로 인한 운전자의 시야 방해, 신호기와 혼동할 가능성의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박정석 코리아모빌리티 대표는 “20년 전에 만들어진 오래된 규제가 기업의 신산업 개발과 판로 확대를 가로막고 있었다. 금번 지정을 계기로 법률적, 제도적으로 광고시장 진출 기반을 마련하여 회사의 새로운 수익모델을 창출할 수 있게 됐다”며 기대를 감추지 않았다.
코리아모빌리티는 2020년 5월 창업한 스타트업이다. 바큇살없는 미래형 허브리스(hubless) 전기자전거인 ‘코모 바이크’(Komo Bike)를 자체 기술력으로 개발하고 세계에서 처음으로 유럽인증(CE)까지 획득한 바 있다. 현재 자전거 앞 뒤 바퀴의 바큇살이 없는 허브리스 플래그쉽 모델인 코모바이크 ‘EH9’를 비롯해 앞바퀴의 바큇살이 없는 ‘ES7’같은 주력 제품과 앞뒤 바퀴의 바큇살이 기존 자전거와 동일한 보급형 모델인 ‘ES5’ 등을 보유하고 있다.
미용사업자 위한 올인원 서비스 ‘뷰카’, 새 단장
미용사업자를 위한 뷰티 솔루션 플랫폼 ‘뷰카’가 새롭게 단장했다. 뷰카 운영사인 한국미용데이터는 2023년 12월부터 뷰카의 서비스명을 기존의 ‘뷰카프로’에서 ‘뷰카’로 변경하고, 기존의 매장관리, 미용재료 구매, 온라인 콘텐츠, 온라인 교육 등 미용사업자에게 필요한 다양한 서비스를 하나의 통합된 앱으로 제공한다고 밝혔다.
뷰카는 지난 2022년 11월에 출시된 미용사업자 전용 뷰티 솔루션 플랫폼이다. 뷰카는 미용재료 판매, 교육, 마케팅, 회원 예약 관리 등 미용 산업에 필요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서비스 개편을 통해 뷰카는 미용사업자가 원스톱으로 사업을 운영할 수 있도록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뷰카의 고객관리프로그램은 미용실의 고객 관리를 위한 서비스로, 예약 관리, 재방문 관리, 네이버 예약 연동 기능을 제공한다. 또한 미용 트렌드, 미용 기술, 경영 노하우 등 미용사업에 필요한 다양한 교육 콘텐츠를 제작 및 판매하고 있다.
특히, 미용사 전용으로 운영되는 쇼핑몰인 뷰카마켓은 120개 브랜드의 3,000여개의 미용재료를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하며 정식 런칭 10개월만에 1만명의 미용사업자 회원이 인증을 마쳤다.
뷰카의 이번 서비스 개편은 미용사업자의 사업 운영 효율성 향상과 성공을 도울 것으로 기대된다. 뷰카는 지난 11월 기준 뷰카의 월간사용자(MAU)는 3.8만을 기록하며 미용사업자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미용재료 재구매율이 57%에 달하는 등 미용재료 판매 플랫폼으로도 자리매김하고 있다.
뷰카의 성장은 미용업계의 성장세와 맞물려 있다. 국가통계포털(KOSIS) 자료에 따르면 국내 미용서비스 산업 규모는 2020년 기준 약 9조 원에 달하며, 매년 8% 이상 성장하고 있다. 한국미용데이터 브랜드전략실 담당자는 “미용사업자가 보다 쉽고 편리하게 사업을 운영할 수 있도록 올인원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이번 개편을 진행했다”며 “앞으로도 미용사업자의 니즈를 반영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해 미용사업자의 성공을 돕겠다”고 말했다.
오후두시랩, 국내 최초 글로벌 ‘탄소회계연맹’ 가입
기후테크 스타트업 오후두시랩이 국제 탄소회계 표준화를 목적으로 출범한 ‘탄소회계연맹(Carbon Accounting Alliance)’에 국내 최초로 가입했다.
탄소회계연맹은 탄소배출량 측정 및 보고 기준을 마련하기 위해 설립된 최초의 글로벌 연합체다. 환경 컨설팅 업체인 영국의 플래닛 마크(Planet Mark)와 스위스의 클라이밋파트너(Climate Partner)가 공동으로 주도, 4만5000여 조직의 탄소배출량을 측정하는 27개국 150개 이상의 소프트웨어 회사, 컨설팅 기관, 감사 및 인증 기관 등이 참여하고 있다.
탄소회계연맹은 정책 제정 및 규제 기관, 국제기구와 협력하여 탄소배출 관련 공시 규제를 개선하고, 탄소회계 방법론 및 기술 개발을 감독한다. 또, 기후공시 의무 도입을 앞두고 기업 간 대응 격차를 줄이기 위해 탄소회계 교육을 추진하는 등 전반적인 글로벌 넷제로 전환을 지원한다.
오후두시랩은 탄소회계 솔루션 개발사로 탄소회계연맹에 국내 기업 최초로 가입 승인을 받게 됐다. 이번 탄소회계연맹 가입을 계기로 글로벌 탄소 규제 및 기준 제정에 참여하고, 변화에 신속·정확하게 대응하며 자사 탄소회계 솔루션의 측정 및 보고 기능을 강화할 계획이다.
