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티드랩, 1분기 매출 89억 원 … 전분기比 1.9%↓
HR테크 기업 원티드랩이 1분기 89억 원의 매출액, 7억7000만 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1.9% 하락했다.
채용사업 매출은 72억 원으로 전분기 대비 0.9% 늘었다. 세일즈 강화, 마케팅 확대와 함께 기업 고객의 채용 심리 회복세에 힘입어 주요채용지표가 성장했다. 특히 기업의 채용 활동 회복에 따라 신규공고수가 대폭 증가했으며, 이는 합격수 및 평균채용수수료 상승으로 이어졌다. 신규공고수는 1만3876건, 합격수는 2925건으로 전분기 대비 각각 8.6%, 7.1% 증가했다. 평균채용수수료는 전년 동기 대비 11.1% 늘어난 462만 원에 이른다. 구직 활동성을 나타내는 지원수는 전분기 대비 12.6% 증가한 61만5000건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신사업 매출은 17억 원으로 전분기 대비 12.5% 감소했다. 프리랜서 매칭 서비스 ‘원티드긱스’를 제공하는 긱스 사업부의 매출은 9억4000만 원으로 전분기 대비 20% 하락했다. 이는 대내외적인 경기 우려로 기업의 IT 투자가 줄어듦에 따라, 기업 고객 계약 건수가 전분기 대비 10% 감소한 것이 원인으로 분석된다. 커리어 사업부 매출은 다수 교육기관 및 지방자치단체와의 파트너십을 통한 원티드 취업지원시스템(EAS, Employment Assistant System) 도입 성과로 5억4000만 원을 기록했다. HR솔루션 사업부의 ‘원티드스페이스’ 매출은 1억1000만 원이며, 이용 기업수는 1만1100여개, 누적 이용자수는 6만8000명에 이른다.
원티드랩 관계자는 “그동안 세일즈 강화 및 마케팅 확대를 통해 기업고객수, 신규공고수 등 기업의 채용 심리 회복 시 매출로 연결될 수 있는 기반을 탄탄하게 마련해 왔다“며 “앞으로도 직군 확장 등 매출 기반 확대에 집중해 향후 채용 시장 회복 시 큰 폭의 매출 성장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원티드랩이 공개한 4월 주요채용지표에 따르면 기업고객수와 기업의 채용 심리를 나타내는 주요 지표인 신규공고수가 모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합격수 또한 지난 1년 기준 최대치를 달성했다. 기업 고객수는 2만8125개, 신규 공고수는 4774건이며, 합격수는 1052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