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2B 플랫폼 기업 ‘위펀’이 개인 편의점 종합 물류회사 ‘우린’을 인수했다. 이번 M&A는 양사 간의 현금 및 주식 양수도 계약 체결을 통해 이루어졌다. 위펀과 우린은 물류와 B2B 플랫폼 분야를 합쳐 기존 사업 기반을 갖추고 신규 비즈니스를 발굴해 나갈 전략이다.
위펀은 7천 개가 넘는 고객사를 유치한 B2B 플랫폼 기업이다. 작년 시리즈C 유치로 총 누적 투자 금액 350억을 받은 위펀은 1100억 원 규모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았다. 2023년에는 배송 지역 확장과 고객사 수 증가로 영업이익 흑자 전환했다.
우린은 전국 1500여 개의 개인 편의점을 비롯해, 삼성웰스토리, CJ프레시웨이, 현대그린푸드 등 대기업 급식소에 스낵, 조식, 음료를 물류 공급하는 기업이다. 취급 상품 수(SKU)만 약 5000개 정도로, 다양하고 탄탄한 상품 구성이 강점이다. 서울과 경기도, 충청도와 경상도까지 탄탄한 전국 물류망을 확보하고 있다. 2023년에만 778억의 매출 규모를 자랑한다.
이번 인수는 위펀이 B2B 플랫폼으로써 규모 확장 및 운영 고도화를 위해 우린의 상품과 물류 역량을 내재화하려는 목적으로 진행됐다. 플랫폼 서비스 이용 고객사와 매출이 지속해서 증가함에 따라 우린의 효율적인 물류 시스템과의 시너지로 핵심 중추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한다.
특히 고도화된 풀필먼트 구축으로 물류 인프라는 물론, 스낵, 조식, 음료에 대한 상품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위펀은 앞으로도 고객사의 편의성 극대화를 위해 풀필먼트에 대한 투자와 협업을 지속할 예정이다. 치열한 경쟁에서 우위에 선점하고, No.1 B2B 서비스 플랫폼으로 독점적 지위를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위펀은 우린 인수 완료 후 주요 서비스 운영 지역 확장을 통한 고객사 확보 및 신규 서비스 운영을 통해 2024년 1800억 이상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김헌 위펀 대표는 “우린을 인수함으로 보다 구조적이고 폭넓은 풀필먼트를 구축할 수 있게 되어 매우 고무적이다”라며, “2024년 위펀이 B2B 플랫폼으로 확장 및 성장을 도모하기 위해 전략적 M&A와 투자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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