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 스타트업] 워시스왓, 뉴튠, 노타, 케어네이션, 에이블리코퍼레이션
세탁특공대, ‘때무든 세탁소’ 팝업스토어 오픈
모바일 세탁서비스 세탁특공대를 운영하는 워시스왓은 4월 한달간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서 팝업스토어 ‘때무든 세탁소by 세탁특공대’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때무든 세탁소 by 세탁특공대’는 올해 2월 진행한 ‘빈티지특공대’에 이은 팝업스토어다. 도시재생캠페인 공간 ‘1유로 프로젝트’에서 열린 ‘빈티지특공대’는 옷의 무게를 100g 단위로 재서 세탁비와 동일한 가격으로 중고 의류를 구매할 수 있는 팝업스토어였다. 헌 옷은 세탁특공대 앱을 통해 수거했으며, 인스타그램과 틱톡에서 MZ세대에게 바이럴이 되며 한 달 동안 3,000여 명의 고객이 방문하며 5,000벌 이상이 판매됐다.
‘때무든 세탁소 by 세탁특공대’ 역시 빈티지 의류를 100g당 1980원에 구매할 수 있다. 운영기간 중 헌 옷 3벌 이상을 가져오면, 빈티지 의류 1벌로 교환을 할 수 있는 교환권도 증정한다.
여기에 사진의 즐거움을 더했다. 팝업스토어를 컬러풀한 세탁소 느낌으로 꾸며 다양한 포토존을 제공한다. 또한 최근 MZ세대에서 유행하고 있는 영수증 사진을 무료로 촬영할 수 있고, 촬영한 영수증 사진을 인스타그램에 올리면 추첨을 통해 빈티지 의류 교환권을 제공한다.
업사이클 브랜드인 ‘더네이비스토어’와 ‘기시히’가 입점해 해당 브랜드의 리사이클링된 제품도 구매할 수 있다. 판매되는 의상에는 구매 장소, 구매 이유 등 이전 사용자의 메시지를 담은 ‘#그때널만났지’란 태그를 붙여 누군가에게 소중했던 옷이라는 스토리텔링을 부과했다.
세탁특공대 앱에서 헌 옷 수거를 신청하면 무료로 수거 후, 옷의 무게에 따라 세탁 포인트를 제공한다. 지난 해 4월부터 매월 평균 30톤 이상의 헌 옷을 수거하고 있으며 2023년 한 해 수거한 옷의 양은 약 300톤이다.
세탁특공대 남궁진아 공동대표는 “첫 번째 팝업스토어를 운영하며 소비자들의 업사이클링에 대한 관심을 확인했다”며 “앞으로 세탁은 물론이고 의류 보관, 폐기, 리사이클과 업사이클에 이르기까지 건강한 의류 생활 생태계를 구축하는데 앞장설 것” 이라고 말했다.
뉴튠, AI로 생성 된 음악 현황 발표…AI 음악 최다 키워드는 ‘피아노’
AI 음악 생성 서비스 ‘믹스오디오’ 개발사 뉴튠이 AI 음악 생성 현황을 5일 발표했다. 지난해 11월 서비스 출시 이후부터 올해 3월까지 믹스오디오 사용자 멀티모달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다.
AI로 음악을 만들 때 가장 자주 사용한 키워드는 ‘piano'(피아노, 5,809회)와 ‘calm'(차분함, 4,890회)이다. ‘jazz'(재즈), ‘quiet'(조용한), ‘slow'(느린), ‘lofi'(로파이) 등 키워드가 뒤를 이었다. ‘studying'(공부할 때), ‘sleep'(잠잘 때) 같이 고요함을 나타내는 키워드도 상위권을 기록했다. 반면 파티 음악이나 힙합, 일렉트로니카와 같은 키워드는 순위권에 오르지 못했다.
