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기물 수집운반 솔루션 ‘망고’ 개발 브이유에스, 30억 규모 프리A 투자 유치
폐기물 수집운반 솔루션 전문기업 브이유에스(VUS)가 28억 원의 프리A 시리즈 투자를 유치했다. 회사의 누적 투자금은 32.5억 규모이다.
이번 프리A 시리즈 투자는 대교인베스트먼트가 리드 투자자로 참여하고 한국투자파트너스와 신용보증기금도 신규 투자자로 참여한다. 기존 투자자인 한국투자액셀러레이터도 팔로우온 투자를 결정했다.
브이유에스는 이번 투자금을 활용하여 폐기물수집운반 솔루션인 ‘망고’의 사업확장 및 고도화를 위한 인력 충원을 진행할 예정이다.
브이유에스는 25조 국내 폐기물시장을 대상으로 수집운반에 필요한 라우팅 최적화 및 차량관제, 업무시스템 통합 솔루션 ‘망고’를 개발한 기업으로, 2022년 한국투자액셀러레이터 성장지원프로그램 바른동행 2기, 2024년 IBK창공(創工) 상반기 혁신 창업기업에 선정된 바 있다.
이번 투자유치는 ‘망고’가 폐기물 업계 전반의 DT(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주도하는 솔루션으로 성장할 수 있으리라는 기대감이 작용된 것으로 보여진다. 브이유에스는 최근 2조 7천억원에 인수가 결정된 국내 1위 폐기물처리업체인 에코비트와 함께 의료폐기물 수집운반 솔루션을 구축한 바 있다. 뿐만 아니라 더솔, KM로지텍, 느티나무 등 중견 폐기물 수집운반사 및 재활용업체를 대상으로 상용화를 준비 중이다. 그 외 국내 대형 폐기물처리사와 해외진출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브이유에스 황윤익 대표는 “국내 폐기물 산업의 가능성은 무궁무진하다. 최근까지는 소각, 매립 중심의 다운스트림 구조가 핵심이었다면 앞으로는 IT기술을 앞세워 재활용, 재사용 등 업스트림 구조로 전환되는 시점으로 특히 폐기물 수집운반 영역 데이터 확보의 중요성이 더욱 더 부각될 시기로 판단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결국 운행최적화와 차량관리뿐만 아니라 폐기물의 발생부터 수집운반, 처리까지 전 과정을 데이터 기반 관리 시스템을 붙이는 게 핵심”이라며 “카카오택시, 타다 등 주요 모빌리티플랫폼 사 경험을 바탕으로 배출처, 수집운반사의 니즈를 해결하면서 새롭게 열리는 시장에 대응할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이번 시리즈 프리A 리드 투자자인 대교인베스트먼트의 김범준 이사는 “국내 1위 종합환경기업과 플랫폼 생태계를 구축한 점 뿐만 아니라 중견 수집운반사와 본격적으로 확장할 수 있는 기술적, 사업적 능력을 확보해 다음 단계로 성장할 수 있다고 판단하여 투자를 결정하게 되었다”며 “향후 한국을 대표하는 폐기물수집운반 솔루션 기업으로서 지속해서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