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툰 생성 AI 스타트업 ‘라이언로켓’, CJ인베스트먼트에서 후속 투자 유치
웹툰 생성 AI 스타트업 라이언로켓이 CJ인베스트먼트에서 후속 투자 유치를 했다. 금액은 비공개이다. 라이언로켓은 작년 12월 60억 브릿지 투자 유치를 받은 바 있다.
CJ인베스트먼트는 생성형 AI 기술의 원년인 2024년 국내 최고의 이미지 생성형 AI 기술을 보유한 라이언로켓의 잠재력과 마켓핏을 높이평가해 투자를 결심했다고 전했다. 이번 투자를 바탕으로 라이언로켓은 기술력을 고도화 하고, 독자적인 AI 기술력을 통해 사업 확장 및 일본 진출을 통해 글로벌 AI 웹툰 시장에서의 선두를 굳힌다는 계획이다.
‘AI 이현세 프로젝트’로 유명한 라이언로켓은 이미지 생성형 AI 기술로 콘텐츠 시장의 패러다임 시프트를 이끌고 있는 스타트업이다. 그동안 이현세 작가의 만화를 AI에 학습시켜왔으며, 올해 상반기 ‘카론의 새벽’을 AI로 각 1화(약 80컷) 분량을 공개할 예정이다.
라이언로켓이 제공하는 AI 웹툰 제작 파트너는 젠버스(Genvas)다. 독자적인 캐릭터 고정 기술력과 동작 제어 기술로 기존보다 웹툰 제작 속도가 10배 더 빠르고, 가격이 50% 저렴하다. 라이언로켓만의 학습 알고리즘을 활용해 단 10장의 학습용 이미지만으로 고퀄리티의 캐릭터를 고정 및 구현하는 것은 물론, 캐릭터 고정과 포즈 제어 기술로 웹툰 생산성을 90% 이상 향상할 수 있다.
기존의 이미지 생성형 AI 기술을 대표하는 스테이블 디퓨전, 미드저니 등의 초거대 이미지 모델들은 단발성 이미지 제작에는 유리했지만 웹툰에 사용되는 연속되고 일관적인 캐릭터를 만드는 것은 어려워 실질적인 사용이 불가능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로라, 하이퍼 네트워크 등의 다양한 논문이 발표되었지만 너무 많은 데이터를 필요로 하거나, 학습 이후에도 캐릭터의 일관성이 충분히 유지되지 못하는 등의 문제로 웹툰 업계와 독자의 눈높이를 맞추기는 쉽지 않았다.
라이언로켓이 이를 해결하기 위해 사용한 브레인부스팅 러닝 기술은 생성형 AI 기술력의 웹툰 활용시 가장 중요한 ‘제어력’을 라이언로켓의 기술력으로 구현한 것이며, 10장의 학습데이터 만으로도 캐릭터의 일관성을 고정하는 것이 핵심이다.
라이언로켓이 직접 계약을 맺은 작가의 화풍을 학습하여 해당 작품을 연재 하는데만 사용되기에 학습 데이터 저작권 문제로부터도 자유롭다.
박지은 CJ 인베스트먼트 본부장은 “생성AI를 산업에 적용하기는 아직 쉽지 않지만, 라이언로켓은 훌륭한 기술력과 마켓핏(Market-fit)을 명확하게 잘 찾은 회사라고 생각해 투자가 성사됐다”라며 “이번 투자 유치가 라이언로켓의 기술적 혁신과 지속적인 성장에 밑거름이 될 것이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정승환 라이언로켓 대표는 “우리는 생성형 AI 기술로 언제 어디서나 모두가 열광하는 스토리를 더욱 빠르게 만날 수 있도록 돕는 파트너로서, 웹툰 제작 시장에 존재하는 다양한 어려움을 우리의 기술력으로 극복할 수 있도록 집중해왔다”라며 “앞으로도 젠버스의 독보적인 이미지 생성형 AI 기술로 빠른 웹툰 제작을 도우는 것은 물론 든든하고 명쾌한 파트너로 웹툰 시장 성장을 지원해 나갈 것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