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 스타트업] 더핑크퐁컴퍼니, 데이터메티카, 비유
‘핑크퐁 아기상어’와 ‘베베핀’, 美 백악관 행사에 韓 캐릭터 대표로 초청
글로벌 패밀리 엔터테인먼트 기업 더핑크퐁컴퍼니의 대표 IP(지식재산권) ‘핑크퐁 아기상어’와 ‘베베핀’이 미국 백악관 행사에 한국 대표 캐릭터로 최초이자 유일하게 초청받았다.
‘백악관 부활절 행사(White House Easter Egg Roll)’는 미국 19대 대통령인 러더퍼드 헤이스 재임기인 1878년부터 140여 년간 개최된 유서 깊은 행사다. 미국 백악관 주최로 매년 부활절 다음날에 열리며, 미국 전역에서 3만 명이 넘는 초청객이 함께하는 최대 규모의 연례행사로 자리잡았다.
지난 1일(현지시각) 오전 7시부터 오후 7시까지 미국 워싱턴 D.C. 백악관 사우스 론에서 열린 올해 행사는 교육계에서 30여 년간 근무해온 미국 대통령 영부인 질 바이든 여사를 중심으로, 연령대와 관계없이 모든 아이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교육적인 프로그램으로 채워졌다. 체육, 독서, 캠핑 등 9개 세션이 열린 동시에, 지난 행사보다 더 큰 규모로 개최돼 4만 명이 넘는 가족 단위 초청객에 풍성한 즐길 거리를 선사했다.
특히, 더핑크퐁컴퍼니의 ‘핑크퐁 아기상어’와 ‘베베핀’은 한국 대표 캐릭터로 유일하게 백악관 부활절 행사에 참여해, 팬들과 직접 인사를 나누는 ‘밋앤그릿(Meet & Greet)’을 진행하며 K-캐릭터의 글로벌 위상을 입증했다. 이외에도 디즈니의 ‘위니 더 푸’와 ‘티거’, 유니버설 픽쳐스의 ‘미니언즈’, 소니 픽처스의 ‘가필드’, 피너츠의 ‘스누피’와 ‘찰리 브라운’, 세서미 워크숍의 ‘세서미 스트리트’ 등 세계적인 캐릭터가 함께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더핑크퐁컴퍼니 정연빈 미국 법인장은 “미국 백악관이 주최하는 유서 깊은 행사에 한국 대표 캐릭터로 ‘핑크퐁 아기상어’와 ‘베베핀’이 참석해, 미국 현지 팬들과 초청객들을 직접 만날 수 있어 뜻깊다”며 “앞으로도 더핑크퐁컴퍼니는 오프라인 접점을 확대해 나가며, 콘텐츠를 통한 다채로운 즐거움을 선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더핑크퐁컴퍼니는 북미 시장을 중심으로 콘텐츠 IP(지식재산권) 파급력을 확장해 나가고 있다. ‘핑크퐁 아기상어’ 음원은 2019년 미국 빌보드 핫100에 20주 연속 진입하며 흥행 돌풍을 일으켰다. 여기에, TV 애니메이션 ‘아기상어 올리와 윌리엄’은 미국 방영 첫날 키즈 시청률 1위를 기록, 인기에 힘입어 시즌2 방영은 물론, 시즌3 제작까지 확정됐다. 2022년 4월 론칭한 차세대 IP ‘베베핀’은 지난해 10월, 국내 애니메이션 최초로 전 세계 21개국 넷플릭스 Top10에 등극한 데 이어, 약 2개월 만에 스핀오프 ‘베베핀 플레이타임’으로 다시 한번 미국을 비롯한 전 세계 9개국 1위, 14개국 Top 10에 오르며 신드롬을 이어가고 있다.
데이터메티카, 전북특별자치도를 거점으로 모빌리티 산업 가속화…교통 편의성 높일 터
인공지능(AI)학습 데이터 전문기업 데이터메티카가 전북특별자치도 군산시 선유도를 거점으로 전북특별자치도 내 모빌리티 사업에 나선다.
데이터메티카는 AI 데이터베이스 구축 서비스를 기반으로 디지털 트윈, HD MAP 등의 다양한 IT 제품 및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이다.
