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단신] 글로랑, 무빈, 에이모, 오픈놀, 와디즈
온라인 라이브 스쿨 꾸그, ‘23년 60% 성장 및 누적 클래스 6,000개 돌파
온라인 라이브 스쿨 꾸그가 ‘23년 전년대비 60% 성장했다고 밝혔다. 글로랑이 운영중인 꾸그는 5~13세 아이들 대상 온라인 실시간 클래스를 제공해온 플랫폼으로, 교과목들을 비롯한 로블록스, 마인크래프트, 큐브, 독서, 원어민 영어 등의 카테고리에서 누적 약 5,000개의 클래스를 1,000명의 선생님들과 함께 론칭했다.
최근 월별 트래픽이 빠르게 상승하고 있는데, 이는 최근 유초등을 대상으로 한 라이브 클래스 플랫폼들이 연달아 서비스를 종료하며 간접적으로 트래픽을 흡수한 효과로 보인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또한 재구매율도 60%를 처음으로 넘기며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에 꾸그는 실시간 클래스만을 운영해온 플랫폼이 경쟁력있게 최적화되었다고 판단, 중등연령으로 확장함과 동시에 VOD 및 AI 진단 추천 최적화 사업모델로 확장하며 글로벌 진출을 준비한다고 밝혔다. 이미 연령을 확장하기 전 활성학생의 10% 이상이 중등연령 이상으로, 플랫폼이 확장됨에 따라 자연스레 그 타겟층이 확장된 것으로 보인다. 단순 일회성 매출이 아닌 반복매출의 성격인 구독매출의 비중은 작년 10%에서 최대 70%까지 커지며, 지속가능한 제품모델을 구축했다는 설명이다.
꾸그는 이어 플랫폼 내 아이들을 대상으로 한 진단검사와 결합하여 재구매율을 고도화하고, 아이의 진단된 재능을 기반으로 한 교육 로드맵 수립의 비전 실현을 극대화한다고 밝혔다. 이어 로블록스, 마인크래프트 등의 게임컨텐츠를 결합한 교육컨텐츠 개발을 본격화한다고 밝혔다.
꾸그 운영사 글로랑 황태일 대표는 “2023년은 꾸그가 온라인 키즈 교육을 선도하는 1위 기업의 입지를 더욱 강화함과 동시에 공교육, 글로벌 현장까지 영역을 넓히며 유의미한 성과를 달성한 해였다”라며, “2023년의 성과를 기반으로 국내에서 견고한 성장과 본격적인 글로벌 비즈니스 확장이라는 두 가지 목표를 모두 달성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무빈, GDC 2024에서 실시간 프리바디 모션캡처 ‘트레이싱’ 공개
실시간 프리바디 모션캡처 기업 무빈이 지난 20일부터 22일까지 열린 ‘GDC(Game Developers Conference) 2024’에 참가해, 첫 제품 ‘트레이싱'(TRACIN’)을 공개했다.
GDC는 매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게임 개발자 콘퍼런스로, 게임 및 콘텐츠 분야에서 최신 개발 도구와 기술을 만날 수 있다. 엔비디아, 구글, 오큘러스, 소니, 에픽게임즈 등 글로벌 빅테크와 여러 스타트업들도 참여해 다양한 기술 및 제품을 선보였다.
무빈이 최초 공개한 제품 ‘트레이싱'(TRACIN’)은 별도 장비 없이 고품질의 모션을 실시간으로 캡처하는 실시간 프리바디 모션캡처 솔루션이다. 라이다 카메라 1대, PC용 애플리케이션으로 구성돼 있으며, 캡처 범위 및 사람 수에 따라 2가지 타입으로 제공된다. 전신 모션캡처뿐 아니라, 얼굴 및 손가락 캡처, 모션 리타게팅 등의 추가 기능도 제공한다.
많은 기업들이 전신 수트나 마커 등 장비 없는 모션 캡처를 시도해왔지만, 대부분 품질의 한계에 부딪혀 상용화가 활발하지 못했다. 무빈의 ‘트레이싱’은 라이다(LiDAR) 센서를 활용해, 프리바디, 실시간, 고품질을 모두 달성함으로써 기존 모션 캡처의 한계를 극복했다.
