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 스타트업] 크몽, 케어링, 한국신용데이터, 라이클, 누트컴퍼니
크몽, ‘제3회 프리랜서데이’ 개최…백세N잡 리포트 등 발간
프리랜서 마켓 플랫폼을 운영하는 크몽이 프리랜서들의 활동을 독려하고 기념하는 행사인 ‘제3회 프리랜서데이’를 개최한다.
크몽은 서비스 10주년을 맞은 지난 2022년부터 플랫폼 노동자 및 프리랜서들의 중장기적 발전과 시장 개선을 위한 방안으로 매년 6월 1일을 ‘프리랜서데이’로 정하고 각종 프로젝트와 이벤트를 실행해 오고 있다.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이번 크몽 프리랜서데이는 ‘백세N잡’을 주제로 연내 프로젝트를 실시한다. 크몽 인사이트 리포트 발간, 숨은 초능력 찾기 테스트, 프리랜서클럽 참여 등의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다가올 중장년 프리랜서 시대를 대비해 건강하게 커리어를 이어가는 방법에 대해 공유할 계획이다.
먼저 크몽은 미래를 준비하는 사람들의 현재 일하는 방식을 전하는 ‘크몽 인사이트’를 발간했다. 1호에서는 ‘백세N잡’을 주제로 중장년들이 직업 전문성을 살려 N가지 소득원을 확보할 수 있는 방법을 제안하며, 국내 노동시장의 현황과 대비 전략 등에 대한 정보를 제공한다.
올 하반기에는 크몽 프리랜서클럽을 통해 프리랜서를 준비하는 방법에 대한 교육도 진행할 예정이다. 중장년을 위한 실전 교육 프로그램으로, 내가 잘하는 일을 찾는 방법부터 수익을 만들고 오랫동안 지속 가능한 환경을 만드는 방법까지 실제 선배 전문가들의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한다.
이외에도 자신의 재능과 경쟁력을 알아볼 수 있는 ‘숨은 초능력 찾기 테스트’를 준비했다. 소요시간은 총 2분으로 간단한 질의응답을 통해 자신이 잘할 수 있는 일과 능력을 확인할 수 있다.
크몽 김태헌 대표는 “올해로 3번째 크몽 프리랜서데이를 맞이하게 돼 뜻깊다”며 “빠른 시대 변화에 대응할 수 있도록 깊이 있는 정보를 제공하는 ‘크몽 인사이트’를 발간했으며, 특히 올해는 중장년 세대에게 새로운 일자리 대안으로 프리랜서 활동을 제안하고자 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크몽은 700개 이상의 카테고리에서 무형의 서비스를 거래하는 플랫폼이다. 디자인, 마케팅, IT 개발, 영상·사진 등 비즈니스 관련 거래는 물론, 최근 에어컨 청소와 같은 생활 서비스 분야로 사업을 확장해 누적 500만 건 이상의 실거래를 달성하는 등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요양 서비스 케어링, 3세대 프리미엄 주간보호센터 광주남구점 오픈
요양 서비스 스타트업 케어링이 3세대 프리미엄 주간보호센터 광주남구점(이하 광주남구점)을 6월 1일 오픈하고 요양 서비스를 전국으로 확장한다.
기존의 1세대 주간보호센터가 식사만 제공했다면 2세대는 식사와 운동·재활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케어링은 3세대 프리미엄 주간보호센터를 통해 뷰티·스파, 스마트 인지·재활, 병원동행 등으로 시니어의 건강관리와 휴식에 초점을 맞춰 서비스를 고도화할 계획이다.
광주남구점은 총 240평으로 조성돼 큰 규모를 자랑하며 최대 94명까지 수용이 가능하다. 체계적인 인지·재활 프로그램을 비롯해 설계 단계부터 최신 스파 족욕시설과 목욕시설, 피부관리실 등이 마련돼 차별화된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피부관리는 케어링 광주서구점에서 시범운영했을 당시 만족도가 매우 높았던 서비스로, 이러한 니즈를 반영해 전문 피부관리사를 채용하고 피부관리실을 본격 운영하기로 했다. 또한 물리치료실과 운동치료실에서는 작업치료사가 치매 예방, 인지자극 활동 등의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영양사가 설계한 균형 잡힌 식단으로 어르신들의 건강관리를 돕는다.