믹스오디오 키워드 분석에 따르면 사용자는 수익성을 목적에 두고 AI 음악을 생성하는 걸로 나타났다. 믹스오디오 사용자 중 대다수가 유튜브에서 음악 재생 콘텐츠인 플레이리스트를 운영하고 있으며, 이들은 저작권 없는 음악을 콘텐츠화 했을 때 수익화가 가능하다. 믹스오디오에서도 상위권 키워드를 조합하면 ‘공부할 때 듣기 좋은 차분한 피아노 음악’, ‘수면을 위한 차분한 재즈’와 같이 유튜브 플레이리스트에서 인기 있는 음악 콘텐츠를 만들 수 있다. AI 생성 음악 서비스는 유튜브 크리에이터의 이러한 수요를 충족하면서 꾸준한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AI 음악 생성시 사용자 중 60% 이상이 프롬프트 단일 입력 방식을 활용했다. 프롬프트와 오디오, 텍스트와 이미지를 조합해 입력한 수치도 각 8%대로 나타났다. 사용자가 생성한 음악에 대한 만족도는 오디오를 단일 입력했을 때 가장 높았다. 텍스트와 이미지, 오디오 세 가지 입력 방식 모두 활용한 경우와 텍스트와 이미지를 함께 입력한 경우가 그 뒤를 이었다. 챗GPT나 미드저니와 같은 프롬프트형 생성 AI가 대중화되면서 프롬프트 사용도 활발하지만, 결과물에 대한 만족도는 멀티모달 기능을 활용했을 때가 더 높았다는 분석이다.
믹스오디오는 프롬프트 입력뿐만 아니라 이미지나 오디오 입력을 통해 음악을 생성할 수 있는 멀티모달 기능을 처음 도입한 AI 음악 서비스다. 지난해 11월 베타서비스를 시작한 이래, 올해 3월까지 총 28만 곡 이상의 AI 음악을 생성했으며, 별도의 마케팅 없이도 119개국의 글로벌 사용자를 유치해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이종필 뉴튠 대표는 “음악 분야에서도 실질적인 사용 가치를 지닌 생성형 AI 기반 서비스가 등장하고 있는 상황에서 사람들이 기술과 예술을 어떻게 활용하고 있는지를 확인할 수 있는 결과”라며 “나만의 음악을 생성하고 음악 속에서 나만의 즐거움을 찾아갈 수 있도록 믹스오디오를 개발해나가겠다”고 밝혔다.
노타, Arm 및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와 글로벌 파트너십 강화… 2024 임베디드 월드에서 AI 최적화 기술 선보일 것
AI 최적화 기술 기업 노타가 오는 4월 9일부터 11일까지(현지 기준) 독일 뉘른베르크에서 열리는 임베디드 월드 2024에 참가해 Arm,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이하 ST)와의 협업 결과물을 공개한다.
노타는 타깃 디바이스에 최적화된 AI 모델 개발 플랫폼 ‘넷츠프레소(NetsPresso®)를 개발해, 그간 Arm, ST와 긴밀히 협업해왔다. 노타는 Arm과 협력해 딥러닝 소프트웨어 툴 중 세계 최초로 Arm® Virtual Hardware를 지원했다. ST와는 최근 파트너십을 맺어 넷츠프레소와 ST의 STM32Cube.AI Developer Cloud를 연동하여 사용자 편의성을 높였다.
이번 임베디드 월드 2024에서 노타는 Arm, ST 각 부스에서 협업 결과물을 함께 전시할 계획이다.
먼저 노타가 Arm 부스에서 선보일 론치엑스(LaunchX)는 넷츠프레소의 스핀오프 제품으로 AI 모델 개발 과정에 있어 변환 과정을 간소화하며, 디바이스에 맞춰 모델 성능을 쉽게 측정할 수 있도록 돕는 플랫폼이다. Arm 사의 IP가 탑재된 디바이스 4개를 추가해, Arm의 IP에 기반한 여러 디바이스들이 노타 플랫폼을 활용하는 시나리오를 보여줄 예정이다.
ST 부스에서는 ST의 STM32H747I-DISCO 하드웨어를 타겟한 AI 모델 개발 과정을 소개할 예정이다. ST의 모델을 넷츠프레소를 통해 압축하고 미세 조정한 후, STM32Cube.AI Developer Cloud에서 모델 성능을 측정하여 최적화된 AI 모델을 개발하는 과정을 공개한다.
