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수리’ 운영사 카랑, 역대 최대 매출 기록…월간 흑자전환
종합 차량관리 플랫폼 ‘카수리’의 운영사 카랑이 월간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카랑은 지난 23년 12월 월간 매출도 역대 최고치를 달성하며, 영업이익 손익분기점(BEP)도 넘어섰다.
카랑의 이번 실적은 B2C, B2B 사업의 고른 성장과 더불어 22년에 인수합병을 통해 새롭게 선보인 자동차부품유통 SaaS 데이터활용 핀테크사업까지 확대하며 이루어낸 결과다. 특히, B2C부분의 재구매율 향상 및 티맵, 신한카드, 한화손해보험 등 협업 확대를 통한 타겟마케팅 고도화와 B2B부문에서 사고수리영역으로의 진출 및 이에 따른 부품유통사업의 성장, 시스템 고도화를 통한 출장정비 수요증가에 대해 탄력적으로 대응할 수 있었던 점이 주요했다.
카랑 측은, “지난 21년 시리즈A투자 이후 고객만족을 위한 스마트 차량관리시스템 구축에 꾸준히 R&D 투자해왔다”면서, “B2B, B2C 차량관리사업에 이어 부품유통사업까지 질적 성장을 이룩하면서 수익성 개선과 매출성장을 동시에 달성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카랑의 B2C 서비스 카수리는 고객이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 방문하여 엔진오일, 배터리 등 차량정비를 제공하는 국내 최대의 출장정비서비스로써, 방문정비의 개념이 생소하던 국내에 처음으로 2018년부터 서비스를 제공해왔으며, 시간절감, 과잉정비문제 해소, 정비사 실명제, 작업이력 데이터화에 대해 큰 호평을 받으며 2022년부터 전국 기반 서비스로 확장하면서 꾸준히 수요가 증대되며 고객 증가세를 이끌었다.
또한, B2B 스마트관제사업은 주요 차량공유서비스사업자와 대형 렌터카, 캐피탈사를 포함 약 40만대를 관리대상으로 두고 있으며, 안정적인 서비스 제공을 위해 정비관제시스템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하고 고객센터 및 전문 정비/수리 손해사정 능력을 보강함으로써, 23년에는 순회정비, 타이어점검을 넘어 사고차 관리 영역까지 진출에 성공하며 고객사별 다양한 변수에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추었다고 평가받고 있다. 이에 따라 대기업 중심 고객성공사례가 지속적으로 도출되면서 매출 및 수익 상승을 견인했다.
부품유통플랫폼 ‘아이파츠넷’은 중소규모 소매상 위주의 자동차부품유통업계에 통일된 자동차부품 유통관리ERP를 보급하는 SaaS 서비스이다. 최근 보험개발원(AOS)과 연동 제휴하며, 부품소매상은 이를 통해 견적부터 출고까지 전과정을 “아이파츠넷”을 통해 한눈에 관리할 수 있게 되었다. 이러한 투명한 매출정산 데이터를 기반으로 부품선매입 금융서비스 “파츠헬퍼”를 제공할 수 있었으며, 년간 5천억원 이상의 국내 수입차부품유통 분야에서 좋은 호응을 얻으며 계약이 가속화되고 있다.
카랑은 이번 흑자를 기점으로 스케일업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먼저 안정적인 수익사업으로써 B2B스마트관제사업을 전국 리스렌터카 고객사의 120만대 대상으로 확장을 모색하고, 이를 통한 사고차 수리에 대하여 부품유통플랫폼사업과 정비공장과의 네트워크를 다듬어 연계 비즈니스 발굴 및 정비/수리 관제 AI모델링 고도화에도 돌입할 예정이다. 또한 일반고객 대상으로 출장정비의 편리성을 알릴 수 있는 맞춤형 마케팅을 선보임으로써 잠재고객확보에 매진하고 충성도 높은 단골고객군을 대상으로 특성에 맞춘 차량생애주기관리 구독상품도 기획하고 있다. 부품사업을 확장하여 수입차/전기차 부품유통분야 SaaS 사업도 본격 가동할 계획이다.
카랑 박종관, 하상욱 대표는 “그동안 B2C 출장방문정비의 표준을 제시하고, 스마트차량관리를 위한 선도적인 시스템구축 및 다양한 협력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등 성장모멘텀 확보에 집중해 왔다.”면서, “이번 흑자전환은 비즈니스의 확장성을 유지하면서도 꾸준한 수익성 개선이 이루어진 결실로써 의미가 크다. 각 사업의 효율적 운영과 유기적인 성장을 통해 연간 흑자달성이라는 목표를 달성하는데 집중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