오후두시랩이 개발한 AI기반 탄소관리 SaaS 플랫폼 ‘그린플로’는 기업의 탄소배출량 측정부터 보고, 저감 방안 제시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한다. 베타 서비스를 시작한 지 5개월 만에 400개 이상의 기업 고객을 확보했으며, 이용자 피드백을 바탕으로 더 고도화한 정식 서비스를 이번 달 출시할 예정이다.
설수경 오후두시랩 각자대표는 “탄소회계연맹 가입을 통해 불분명하고 모호한 탄소회계 시장의 문제 해결이라는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고 글로벌 협력 강화를 통해 기술을 개발해나갈 것”이라며 “글로벌 탄소회계 표준을 주도함과 동시에, 자사의 서비스를 통해 국내 기업들이 글로벌 탄소 경쟁력을 갖추도록 노력하는 든든한 탄소중립 파트너가 되겠다”고 말했다.
AI 최적화 기술 기업 노타, 국제표준 정보보호 경영시스템 ISO/IEC27001:2022 인증 획득… 글로벌 수준의 보안체계 구축
AI 최적화 기술 기업 노타가 국제표준화기구(ISO)에서 제정한 국제표준 정보보호 경영시스템 ISO/IEC27001:2022 인증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노타는 최근 시장에서 주목받는 온디바이스 AI 기술을 보유한 기업으로, 차별화된 기술력을 인정받아 업계에서 유일하게 삼성, LG, 카카오, 네이버 D2SF 등으로부터 투자를 유치해, 누적 투자 금액 약 272억 원을 달성했다. 또한, 지난 11월 CB 인사이트의 ‘LLMOps Market Map’에서 하드웨어 인식형 인공지능 최적화(Hardware-aware AI optimization) 부문에서 한국 기업으로는 유일하게 선정된 바 있다.
이번에 노타가 획득한 ISO/IEC27001:2022 인증은 정보 보안 분야에서 가장 권위 있는 인증으로, 조직, 인력, 물리적, 기술통제를 포함하여, 93가지 세부 항목에 대한 진단을 거친다.
노타는 엄격한 진단을 거친 인증을 획득하면서, 국제표준 요구사항에 충족하는 정보보호 경영시스템 구축 성과를 공식적으로 인정받게 됐다.
노타 채명수 대표는 “이번 국제표준 인증 획득을 통해 고객과 비즈니스 파트너들에 정보보안에 대한 신뢰를 높일 수 있게 되었다’”며 “앞으로도 보안 심사와 인증 유지를 통해 고객의 데이터를 안전하게 관리하고 시스템을 안정적으로 운영하며, AI 모델 최적화 기술을 선도하는 대표 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노타는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고 국내외에서 독점적인 권리를 확보하기 위해 다양한 국가에서 특허 등록을 진행 중이며 현재까지 국내외 48건의 특허 등록과 104건의 특허를 출원하는 등의 성과를 거뒀다.
한국주택정보, 프롭핀테크 플랫폼 ‘관리비책’ 이용 고객 1만 5천 세대 넘어
프롭핀테크 스타트업 한국주택정보은 자사 SaaS 기반 통합 관리비 솔루션 서비스 ‘관리비책’의 누적 이용 고객이 1만 5천 세대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지난 8월 정식 서비스 론칭 후 4개월만이다.
‘관리비책’은 관리소의 부재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비아파트 건물관리업체, 시공·시행사 등을 위한 건물관리 통합 솔루션으로 지난 3월 가오픈 이후 4분기까지 집계된 분기별 평균 성장률은 325%을 기록했다. 전 분기 대비 4배 이상의 가입자 유입이 지속되고 있으며, 한 달 기준으로는 평균 1,500세대가 넘는 신규 이용자가 발생하고 있다. 특히 관리비책 서비스 도입 이후 건물 관리업체의 평균 관리 업무시간이 90.6% 절감되는 등 가시적인 효과를 보이며 B2B 고객 이탈률 0%대를 유지하고 있다.
이번 가입자 증가 배경에는 지난 9월 시행된 집합건물법 개정안에 따른 비아파트(오피스텔·상가) 관리 업체의 회계장부 작성·보관·공개 의무화가 주효했다.
한국주택정보 관계자는 “최근 출산율 감소와 1인 가구 증가 등 사회적 변화에 따른 소규모 주거형태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다. 뿐만 아니라 건물 관리 및 관리비 운영의 디지털전환 수요 또한 지속해서 발생하고 있다”며 “시대의 흐름과 변화하는 정책에도 유연하게 대처 가능한 관리비책을 통해 건물 관리인은 물론 다양한 연령층의 입주민에게도 만족도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궁극적으로 비아파트 시장의 가치 향상을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주택정보는 관리비책에 ‘입주민 공지 기능’과 ‘현장 작업 연계 활용 기능’ 등 관리 업체 및 입주민을 위한 부가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최근에는 지난 9월 집합건물법 개정안 시행에 따라 요구되는 법적 운용 요건을 충족하면서 체계적인 관리비 운영이 가능하도록 ‘회계 장부 기능’을 추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