황선욱 Arm 한국 사장은 “노타의 ‘론치엑스’라는 하나의 소프트웨어 툴로 여러 Arm 기반 프로세서에 최적화된 AI 모델을 제공할 수 있는 점이 이번 협력의 핵심 성과”라며 “노타의 AI 최적화 기술과 Arm의 혁신적인 IP가 결합해, 개발자들에게 다양한 디바이스에 적합한 지능형 솔루션을 보다 효율적으로 개발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ST 사의 AI 솔루션 총괄 디렉터 Marc Dupaquier는 “임베디드 월드 2024에서 노타의 넷츠프레소와 당사의 STM32Cube.AI 플랫폼을 통합하여 선보여 기쁘다”라며, “노타와의 협업을 통해 엣지 디바이스에 고급 ML/AI 워크로드를 효율적으로 구현하는데 한 걸음 더 나아갔다”라고 전했다.
한편, 노타는 AI 최적화 원천 기술력을 인정받아 업계에서 유일하게 삼성, LG, 카카오, 네이버 D2SF 등으로부터 투자를 유치해, 누적 투자 금액 약 272억 원을 달성했다. 최근에는 CB 인사이트에서 AI 최적화 부문 글로벌 대표 기업으로 선정된 바 있다.
돌봄 산업도 AI 열풍⋯AI가 찾아주는 맞춤 간병인·간병 일감
돌봄 서비스 플랫폼 케어네이션은 AI를 활용한 환자 상태 맞춤형 간병인 추천 솔루션과 간병인 맞춤형 매니징 시스템이 결합한 ‘AI 맞춤 케어메이트 추천 서비스’와 ‘자동 매칭 서비스’를 개발했다.
케어네이션은 환자·보호자와 간병인 사이의 자율 매칭 후 실제 서비스 과정에서 간병인 배정이 취소되는 사례를 최소화하는 방안을 모색해 왔다. 이에 대한 결론으로 케어네이션은 환자·보호자와 간병인이 서로의 정보를 확인하는 단계, 즉 정보 노출이 시작되는 시점부터 매칭 적합도를 제공함으로써 문제를 해결하고자 했다. 이 과정에서 서비스 운영을 통해 수집한 간병 매칭 데이터와 AI를 적극적으로 활용했다.
‘AI 맞춤 케어메이트 추천 서비스’는 환자와 보호자가 간병인의 경력, 후기, 평점을 일일이 조회하는 번거로움을 줄이고 AI를 이용해 환자의 상태에 최적화된 간병인을 추천해 준다. 간병인도 본인의 이력과 일정에 맞는 환자의 공고 지원을 요청받아 본인에게 알맞은 일감에 보다 더 쉽게 지원할 수 있다. 해당 서비스는 머신러닝을 통해 간병인 정보를 자동으로 분석하고, 간병인의 경력과 유사한 질환 정보를 가진 환자 데이터와 연계해 최적의 간병인을 추천하는 구조다.
‘자동 매칭 서비스’는 추천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간병인이 일이 가능한 일자를 등록하면 자동 매칭에 동의한 보호자의 공고 중 간병인에게 맞는 최적의 일감을 자동으로 매칭시켜 준다. 환자·보호자는 적합한 간병인을 더 짧은 시간 안에 찾고, 간병인은 본인의 경력과 일정에 맞는 일감에 자동으로 매칭되는 편의성을 제공하는 것이 주요 목적이다. 최종적으로 기존 간병 시장에서 사람이 경험적으로 관리하던 매칭 과정을 데이터 기반의 알고리즘과 시스템으로 대체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케어네이션 관계자는 ‘AI 맞춤 케어메이트 추천 서비스’와 ‘자동 매칭 서비스’에 대해 “기존 오프라인 간병과 달리 환자 맞춤형 간병인과 경력 및 일정에 맞는 간병 일감을 찾을 수 있다는 점에서 획일화된 간병 산업의 형태에서 벗어나 다양화된 간병 산업으로 확장했다는 데에 그 의의가 크다고 본다”고 전했다.
