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차원 세포 배양 솔루션 개발 스타트업 셀로이드가 24억 규모의 프리 A 투자 유치를 했다.
2021년 5월 설립된 셀로이드는 2022년 6월 포스텍홀딩스의 시드 투자를 시작으로, 약 1년 반 만에 퓨처플레이, 포스텍홀딩스로부터 추가 투자를 유치했다.
셀로이드는 포스텍(포항공과대학교)에서 스핀오프한 기업으로, 독자적으로 개발한 원천기술과 스펙트럼이 넓은 개발 역량이 강점이다. 셀로이드는 원천기술인 물질투과성 박막스캐폴드 기술을 활용하여 기존 기술로 구현할 수 없었던 높은 생산 균일도 및 재현성을 갖춘 세포응집체의 폐쇄성 3차원 세포 배양 자동화 시스템을 실현하는 것에 도전하고 있다. 이를 위해 생명공학 뿐만 아니라 기계공학 및 로봇공학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힘을 모아 개발에 전념하고 있다.
셀로이드는 시드 투자 유치 후, 짧은 기간 동안 3차원 세포배양 자동화 시스템의 실현 가능성을 입증하며 국내 특허 4건, 미국 특허 2건, PCT 2건 등의 지적재산권을 출원/등록했다. 또한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정부지원금 50억 원 규모의 기계‧장비산업기술개발사업을 주관 기관으로 수주하며 3차원 세포배양 소모품인 NestWell®과 세포응집체 배양 자동화 장비 ‘OrgaNest®’의 연구 개발을 가속화하여 2024년 상반기중에 제품 출시를 예정하고 있다.
셀로이드는 포스텍에서 재료 가공 및 바이오 시스템 분야에 활발한 연구를 펼쳐온 김동성 교수가 각자 대표 및 기술 개발을 맡고, LG화학에서 바이오 생산라인 구축 및 운영을 담당해온 민병혁 각자 대표가 세포 배양 공정 개발을 총괄하고 있다.
김동성 셀로이드 대표는 “현재 셀로이드의 전방 산업인 재생의료 시장은 매년 17.45%씩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지만, 기존의 기술로는 세포응집체 기반 재생치료제를 무균성이 보장되는 GMP 시설 내에서 대부분 수작업으로 생산해야 한다”며, “재생의료 산업의 원자재에 가까운 세포응집체를 높은 균일도와 재현성으로 생산하는 폐쇄성 자동화 배양 기술을 보유한 곳은 현재 셀로이드가 세계적으로 거의 유일한 상황으로, 제약 산업의 특성상 신약 제조 공정에 활용된 장비 및 소모품은 한 번 선정되면 쉽게 바뀌지 않기 때문에 공격적인 투자를 통해 초기 시장을 공략하여 2030년 기준 1,277억 달러(약 170조 원) 시장으로 추산되는 글로벌 재생의료 시장을 선점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이번 투자를 유치한 퓨처플레이 구용석 책임심사역은 “큰 폭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는 세포치료제와 동물실험 대체 시장에서 가장 기본이 되고 필수적인 제품을 개발하는 회사로써 국내뿐 아니라 세계적으로 의미 있는 매출을 만들어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셀로이드는 2022년부터 3차원 세포배양 자동화 시스템 개발에 대한 정부출연 연구과제들(3건)의 공격적인 수주를 통해, 총 61억원 이상의 정부지원금을 확보했다. 특히,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는 ‘2023년 기계‧장비산업기술개발사업’ 첨단제조공정장비 분야 신규 연구개발과제에 주관 연구기관으로 선정되어 2026년까지 총 50억원 규모의 정부지원금을 확보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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