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후테크 기업 오후두시랩이 경기도의 ‘경기 기후경영서비스’ 개인사업자 버전 개발 사업을 수주했다. 이 서비스는 9월 공식 출시 예정이며, 경기도 내 211만 중소기업들의 탄소경영 진입장벽을 낮출 것으로 기대된다.
경기 기후경영서비스는 경기도 내 기업들이 전문지식 없이도 탄소배출량을 산정할 수 있도록 돕는 플랫폼이다. 기존에는 법인사업자만을 대상으로 했으나, 이번 개인사업자 버전 도입으로 서비스 범위가 확대된다.
오후두시랩은 지난해부터 경기도와 협력해 경기기후플랫폼에 법인사업자 대상 탄소경영 서비스를 구축해왔다. 이번 개인사업자 버전은 기존 서비스 경험을 바탕으로 개발된다.
새로운 서비스는 개인사업자 특성에 맞게 설계됐다. 간편인증부터 데이터 자동입력, 범주별 배출량 계산, 리포트 자동생성까지 전 과정이 제공된다. 경기도 지원을 통해 개인사업자들은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법인에 비해 탄소 관리 전담 인력이나 전문지식이 부족한 개인사업자들에게는 실용적인 도구가 될 것으로 보인다. 기존 서비스는 약 5만 개 고배출 사업장을 주요 대상으로 운영됐으나, 개인사업자 문의가 증가하면서 확장 필요성이 대두됐다.
플랫폼은 웹 기반 SaaS 형태로 구축돼 별도 설치 없이 이용 가능하다. 빅데이터와 AI 기술을 적용해 비전문가도 직관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오후두시랩 관계자는 “탄소 경영은 이제 대기업의 과제가 아니라 모든 사업자의 기본 과제”라며 “개인사업자까지 포괄하는 서비스 확장을 통해 경기도가 탄소중립 목표를 달성하는 데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오후두시랩은 기업, 제품, 도시, 개인의 탄소 배출량을 측정하고 관리하는 통합 플랫폼 그린플로(Greenflow)를 운영하고 있다. 이번 경기도 사업을 통해 공공 부문 협력과 기후테크 확산을 지속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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