이번에 추진하는 자율주행 셔틀 운영 사업은 Lv4 이상의 완전자율주행 셔틀을 정해진 노선 내에서 운행하며 여객 및 화물을 운송하는 사업이다. 앞으로 데이터메티카는 자사가 보유한 첨단기술인 HDMAP(고정밀지도)과 고정밀데이터를 활용한 자율주행 인지 기술을 자율주행 셔틀과 자율주행 트럭 등 여러 모빌리티에 적용 및 운행하며 지역 내 교통 편의성을 증진하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전북특별자치도는 도로교통, 지리적 여건. 인프라 현황 등에서 자율주행 기술의 실현과 운영에 우수한 환경을 갖추고 있어, 추후 다양한 모빌리티 산업을 가속화하여 이끌어갈 수 있는 최적의 장소다.
데이터메티카는 스마트카, 모빌리티 통합 매니저먼트 개발 등 정보 기술 및 자율주행 서비스 분야에 폭넓은 경험을 보유하고 있는 인포뱅크와의 협력을 통해 미래 모빌리티 산업에 앞장선다는 계획이다.
데이터메티카 곡세홍 대표는 “전북특별자치도를 거점으로 자율주행 셔틀과 물류 이송을 위한 자율주행 트럭 등을 운행하여 지역 내 교통 편의성을 증진할 것이며, 전북특별자치도 자율주행기술 발전을 위해 유관 기관들과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인포뱅크 정완석 본부장은 “이번 협력을 시작으로 지속적인 기술 개발과 혁신을 추구하며 모빌리티 기술의 발전을 물론, 지역 사회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편, 두 기업은 지난 1월26일 전북대학교 RIS미래수송기기사업단과 MoU를 체결하였으며, 전북대학교 내 설립한 데이터메티카 기업부설연구소를 중심으로 첨단항공모빌리티(AAM: Advanced Air Mobility) 3차원 공간관리 시스템을 개발하여 국내 항공모빌리티 산업의 인프라 구축 및 발전에 기여한 바 있다.
비유, ‘감귤부산물 활용 친환경 토양피복제 개발‘…국내‧외 시장 정조준
감귤부산물을 재활용해 친환경 토양피복제를 생산하는 제주지역 기업이 벤처기업 인증을 받아 관심을 모으고 있다.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는 센터 투자기업인 비유가 최근 벤처기업으로 인증을 받았다고 26일 밝혔다. 비유는 지난해 12월 제주센터로부터 투자를 유치한 데 이어 최근 벤처기업 인증을 받았다.
비유는 ‘자연에서 자연으로: 저탄소 자원순환 업싸이클링’을 기업 모토로 내건 ㈜비유는 자체 개발한 가공기술을 활용해 제주도내에서 발생하는 감귤부산물을 우리 일상에서 필요한 상품과 소재로 만들고 있다.
감귤부산물은 일부 축산농가에서 사료 원료로 활용하고 있지만, 상당량은 제대로 처리하지 못해 농정당국과 농가 모두 골머리를 앓는 것이 현실이다. 비유가 최근 첫 제품으로 개발한 친환경 토양피복재(멀칭재)는 기존 나무껍질로 만든 바크의 잡초억제 효과에 더해 수분과 온도유지, 방충, 완효비료(천천히 스며드는 비료) 등의 기능을 추가했다.
비유는 ‘친환경 토양피복재’ 개발에 이어 ‘감귤 버섯배지’와 ‘친환경 악취저감재’ 생산을 위한 연구‧개발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일정 기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흡수돼 토양의 일부가 되도록 설계한 ‘친환경 토양피복재‘는 본격적인 양산 준비와 함께 호주와 미국 등 글로벌 유기부산물 관련 기업과의 협력도 본격화하고 있다.
비유 신명석 대표는 “감귤부산물 처리는 제주농업의 대표 작목인 감귤의 숙제나 다름없다”며 “㈜비유는 이번 ‘친환경 토양피복제’ 양산을 시작으로 다양한 제품 개발과 함께 글로벌 시장 확대를 통한 ‘저탄소 순환경제’ 구축에도 기여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제주센터는 지난해 Start-Be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을 통해 비유를 발굴했다. 비유는 감귤박 등 폐자원을 활용한 친환경 토양개량재와 피복제를 개발하는 스타트업이다. 제주의 사회적 문제를 해결할 스타트업으로 기대를 모아 지난해 12월 제주센터로부터 시드머니를 투자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