이외에도 요양보호사, 사회복지사 자격을 갖춘 요양 전문가가 병원동행을 돕는 서비스도 지원한다. ‘케어링 병원동행 안심파트너’ 서비스는 휠체어 탑승이 가능하도록 개조한 차량으로 어르신과 보호자의 편의성을 높였다.
광주남구점은 국내 장기요양제도 도입 초기부터 요양사업을 시작해 풍부한 지식과 현장 경험을 갖춘 김지수 호남본부장의 주도로 오픈했으며, 사전접수에서 약 70%가 마감될 정도로 지역에서 큰 호응을 얻었다.
광주남구점 사전접수자인 한 어르신의 보호자는 “국가 지원을 통해 수준 높은 시설과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갖춘 곳에 어머니를 모실 수 있어서 안심이 된다. 보호자들에게 큰 힘이 될 것 같다”고 밝혔다.
케어링 김지수 호남본부장은 “존엄하고 즐거운 노년을 위해 돌봄 서비스의 퀄리티는 계속 높아져야 한다”며 “케어링 광주남구점을 시작으로 어르신들이 전국에서 양질의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케어링은 2025년까지 100개 이상 전국 요양 인프라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높은 수준의 요양 서비스와 시설, 체계적인 시스템 등을 지속 발전시켜나갈 방침이다.
한국신용데이터, KB국민카드, KB국민은행 등과 함께 국내 최초 소상공인 데이터레이크 구축
경영 관리 서비스 ‘캐시노트’를 운영하는 한국신용데이터(KCD)가 KB국민카드, KB국민은행, 한국평가정보, 하이퍼리서치 등과 함께 국내 최초의 소상공인 데이터레이크(data lake)를 구축했다.
국내 최초 소상공인 데이터레이크 구축을 위해 각 분야 선두권 기업이 가진 소상공인 데이터를 제공하기로 했다. 데이터레이크는 다양한 유형의 데이터를 축적·관리하는 중앙집중형 저장소를 이르는 말로, 디지털플랫폼정부 인프라 사업 과제에도 포함돼 있다. 데이터레이크 구축을 통해 여러 회사의 데이터를 합쳐서 활용할 경우, 더욱 입체적인 데이터를 통해 더욱 높은 수준의 소상공인 경기 진단, 분석 및 정책 수립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신용데이터는 전국 소상공인 사업장의 매출 및 비용 정보를 제공한다. KB국민카드는 다양한 형태의 소비 데이터 및 가맹점 데이터를, KB국민은행은 예금 및 대출 통계를 제공하기로 했다. 국내 최초의 전업 개인사업자 신용평가사인 한국평가정보는 사업장 신용정보 등을 제공할 계획이다. 하이퍼리서치는 상권 정보를 제공할 방침이다.
강예원 한국신용데이터 데이터 전략 이사는 “한국신용데이터는 국내 최초 소상공인 데이터레이크 구축 사업 참여를 통해 각 사가 보유한 데이터를 연결해 가치를 높이고, 이를 통해 소상공인 사장님들의 경영에 도움을 드리고자 한다”고 말했다.
라이클, ‘위치 기반 자전거 쇼핑 서비스’ 출시
자전거 전문 쇼핑 플랫폼 ‘라이클’을 운영하는 라이클컴퍼니가 가까운 자전거 매장에서 판매하는 상품들을 한눈에 보고 쇼핑할 수 있는 위치 기반 자전거 쇼핑 서비스를 출시했다.
‘위치 기반 자전거 쇼핑 서비스’는 고객의 위치를 기반으로 구매하고자 하는 자전거 상품들을 가까운 판매자 순으로 정렬하여 쇼핑할 수 있는 서비스다.
자전거는 일반적인 상품과 달리 부피가 크고 무거워 바로 주행이 가능한 온전한 형태의 완성차 상태로 택배 배송을 받기 어렵다. 자전거는 제품의 안전성이 매우 중요한 만큼 전문가에 의해 제품을 안전하게 조립하여 이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렇지만 소비자 대부분은 이러한 전문성을 갖추고 있지 않기에 온라인에서 자전거를 구매하는 것이 좀처럼 쉽지 않다.
또한 자전거는 사후관리도 매우 중요한데, 자전거 정비가 익숙하지 않은 소비자라면 가급적 근처 가까운 자전거 전문 매장에서 구매하면 A/S를 받기 수월하다.