에이블리, 가상 피팅 서비스 ‘쇼핑몰 전용 인공지능(AI) 프로필’ 출시
에이블리코퍼레이션이 운영하는 스타일 커머스 플랫폼, 에이블리가 쇼핑몰 상품을 온라인에서 가상 시착해 볼 수 있는 ‘쇼핑몰 전용 인공지능(AI) 프로필’ 서비스를 론칭했다고 5일 밝혔다.
에이블리 ‘쇼핑몰 전용 AI 프로필’은 입점 쇼핑몰이 생성형 AI 기술로 제작된 가상 프로필 이미지를 통해 고객에게 다양한 상품, 스타일링 등을 선보일 수 있는 서비스다. 고객이 에이블리 앱 ‘마이페이지’ 내 ‘AI 프로필 만들기’ 접속 후 취향에 맞는 쇼핑몰을 선택하고 얼굴 사진을 업로드하면, 해당 쇼핑몰 모델과 동일한 착장의 프로필 이미지를 제공한다. 이미지 하단에 착용 상품 정보를 함께 제시해 쉽고 빠른 구매가 가능하게 한 점도 특징이다.
에이블리는 고도화된 기술력을 기반으로 입점 쇼핑몰 성장을 지원하고자 이번 신규 서비스를 도입했다. 재미 요소가 가미된 ‘AI 프로필’을 통해 고객 유입을 이끌고, 생생한 상품 착용 사진을 제공해 구매 전환 및 쇼핑몰 매출 증대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돕겠다는 취지다. 고객은 평소 시도해 보지 않거나 관심 있는 스타일을 간접 체험 해봄으로써 구매 결정에 실질적인 도움을 얻을 수 있도록 했다.
‘육육걸즈’, ‘데일리쥬’, ‘아뜨랑스’, ‘언더비’, ‘바온’, ‘프롬비기닝’, ‘쇼퍼랜드’, ‘트렌디어패럴’, ‘영앤리치’ 등 다수의 인기 쇼핑몰이 에이블리 ‘쇼핑몰 전용 AI 프로필’ 서비스를 이용하며 협업 시너지를 확대하고 있다. ‘영앤리치’ AI 프로필 모델 착장 상품 3월 판매량은 전월 대비 20% 증가했다. 서비스를 진행한 3월 25~29일 쇼핑몰 전체 거래액은 직전 동기간 대비 45% 늘었다. AI 프로필을 통해 단일 상품 판매뿐 아니라 쇼핑몰 홍보 효과까지 톡톡히 누린 것이다.
에이블리 ‘쇼핑몰 전용 AI 프로필’ 서비스를 이용 중인 ‘영앤리치’ 손채영 대표는 “상품 썸네일, 상세 페이지를 넘어 보다 다채로운 방법으로 인기 상품과 스타일링을 소개할 수 있어 많은 고객의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라며 “AI 프로필 이미지를 통한 가상 피팅에 만족감을 느끼고 착장 상품을 그대로 구매하는 고객도 늘고 있어 향후 협업 효과가 더욱 기대된다”고 전했다.
에이블리는 버티컬커머스 1위 사용자 수(MAU)를 기반으로 확보한 빅데이터와 독보적인 기술력을 통해 셀러와의 동반 성장을 지속할 계획이다. 에이블리는 상품·마켓 찜, 리뷰 등 25억 개의 ‘스타일 데이터’를 자체 개발한 ‘AI 개인화 추천’ 기술에 접목해 셀러와 유저를 정교하게 연결하고 있다. 향후에도 에이블리 기술력을 활용해 입점 마켓 인지도 확보 및 매출 증진을 위한 다양한 셀러 성장 지원을 강화할 방침이다.
에이블리 강석훈 대표는 “이번 AI 프로필 서비스를 통해 쇼핑몰은 유저 유입 및 매출 증대 효과를, 유저는 새로운 취향을 발견하고 빠른 구매 결정을 할 수 있어 오픈 이후 셀러와 유저 모두에게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에이블리는 셀러 상생 기조를 바탕으로 셀러 성장을 위한 기술적 측면의 서포트를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