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보, ‘팬데믹 이후 국내 명상어플 트렌드 변화’ 주제 명상백서 발표
명상어플인 ‘마보’가 국내외 마음챙김 명상 트렌드를 조명한 ‘팬데믹 이후 명상어플 트렌드 변화’라는 제목의 백서를 발간했다. 2023년 마보의 명상백서에는 국내외 명상어플 시장 성장 추이와 기업들의 명상 프로그램 도입 추세, MZ 세대의 트렌드 및 명상어플 활용 방안 등, 팬데믹 이후 ‘일상적 마음챙김’의 주축이 되는 명상어플 현황을 조명하고 있다.
마보 백서에 따르면, 글로벌 명상어플 시장은 2028년까지 9.3%의 연간 성장률(CAGR 2023-2028)로 성장, 2028년 예상 시장 규모는 미화 70억 8천만 달러(한화 약 9조 2천억 원) 규모를 보일 것으로 예측된다. 아시아의 경우, 2023년에서 2028년 사이에 11.6%의 연평균 성장률(CAGR)로 성장, 2028년까지 미화 25억 달러(한화 약 3조 2천억 원)에 도달할 것으로 예측된다.
국내외 명상어플 시장의 성장세는 개인의 명상어플 사용 증가 외에도 기업들의 활발한 명상 프로그램 도입과도 깊은 연관이 있다. 디지털 세대이며 개인적인 것을 선호하는MZ 세대 직장인의 부상으로 앤데믹 이후 대부분의 기업들이 먼저 마보에 프로그램 도입을 요청하며 2023년에는 22년 대비 20%의 B2B고객사 수 증가율을 보였다. 특히 대기업 및 스타트업 기업뿐만 아니라, 서울시를 비롯한 공공기업 및 교육 기관에서도 명상어플 마보를 활용하여 임직원 마음건강을 관리하고 있다. 이는 더 이상 재택근무를 시행하지 않는 시점에도 기업 및 기관에서 직원들의 마음건강 관리로 인한 유의미한 지표를 확인하였으며, 일상적 관리 필요성을 인지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실제로, 마보에서 실행한 B대학교 마보 온라인 명상 프로그램 4주 참여자 대상 사전사후 척도 검사 결과를 보면, 스트레스는 15% 감소한 바를 확인했다. 긍정 정서는 9% 증가, 삶 만족도는 8% 상승했다. 특히 참가 학생들이 불안 감소, 스트레스 완화, 주의 집중력 향상 부문에서 크게 도움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팬데믹이 지나가고 ‘일상으로의 복귀’를 알린 2023년의 주목할 점은 명상어플 마보 이용자들의 최대 이용 요일 및 시간의 평준화이다. 팬데믹 시기, 마보유저의 트래픽이 가장 높은 날은 일요일에서 월요일로 넘어가는 새벽 시간대였다. 앤데믹 이후인 2023년 보인 변화는 여전히 월요일 새벽시간의 이용률이 가장 높지만, 다른 요일과의 차이가 눈에 띄게 줄어들었으며 특히 화요일과 수요일은 월요일에 버금가는 이용률을 보이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주 이용시간대 또한 하루를 시작하는 아침(오전 6~8시), 혹은 마무리하는 저녁시간대(오후 9시~ 오전0시)로 일상화되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즉, 마음챙김 명상이 특정한 날을 위한 것이 아니라 ‘일상적 마음챙김’의 루틴으로 자리잡아가고 있다고 짐작할 수 있다.
2023년 한 해 동안의 핵심 키워드 중 하나는 ‘도파민 중독’이었다. 팬데믹 시기부터 급격하게 양산 및 소비되고 있는 ‘숏폼 동영상’이 그 대표적인 원인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외부활동 제약으로 생긴 일상의 공허함을 숏폼과 같이 짧고 자극적인 콘텐츠로 채우며 중독되는 현상이 잦아졌다. 2022년 대학내일20대연구소에서 조사한 바에 따르면, ‘최근 6개월 이내 숏폼 콘텐츠를 시청한 적이 있다’고 답한 Z세대는 81.2%로 집계되었으며 평균적으로 평일에는 75.8분, 주말에는 96.2분 동안 숏폼 콘텐츠를 시청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른 도파민 중독이 이슈로 떠오르며, 2023년 마보 웹사이트에서 ‘도파민’ 검색 키워드로의 접속자 유입이 상위 10위 검색어 중 66%의 점유율을 보이며 가장 높은 수치를 보였다. 마보에서 자체 제작한 ‘도파민 중독 테스트’에는 누적 참여자 수 2만명, 마보앱 내 도파민 디톡스 7일 챌린지 프로그램에는 누적참여자수 5000명에 달하며 도파민 중독에 대한 우려와 개선의지를 보여주고 있다.
2023년 대두된 또다른 키워드는 ‘리추얼 라이프’이다. 의식, 의례를 뜻하는 단어 리추얼과 라이프의 합성어이며, 자신만의 ‘루틴’을 통해 지속적으로 자기관리 및 성장 지향적인 문화가 유행하고 있다. MZ세대의 77%는 매일 실천하는 루틴이 있다고 응답하기도 했다. 마보는 MZ세대의 리추얼, 챌린지, 기록 및 인증 트렌드에 맞춰 2023년 3월 ‘챌린지’기능을 출시하였다. 1개의 명상 주제 안에 약 3~5개의 명상 콘텐츠가 포함되어 있으며, 본인의 목표대로 (1일 1회 등) 단계별 수행해 나가는 시리즈물 명상 콘텐츠이다. 기록 및 인증 트렌드에 익숙한 MZ세대는 명상콘텐츠 청취 후, 마보앱에서 ‘명상일기’를 기록하고, 나의 명상일기 기록을 모아 볼 수 있다. 2023년 1~11월, 11개월 간 마보 어플에 작성된 명상일기는 약 5만 1천여 건으로 과거 동기간에 비해 30% 증가한 수치를 보여 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