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리즈C 라운드 확대…이탈리아 CDP벤처캐피털도 참여
이스라엘 양자 소프트웨어 개발 플랫폼 기업 클래시큐 테크놀로지스가 소프트뱅크 비전펀드2로부터 전략적 투자를 유치했다고 30일 발표했다.
이번 투자에는 이탈리아 최대 벤처캐피털 운영사인 CDP 벤처캐피털도 참여했다. 클래시큐는 지난 5월 1억1,000만달러의 시리즈C 투자를 유치해 양자 소프트웨어 분야 최대 규모 투자 기록을 달성한 바 있다. 이번 투자는 해당 라운드를 확대하는 성격이며, 금액은 비공개다.
소프트뱅크는 투자에 앞서 자사 연구개발팀을 통해 클래시큐 플랫폼에 대한 기술 평가를 진행했다. 소프트뱅크는 클래시큐 플랫폼이 고성능 양자 회로를 효율적으로 생성하고 계산 비용을 절감하는 동시에, 현재 사용 가능한 양자 하드웨어에서 우수한 성능을 발휘할 수 있다는 점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니어 미너비 클래시큐 공동창업자 겸 CEO는 “소프트뱅크와 CDP 벤처캐피털은 딥테크에 대한 장기적인 관점을 공유하고 있다”며 “이번 투자는 현실 세계에 양자 컴퓨팅을 적용하고자 하는 우리의 미션에 대한 신뢰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CDP 벤처캐피털의 참여는 이탈리아가 양자 컴퓨팅과 같은 핵심 기반 기술에 대한 전략적 투자를 통해 기술 혁신을 가속화하고 디지털 주권을 강화하려는 노력의 일환으로 해석된다.
클래시큐는 고수준 추상화를 기반으로 한 개발 플랫폼을 통해 복잡한 양자 회로의 설계, 합성, 최적화를 자동화한다. 클래시큐는 하드웨어별 복잡성을 제거하고 양자 소프트웨어 개발을 직관적이고 확장 가능하게 구현하고 있다.
투자금은 제품 개발, 글로벌 파트너십 확대, 금융·자동차·통신·에너지·화학·제약 등 다양한 산업 분야 고객과의 협업 강화에 사용될 예정이다.
클래시큐는 최근 메가존클라우드와 양해각서를 체결하는 등 국내 기업과의 파트너십을 강화하며 한국 시장 내 고객 기반 확대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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