무빈은 트레이싱을 GDC 2024에서 글로벌 시장에 처음 공개하고 사전 예약 판매에 돌입한다. 이미 현장에서 “새로운 루키의 등장”, “GDC 2024 전체 부스 중 가장 혁신적”, “예상보다 실제 성능이 더 좋다” 등의 큰 호응을 얻었으며, 올 8월 첫 배송을 시작할 예정이다.
최별이 무빈 대표는 “제품 공개 전부터, 고품질 실시간 모션캡처까지 구현했다는 점에서 영화, 애니메이션, 게임 등의 여러 콘텐츠 기업들로부터 관심을 받고 있다”라며, “특히 인터랙티브 콘텐츠, 라이브 커머스, 라이브 스트리밍 등에서 다양한 협업 논의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또한, “이번 GDC24에서 제품을 공개해 글로벌 무대에서 존재감을 확고히 할 것”이라고 포부를 드러냈다.
무빈에 투자한 양상환 네이버 D2SF 센터장은 “무빈은 글로벌 시장에서도 희소한 기술 차별성을 보유한 팀”이라며, “투자유치 후 6개월 만에 첫 제품을 선보일 만큼 빠르게 성장 중이고, 앞으로도 발빠르게 시장을 공략하며 성장할 것으로 기대한다.
에이모, 독일 컨퍼런스 ‘오토메이티드 드라이빙 2024’에서 ”자율주행 특화 데이터 기업 역량 입증”
글로벌 AI 데이터 플랫폼 에이모(AIMMO)가 후원사로 참여한 국제 컨퍼런스 ‘오토메이티드 드라이빙 2024(Automated Driving 2024)’를 성황리에 마쳤다.
지난 19일, 20일(현지시간) 양일간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린 이번 컨퍼런스는 올해 9회째 맞는 행사로 자동차 산업 관계자들이 모여 자율주행 개발 및 기술에 대한 최신 동향을 소개하고 연구와 개발을 통해 자율주행 기술의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국제 컨퍼런스다. 올해는 독일 자동차 부품 기업 콘티넨탈이 협력 파트너로, 에이모가 후원사로 참여했다.
에이모는 자동차 OEM 제조사의 CTO 및 관계자와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 자율주행(AD), 운전 기능, 표준화, 자율주행차 운행가능 영역(ODD) 시나리오, 시스템 엔지니어링, 안전 및 보안 등 새로운 기술과 시스템에 대해 집중 논의했다.
전시 부스도 운영했다. 에이모 자율주행 전주기 프로세스 ‘AD-DaaS(Autonomous Driving Data as a Service)’ 및 ‘AIMMO Core’ 등 기술을 소개하고 자동차 및 상용차 제조업체, 공급업체 등 주요 기업과 교류했다. 부스에는 이틀간 많은 글로벌 테크 관계자가 방문하며 자율주행 데이터 기술 기업으로서 경쟁력을 입증했다.
에이모 관계자는 “이번 컨퍼런스는 자동 운전 시스템의 도전 과제를 해결하기 위한 다양한 기술적 접근법과 아키텍처 개발에 초점을 맞추고 있어 센서 퓨전, AI, V2X 통신 등 에이모가 집중하고 있는 분야의 최신 연구 성과와 개발 방향을 공유하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자율주행차 상용화를 위해 필수적인 고도의 인지 판단 기술과 안전성 확보 노하우를 바탕으로 미래 모빌리티 시장을 선도하는 혁신적인 솔루션을 제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에이모는 보쉬, 콘티넨탈, 마그나 인터내셔날 등 해외 유수의 기업을 비롯해 100여개 이상의 고객사를 확보하며 데이터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AI 커리어·취창업 플랫폼 오픈놀, ICT 교육 중심으로 해외시장 공략
AI 기반 취창업 플랫폼 ‘미니인턴’ 서비스 등을 운영하고 있는 오픈놀이 개발도상국 대상 ICT 교육 프로그램을 확대할 예정이다. 또한, 국내-EU간 구직자 직무역량 키워드 고도화 MOU를 통한 글로벌 취창업 시장에도 진출할 계획이다.