라이클 관계자는 “이처럼 자전거는 로컬 중심의 쇼핑 경험이 매우 중요하지만, 이제까지 ‘라이클’과 같이 위치를 기반으로 자전거 관련 상품들을 쇼핑할 수 있는 커머스는 없었다.”며, “라이클은 약 400곳의 자전거 관련 판매자들이 입점하여 가장 많은 판매자들이 자전거 상품을 판매하는 플랫폼인 만큼 위치 기반으로 가까운 매장들의 자전거를 쇼핑하기 좋은 여건을 갖췄다.”고 말했다.
한편, 라이클은 연간 약 100만 명의 소비자들이 자전거를 쇼핑하기 위해 방문하는 국내 최대 자전거 쇼핑 플랫폼 서비스로 전기자전거, 로드자전거, MTB, 미니벨로 등 자전거 상품들을 비롯하여 전동스쿠터, 전동킥보드 등 모빌리티 상품들을 주로 취급한다.
이번에 위치 기반 자전거 쇼핑 서비스를 출시한 ‘라이클’은 로컬 기반의 쇼핑 경험을 보다 강화하기 위해 판매자 중심의 위치 기반 서비스도 곧 출시할 계획이다. 고객의 위치를 중심으로 주변 자전거 매장들의 정보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으며, 지도와 필터 기능을 활용해 원하는 상품 카테고리와 브랜드를 취급하는 판매자들을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개선될 예정이다.
위버딩, 올해 1분기 매출 전년 동기 대비 250% 증가
디지털 문구 콘텐츠 플랫폼 ‘위버딩’을 운영하는 누트컴퍼니가 올해 1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50% 성장했다고 31일 밝혔다.
위버딩은 필기와 스케줄러 및 다이어리 작성, 드로잉 등을 위한 서식부터 스티커 이미지, 브러쉬 파일 등 태블릿 PC 사용자들을 위한 디지털 문구 콘텐츠를 판매하는 플랫폼이다. 2020년 개인 간 거래(C2C) 오픈마켓 형태로 서비스를 시작하며, 콘텐츠를 제작하는 입점 작가, 이를 구매하는 소비자를 빠르게 유입시켰다.
이번 매출 확대는 세계 1위 필기 앱인 굿노트(Goodnotes)와의 제휴로 기업 간 거래(B2B) 사업을 본격화한 결과로 분석된다. 위버딩은 작년 3월 굿노트와 국내 시장 독점 공급권을 포함한 콘텐츠 제휴 계약을 체결하고 위버딩 입점 작가들이 만든 디지털 문구를 굿노트에 공급해 왔다. 양사 협업으로 인한 시너지는 같은 해 9월 굿노트의 25억원 규모 전략적 투자로 이어지기도 했다.
위버딩은 올해 상반기부터 글로벌 지식재산권(IP) 확보 전략을 본격적으로 추진하며 더 높은 도약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고 있다. 지난 2월 글로벌 인기 캐릭터 에비츄의 판권을 보유한 코글플래닛과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3월에는 디즈니코리아와 정식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 최근에는 하이브로부터 방탄소년단(BTS) 공식 로고 및 캐릭터 ‘타이니탄’ 활용 권리를 획득하며 수익원 다각화를 위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향후 위버딩의 매출은 디즈니 대표 캐릭터인 미키 마우스와 곰돌이 푸, 세계적 톱스타로 발돋움한 BTS 등 인기 IP를 활용한 디지털 문구 상품 출시가 시작되면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운영 중인 오픈마켓 플랫폼 외에 그동안 콘텐츠 생태계에서 쌓아온 경험과 역량을 바탕으로 B2B 시장으로 외형을 확장할 예정이라는 점도 기대를 모은다.
누트컴퍼니 신동환 대표는 “태블릿 이용자들에게 양질의 콘텐츠를 제공하기 위한 위버딩의 꾸준한 노력이 디지털 문구 시장 확대라는 세계적 흐름과 만나 괄목할 만한 매출 성장을 이뤄 기쁘다”며 “현재 위버딩 앱 서비스와 B2B 사업 모두에서 진행 중인 적극적인 채용에 더해 내실을 더욱 탄탄하게 다져 앞으로도 계속 성장할 수 있는 동력 확보에 전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2024년 5월 기준으로 미국, 태국, 대만, 뉴질랜드, 스페인 등 30개국 이상의 입점 작가(크리에이터) 약 2천명이 위버딩에서 활동하고 있으며, 2만개 이상의 콘텐츠를 판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