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위성 토탈 솔루션 기업 텔레픽스가 국내 최초로 자체 개발한 위성 탑재 인공지능(AI) 프로세서인 테트라플렉스(TetraPLEX)를 발사했다. 이로써 텔레픽스는 글로벌 우주시장 진출의 발판이 되는 스페이스 헤리티지(우주 환경에서의 검증 이력)를 확보하게 됐다.
지난 16일 미국 현지시각으로 텔레픽스의 테트라플렉스가 미국 우주업체 스페이스엑스(SpaceX)의 팔콘9 발사체에 실려 우주로 발사됐다. 발사된 위성에 탑재된 테트라플렉스는 위성 빅데이터 AI 모델의 실시간 고속병렬처리를 실증할 예정이다. 이는 올해 말 발사 예정인 미국 민간 위성업체 플래닛랩스보다 한발 앞선 것으로, 테트라플렉스의 성능 검증이 완료되면 우주공간에서의 실시간 상용 고품위 영상처리 솔루션을 개발한 세계 최초 사례가 될 전망이다.
테트라플렉스는 우주에서 수집한 정보를 위성에서 AI 처리 및 엣지 컴퓨팅을 통해 분석할 수 있는 위성용 특화설계 고성능 온보드 프로세서(On-Board Processor)다. 미국 AI 반도체업체 엔비디아와의 협력을 통한 고성능 젯슨(Jetson) AI 플랫폼이 활용돼 위성 데이터의 보다 효율적인 실시간 AI 처리가 가능하다.
이번 발사로 텔레픽스는 우주 환경에서 위성 영상 전처리 알고리즘의 동작 여부와 인공위성의 핵심 기능인 자세 제어를 위한 자세 결정 추정 알고리즘 수행 여부, 방사선이 누적되는 환경에서의 하드웨어 안정성 등도 검증할 계획이다.
텔레픽스 김성희 CTO는 “이번 테트라플렉스의 우주 실증을 통해 텔레픽스가 우주 헤리티지를 확보함으로써 본격적으로 글로벌 우주 시장 진출의 기반을 다지게 됐다”며, “텔레픽스의 혁신적이고 고도화된 위성 데이터 분석 서비스 솔루션을 전 세계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받기도 했다.
Leave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