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혁신센터, 미국 진출 전략 공유 행사 개최…실리콘힐즈 진출 노하우 전달
강원창조경제혁신센터(이하 강원혁신센터)가 지역 스타트업의 해외 진출을 위한 정보 공유의 장을 마련했다. 센터는 14일 대회의실에서 54명이 참석한 가운데 ‘춘천벤처클럽’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에이치앤디어소시에이츠(H&D Associates) 이영수 대표가 연사로 나섰다. 이 대표는 텍사스주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 큐브랜치(Q branch)의 한국 지사장을 겸임하고 있으며, ‘지역 스타트업의 미국진출의 새로운 기회: 실리콘힐즈(Silicon Hills)’를 주제로 강연했다.
에이치앤디어소시에이츠는 한국 스타트업의 미국 진출과 미국 기업의 한국 진출을 지원하는 크로스보더 전문 글로벌 기업컨설팅 플랫폼이다. 큐브랜치는 텍사스 오스틴에 기반을 둔 글로벌 액셀러레이터로, 이 대표는 한국과 미국을 오가며 국내 기업의 맞춤형 글로벌 진출 전략 수립과 미국 정착을 위한 인프라 구축을 돕고 있다.
이 대표는 강연에서 텍사스 오스틴을 중심으로 발전한 새로운 스타트업 생태계인 실리콘힐즈의 현황과 동향을 소개했다. 또한 오랜 현지 경험과 다수의 컨설팅을 바탕으로 한국 기업의 미국시장 투자 현황을 공유하고, 오스틴과 강원자치도의 지역적 유사성을 제시하며 크로스보더 시장 진출 노하우를 전달했다.
강연 후에는 이해정 강원혁신센터 센터장의 진행으로 연사와의 좌담 시간이 마련됐다. 이 자리에서 이 대표는 글로벌 스타트업 트렌드, AI로 인한 스타트업 시장의 변화, 미국 법인 설립 관련 조언 등 실용적인 정보를 제공했다.
‘춘천벤처클럽’은 지역 창업가와 전문가들이 모여 최신 정보를 공유하고 네트워크를 형성하는 밋업 프로그램이다. 작년 2월 춘천에서 첫 행사를 시작한 이래 현재까지 1,520여 명의 누적 참가자를 기록했으며, 올해 3월부터는 영동 지역으로 확대되어 도내 창업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