띵스플로우, 3개월 연속 흑자… 2024년 1분기 BEP 달성 눈앞
AI 콘텐츠 기업 띵스플로우가 지난해 12월부터 세 달 연속 월간 흑자를 기록했다.
띵스플로우는 올해 1월 초, 최성수기 당시 일 최고 거래액이 1억 원 이상에 달했으며, 2월에도 월 매출 약 20억, 영업이익 1.7억 원으로 월 단위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 현재 추이로 3월까지 매출 50억 원 이상을 기대하고 있으며, 1분기 손익분기점(BEP)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
띵스플로우는 2017년 창업한 AI기술 기반 콘텐츠 스타트업으로 자사의 플랫폼 내 ‘헬로우봇’, ‘스토리플레이(스플)’, ‘비트윈’ 등 콘텐츠 창작을 위한 다양한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헬로우봇’의 매출 성장이 연속 흑자 달성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 띵스플로우 측은 유저들이 좋아할 만한 챗봇 콘텐츠 보강, 마케팅 효율 개선, 플랫폼 운영 효율화 등 다양한 개선 시도들이 복합적인 시너지를 만들어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헬로우봇’은 누구나 챗봇을 쉽게 제작하고 유통할 수 있는 B2C(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 챗봇 플랫폼이다. 연애 타로(라마마), 성격·심리 분석(바비), 사주(판밍밍) 등 고유한 전문 영역을 가진 챗봇을 시작으로, 최근 반려동물 사진을 등록하면 생성 AI기술로 다양한 이미지를 생성할 수 있는 ‘반려동물 AI 프로필’ 등 신규 스킬들을 꾸준히 업데이트하며 인기를 끌고 있다.
띵스플로우의 3개월 연속 BEP 달성은 급성장하는 미디어·엔터테인먼트 시장 내 국내 기업이 AI 기술력과 콘텐츠를 결합한 ‘스토리테크’라는 새로운 시장 모델을 제시하고 나아가 B2C 챗봇 서비스 및 콘텐츠 플랫폼의 수익화 가능성을 입증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 시장조사 업체 그랜드뷰리서치에 따르면 세계 미디어·엔터테인먼트 분야 AI 시장 규모가 2023년 197억 5000만 달러(약 26조 4926억 원)에서 2030년 994억 8000만 달러(133조 4424억 원)로 커질 전망이다.
띵스플로우는 ‘헬로우봇’의 매출 성장으로 개선된 이익을 ‘스플’ 등 신규 서비스에 지속 투자하여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스플’은 웹소설을 주축으로 한 스토리 기반 콘텐츠를 쉽게 창작하고 유통할 수 있게 돕는 인터랙티브 콘텐츠 플랫폼이다. 최근 웹툰 및 웹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드라마 및 영화가 연이은 성공을 거두며 ‘스플’ 역시 독자 및 창작자들의 많은 관심을 끌고 있다. 지난해 인공지능을 활용한 자동 번역 시스템을 구현하며 글로벌 진출을 본격화 한 바 있다.
이수지 띵스플로우 대표는 “지난해 도입한 생성AI 기반 자동번역 서비스, 반려동물 AI 프로필 서비스 등 적극적인 AI 기술 도입으로 고객들에게 새로운 콘텐츠와 재미를 주고 있다”며 “앞으로도 생성형AI 기술이 접목된 다양한 챗봇과 스토리 콘텐츠를 지속 출시하여 글로벌 미디어·엔터테인먼트 분야 AI 시장 내에서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