오픈놀은 23년 라오스 정부와 우즈베키스탄 현지인을 대상으로 진행했던 ICT 교육과 취창업 서비스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작년에는 IT 일반 교육과 디지털헬스분야를 중심으로 테스트 했다면, 올해에는 기업 수요에 부합하는 교육과 매칭을 진행할 예정이다. AI기반 자율주행 자동차 제작 및 어플리케이션 개발과 파이썬 활용 교육과 매칭을 진행한다. 향후에는 개발도상국을 중심으로 구축해온 국제협력 체계를 바탕으로 교육 수혜 대상 국가를 적극적으로 확장하여 해외 HR 시장 공략에 발판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현재까지 오픈놀이 국내에서 축적해온 직무역량 데이터와 EU 국가 내 경력 기술데이터 교류를 추진하여 데이터 스페이스 생태계 또한 구축할 계획이다.
오픈놀의 주요 서비스인 ‘미니인턴 플랫폼’은 구직자와 기업을 ’실무 과제‘를 통해 매칭하여 구직자의 기업 입사까지 연계하는 서비스이다. 오픈놀은 2017년 이후 미니인턴 서비스를 운영하면서 축적된 기업 과제와 매칭 이력 데이터를 기반으로 인공지능(AI) 및 머신러닝(ML)을 통하여 구직자의 역량을 평가하고 점수화하는 기술을 개발해 왔다.
한편 오픈놀은 지난해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액 약 251억원, 영업이익 약 13억원을 달성했다. 매출액은 22년 대비 54.5% 상승하였고, 영업이익은 2배에 가깝게 증가했다. 이는 설립 이래 최대 실적에 해당한다. 올해 채용 규모가 둔화되었다는 세간의 평가가 무색해지고 있는 성장세로 보인다. 이는 취창업 플랫폼인 미니인턴 서비스의 AI 기술을 고도화하고, 교육 및 취창업 분야에서 국내 뿐만아니라 적극적인 해외 시장 진출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오픈놀 권인택 대표는 “오픈놀은 직무역량 기반의 채용 플랫폼을 7년간 운영해오며, 학벌과 스펙 위주의 채용에서 직무 중심 채용으로 국내 채용 시장의 흐름을 바꾸어놓았다” 라며 “개도국 중심으로 해외 교육시장에 진출하고, 지금껏 쌓아온 구직자의 역량 키워드 기반의 데이터와 EU시장의 경력 기술 데이터를 바탕으로 구직자와 기업간의 fit을 극대화할 것이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또한, “글로벌 기업 고객들에게는 적재적소에 구직자 소요를 배치할 뿐만 아니라, 유연하고 확장가능한 미니인턴 플랫폼을 통해 제공하여 세계 HR분야 B2B 시장 또한 사로잡아 세계시장을 선도하는 종합에듀테크 기업으로서 자리매김 할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와디즈, 인천 ‘메이커데이’ 개최… “매력적인 지역 기업 발굴”
라이프디자인 펀딩플랫폼 와디즈가 21일 인천대학교에서 소상공인 및 스타트업을 위한 ‘인천 메이커데이’를 개최했다.
와디즈 메이커데이는 지역 메이커를 찾아가는 국내 최대 규모의 크라우드펀딩 설명회다. 2016년 3월부터 누적 참가자 10만 명을 넘어섰다. 지역 창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마련된 이번 행사는 재작년부터 부산, 대구, 서울, 대전에 이은 2024년의 첫 행사로, 인천에서는 처음 진행됐다.
행사에는 인천 지역 내 브랜드나 기업을 운영하고 있거나 구상 중인 사업 아이템을 시장에 테스트하고 싶은 예비 창업자 등이 참석했다. 펀딩 서비스에 관심 있는 예비 메이커 300여 명이 참석하여 열기를 확인했다.
이번 설명회는 ‘와디즈 활용법 A to Z’를 주제로 와디즈 펀딩의 특장점, 펀딩 준비 방법, 펀딩 성공을 위한 와디즈 프로모션 전략 및 Q&A 순으로 진행됐다. 참석자들에겐 펀딩 가이드북 2종과 선정자에 한해 와디즈 1:1 전문가 컨설팅을 제공했다.
행사를 준비한 와디즈 메이커성장기획팀 이승연 팀장은 “메이커데이는 매력적인 지역 메이커를 발굴하기 위해 기획된 행사”라며 “메이커데이를 통해 지역별 유망 메이커를 발굴 및 지원하고 톡톡 튀는 아이디어 제품과 브랜드를 찾는 와디즈 600만 서포터들에게 펀딩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